GS&J,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 높아
수입쇠고기 가격 낮춰도 대체구매 의향 낮아
브랜드 인지도, 구매결정에 큰 영향 안받아
‘한우고기 품질 만족스럽고, 믿을 수 있지만 둔갑판매는 우려된다.’
한우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이 바라보는 시각은 어떨까?
농업경제전문연구소 GS&J(이사장 이정환)는 지난달 31일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와 유통업체들 생각’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우고기의 맛에 대한 구매자의 만족도와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높았던 반면 수입쇠고기의 한우둔갑을 우려하는 둔갑우려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한우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는 횡성한우를 제외한 브랜드의 인지도는 매우 낮았고, 브랜드를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경우는 것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맛에 대해 한우고기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반면 미산의 경우 34.7%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안전성에 대해서도 한우에 대한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93.7%인데 반해 미산의 경우 신뢰한다는 응답자가 49.2%에 불과했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수입쇠고기의 가격이 낮아지면 한우대신 수입쇠고기를 구매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대체구매의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우고기의 가격이 상승하면 한우 대신 수입쇠고기의 구매를 늘리겠다는 소비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우고기 구매자들은 가격적인 면 보다는 품질이나 안전성 등에서 한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지만, 한우가격을 지금보다 낮출 수 있다면 충분히 더 많은 소비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한편, 한우고기 수요가 가장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유통업체가 많은 반면 가장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유통업체도 많아 향후 한우고기 수요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이번 조사는 7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20대 이상의 여성주부 612명과 유통업체는 중도매업체 45개소, 식육포장 가공업체 30개소, 요식업체 75개소, 소매 정육업체 71개소를 면접 조사했다. 조사기간은 2011년 12월1일부터 2012년1월 17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