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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하반기 ‘우울한’ 한우시장 예고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5월 이후 추석 대비 출하 급격히 줄어

최근 거세우 도축  줄고 암소 비중 늘어

일각 “소 값 상승 공급량 감소가 원인”


올 상반기 한우 도매가격이 점차 상승하고 있지만 하반기 전망은 밝지 못하다.

4월 평균 한우 도매가격은 1만3천551원/kg으로 전년 동월보다 7.9% 높았다. 도축두수도 전년 동월보다 5천두 정도 많은 5만5천222두가 도축됐다.

지난해 급격한 하락을 거듭했던 한우도매가격이 올해 들어서면서 1월 이후 kg당 1만3천원선을 회복하고, 차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하반기 가격에 대한 전망은 어둡다.

5월 이후부터 한우고기 출하가 급격히 줄어들고 8월말을 시작으로 9월 추석(9.30) 전후로 출하가 급격히 늘어나게 된다. 지난 4월의 경우 출하두수가 전년 동월보다 많았지만 지난해는 FMD 여파가 아직 남아있었기 때문에 정상적인 시장상황이었다고 보기 어렵다. 

9월 추석으로 출하시기를 맞추고 있는 농가들이 많고, 암소도태를 신청한 농가들의 출하물량이 하반기에 집중되면 한우공급물량이 급격히 증가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최근 들어 암소의 출하량이 늘어나는 반면 거세우 출하는 줄었다는 설명이다. 시장에 거세우가 풀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박영만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 중도매인회장은 “경매물량 중 암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많이 늘었다. 거세우 가격이 높아지는 것은 시장상황이 좋아서라기보다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통업체에서도 거세우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건수 (주)순우리 대표는 “요즘처럼 거세우 구하기 힘든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소를 구하기 위해 전국을 뛰어다녀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표면적으로 한우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 같지만 다가올 위기에 대처하는 현명함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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