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고기가 수입산 쇠고기에 비해 중성지방 함량이 낮아 성인병 유발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영남대학교 최창본 교수는 실험용 흰쥐에 한우고기와 미국산, 호주산 쇠고기를 각각 급여 후 혈액을 분석한 결과, 혈액 내 중성지방 함량이 수입쇠고기에 비해 한우고기를 급여한 흰쥐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근내 지방도 7(1+등급)의 한우고기를 섭취한 흰쥐의 혈액 내 중성지방은 호주산 쇠고기의 5분의 1 정도, 미국산 쇠고기에 비해 3분의 1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결과는 근내지방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한우고기를 섭취한 흰쥐의 일일 지방섭취량이 미국산이나 호주산 쇠고기를 섭취한 흰쥐에 비해 3~5배가량 높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더욱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번 실험은 근내지방도 1, 3, 5, 7, 9의 한우고기와 미국산 및 호주산 쇠고기 3개 샘플씩을 이용, 각 샘플 당 3마리, 총 63마리의 흰쥐를 대상으로 실험했다.
이번 연구를 지원한 한우자조금 관계자는 “매우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며 “앞으로 한우고기 홍보에 이번 연구결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