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R사료 실질대안 주목 불구 원료확보 어려워 제도개선 요구
‘조사료 수입 쿼터부터 풀어 사료 값 낮출 수 있다.’
한우업계에 TMR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생산비를 낮추고, 생산품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원료로 활용되는 수입조사료를 확보하기가 어려워 이에 대한 제도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경북 영주의 소백TMR 강신춘 대표는 “지금 우리 공장에서 한우전용 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오랜 연구 끝에 완성도 높은 사료를 생산하는데 성공했지만 사료 원료를 확보하기가 너무 어려워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사료의 영양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제대로 된 원료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쿼터가 한정된 상황에서 가격을 떠나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국내산 조사료를 적극 활용하라는 장려방법으로 수입쿼터를 막아놓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품질차이 때문에 수입조사료를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이미 정설이다. 하지만 행정에서는 이런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쿼터를 묶어놓고 원료가격을 올리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가 수차례 지적됐지만 수입쿼터는 매년 감축되고 있으며, 수입조사료의 가격 상승 및 국내산 조사료 가격도 매년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