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한우

암소도태 빈자리 수입육이 차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지난달 2만1천630톤 수입…지난해부터 증가 지속

한우업계 “사육두수 조절 앞서 수입량 조절” 주장


쇠고기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다.

3월 쇠고기 수입량은 냉동 1만8천210톤, 냉장 3천420톤 등 총 2만1천630톤이었다.

1월 2만1천53톤, 2월 1만9천630톤과 비교해 수입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우사육두수가 300만두를 넘어 과잉의 우려로 업계가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서 쇠고기 수입량의 증가는 한우업계 입장에서 우려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국가별로는 미산이 호주산을 앞질러 최대 수입국의 자리에 올랐다. 미산 쇠고기는 전체 수입량 가운데 9천391톤을 차지하면서 호주산 9만320톤을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전체 수입쇠고기 가운데 미국산과 호주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87%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부위별로는 갈비가 1만679톤으로 가장 많고, 등심 3천502톤, 양지 2천310톤, 앞다리 1천187톤, 목심 1천144톤 순으로 나타났다.

1/4분기 전체 수입량은 6만2천294톤으로 전년 동기 7만5천961톤 보다는 줄었지만 2010년 1/4분기 5만1천926톤보다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쇠고기 시장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초기에 비해 음식점에서 수입육을 사용하는데 대한 거부감이 많이 줄었다. 한우의 초과 공급에도 수입량이 꾸준한 것은 식당 공급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우업계에서는 쇠고기 수입량 증가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두수 안정화를 위해 300억의 도태장려금까지 투입하고 있는 마당에 쇠고기 수입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좋게 보이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신보현 한우협회이천시지부장은 “한우가격 하락의 원인을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초과공급 때문으로 몰아가더니 수입쇠고기에 시장을 다 내주면서 그런 말을 했다는 사실이 어처구니 없다”며 “사육두수 조절에 앞서 수입량을 조절하는 노력은 왜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