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 연구과제 발표
한우 전문 음식점들 가운데 상당수가 한우고기 가격 연동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되고 있다.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4일 ‘한우고기 전문음식점 현황조사’(조사기관 한국갤럽) 연구과제 최종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한우고기 가격 연동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67.6%가 ‘매우 찬성한다’(16.3%) 또는 ‘찬성하는 편이다’(51.3%)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점의 경우 가격연동제에 대해 부정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한우업계 입장에서는 이번 결과를 매우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있다.
한우협회 박선빈 부장은 “최근 산지가격 폭락에도 소비자 가격은 떨어지지 않고 있는 데 대한 해결 방안으로 제안된 것이 한우가격 연동제의 도입이다. 하지만, 음식점에서 이에 얼마나 호응할 것인가가 항상 미지수였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이 같은 우려를 어느 정도 불식 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를 위해 전국 16개 시도의 5천95개 한우 음식점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모은 데이터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