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한우고급육·초음파 육질진단 경진대회서
경남지역 축협 컨설턴트들 열띤경쟁 벌여
경남지역 축협 컨설턴트들이 초음파 육질진단 기량을 겨뤘다. 농협경남지역본부(본부장 전억수)는 지난 24일 창녕축협 가축시장에서 ‘제9회 경남 한우고급육 및 초음파육질진단 경진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 수상농가와 컨설턴트는 최종심사와 평가에 따라 결정되며 오는 11월1일 개최되는 ‘제2회 경남축산사랑 한마음대회’ 개막식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총 5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2003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9회째를 맞은 경남 한우고급육 및 초음파육질진단 경진대회는 FTA대비 한우산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사육중인 한우를 생체상태에서 육질등급을 미리 파악, 출하일정 조정과 사양관리를 통하여 한우 육질을 고급화하고 한우 사육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경진대회 한우고급육 부문에는 22농가를 추천받아 2010년 8월부터 2011년 9월말까지 전체출하 두수에 대한 출현율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초음파육질진단 부문은 이날 도내 각 축협의 축산컨설턴트 총 32명이 출전해 진단기술 실력으로 자웅을 겨루었다.
농협경남지역본부는 한우고급육대회를 통해 고급육 생산 분위기를 더욱 조성해 한우 등급 출현율을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육질등급이 2등급에서 1등급만 향상돼도 경남에서만 연간 833억원(전국 5천731억원)의 농가소득 증대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영갑 경남농협 경제부본부장은 “이번 경남 한우고급육 및 초음파육질진단 경진대회를 통하여 축협 컨설턴트들의 실력향상과 기술습득 및 진단기술 상용화로 한우 고급육을 판별하여 한우농가의 비용절감과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