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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다시 내리막길 걷는 원유생산량

지난달 생산량 전월比 0.5%↓…잦은 폭우로 유제품 소비도 줄어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진흥회, 낙농산업동향

FMD이후 서서히 회복하던 원유 생산량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낙농진흥회(회장 문제풍)가 지난 24일 발표한 8월 낙농산업동향에 따르면 7월 중 원유 생산량은 15만5천771톤으로 전월 대비 0.5%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생산량은 5천25톤에 불과해 전월대비 3.7%가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11.4%가 줄어든 것이다.
생산량이 줄어든 것은 착유두수 감소 등에 따른 것으로 19만9천두였던 착유두수가 7월에는 19만2천두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생산량이 감소됨에 따라 유제품 생산량 역시 줄어들어 시유 일일 생산량은 4천451톤으로 전월대비 7.8%가 줄어들었으며 치즈와 탈지분유 생산량도 각각 29.9%, 75.8%가 감소했다.
생산량 감소는 유제품 소비량에도 영향을 미쳐 7월 중 백색시유 소비량은 3천658톤으로 전월대비 7.6%가 가공시유는 793톤으로 8.3%가 감소했다.
이처럼 유제품 소비가 감소한 것은 지속적인 강우로 인해 소비자들이 야외활동이 감소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발효유의 경우 1천487톤이 생산돼 1천503톤이 소비돼 3.3%와 7.5%가 늘어난 것으로 타났다.
이처럼 국내 원유 생산량과 소비량 감소 속에서 유제품 수입량은 크게 증가했다.
7월까지 수입된 유제품은 치즈가 4만3천987톤으로 전년대비 32.5%가 늘어난 것을 비롯해 탈지분유는 1만4천97톤으로 207%가 전지분유는 2천230톤으로 178%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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