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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리딩기업 화이자, 동약시장 발 뺀다

“인체약품 집중”…성장가도 동약사업 분리·매각 추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업계 일각 “독립 행보가 시장 장악력 더욱 높일 수도”

화이자가 동물약품 사업에서 손을 뗀다. 화이자는 최근 동물약품, 영양사업부를 분리 또는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부가 이미 상당히 성장했을 뿐 아니라 견고한 사업기반을 갖췄다고 판단해서다. 또한 인체약품 등 핵심사업에 집중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화이자 관계자는 “동물약품과 영양사업부 모두 매력적인 사업분야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화이자 핵심사업과는 다른 성격을 갖고 있다. 잘해왔기 때문에 분리 또는 매각을 검토하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화이자는 앞으로 1년 6개월~2년 가량, 동물약품 사업부를 유지하되, 그 기간 자산가치 등을 평가해, 분리 또는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2~3년 후에는 결국, 화이자는 동물약품 사업을 접게 되고, 화이자 브랜드를 달고 있는 동물약품은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화이자동물약품은 지난해 매출 36억달러(한화 약 4조원)를 기록하는 등 세계 동물약품 시장을 리딩하는 기업이다. 항생제를 비롯해 백신, 진단기기, 유전자 검사 등을 두루 취급하는 종합 동물약품 회사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역시, 소, 양돈, 양계 등 가축과 더불어, 반려동물 시장에서도 선전을 이어가며,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한 동물약품 업계 관계자는 “화이자동물약품 입장에서 보면, 이번 분할 또는 매각이 인체에서 벗어나 보다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한다. 오히려 시장장악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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