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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유대인상 계기 생산량 빠른 회복 기대

2분기 원유생산량 전년보다 11%↓…유제품 수입도 늘었지만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진흥회 낙농산업 동향 조사, 젖소 사육두수 꾸준히 증가

FMD의 영향으로 상반기 중 원유 생산량은 급감하고 유제품 수입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진흥회가 최근 발간한 3/4분기 낙농산업 동향에 따르면 2/4분기 중 원유 생산량은 48만7천톤으로 지난해보다 9.8%가 줄어들었다.
특히 누적생산량 역시 94만5천톤에 불과해 전년 동기 대비 11.1%나 줄어들었으며 일평균 생산량도 5천221톤으로 감소했다.
이와 함께 올해만 305농가가 낙농을 포기한 나타났다.
6월 중 낙농가수는 6천123호로 전년 동기 6천428농가에 비해 4.7%가 줄어들어 올해 안에 6천농가 마저 붕괴될 가능성도 있다.
젖소 사육마리수는 FMD사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3월 중 39만6천두까지 감소했던 젖소 사육마리수는 6월 들어 40만두를 회복해 40만2천528두를 기록했다.
이처럼 국내 우유 생산량이 줄어듦에 따라 유제품 수입량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분기 중 유제품 수입량은 탈지분유가 7천773톤으로 전년 대비 무려 337%나 증가했으며 전지분유 역시 1천414톤이 수입됐다.
혼합분유 역시 1만1천627톤이 치즈는 2만315톤으로 전년 대비 각각 47%, 46%가 늘어났다.
수입량은 늘어났지만 국내 생산량이 줄어들어 분유 재고량은 크게 감소했다.
6월 말 현재 전지분유 재고량은 239톤이며 탈지분유는 696톤으로 전년 대비 69.8%, 83.7%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16일부터 기본원유가가 130원 인상됨에 따라 낙농가들의 생산의욕이 되살아날 경우 국내 원유 생산량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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