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생산잠재력 급증…수급조절 절실 내년 산란계 불황이 예고됨에 따라 산란종계쿼터제가 다시 부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회(위원장 안영기)는 지난 5일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월례회의를 갖고 수급조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안영기 위원장은 “내년 산란실용계수가 올해보다 더 많이 늘어나 채란시장의 불황이 예고되고 있다. 수급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산란계종계 7월 입식은 35만1천492수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만292수보다 25.4%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산란실용계 생산 잠재력을 보면 내년 2월 기준 670만9천수로 추정, 올해 466만8천수보다 58.2%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분과위는 “산란종계 숫자가 많아짐으로써 앞으로 병아리 수수가 늘어나고, 계란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며 쿼터제 부활을 주장했다. 안영기 위원장은 “쿼터제가 시행된다면 농가들이 병아리 구입에 대한 애로와 병아리값 상승이 우려되고 있지만, 산란종계업자와 농가가 함께 공생할 수 있는 방법(쿼터제)을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