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안영기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장은 임기내 반드시 해결해야 할 현안과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농가들이 동참하지 않는 자조금은 무의미한 만큼 지금까지 무임승차했던 농가들의 인식전환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지난해까지 노계 마리당 100원씩 거출하던 자조금을 50원으로 낮춘 것도 농가들의 부담을 최소화,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음을 거듭 강조했다. 안영기 위원장은 대군 사양가들과 도계장을 대상으로 한 설득과 독려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소규모 농가의 참여도 중요하지만 이들의 도계장과 대군 사양가들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근본적인 자조금 거출률 제고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진전이 없을 경우 과태료 부과등 강경대응도 불사하겠다는 게 안위원장의 입장이다. 다만 정부의 신속하고 정확한 통계가 뒷받침되지 않다보니 지금까지는 적극적인 후속조치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따라서 정부측에 협조를 요청, 충분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나겠다고 강조했다. 안위원장은 이어 “거출률이 100%가 된다면 자조금 거출액을 점진적으로 인상, 자조금 규모에서 있어서도 타 축종에 뒤지지 않는 산업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