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지난달 29일 관내 상북면 좌삼리의 한 돼지사육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해당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3∼10㎞ 이내 지역에 7곳의 이동통제초소를 신속히 설치하는 것과 함께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긴급 예방적 살처분 계획을 수립해 이날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돼지 200마리 등 모두 251마리의 가축을 살처분했다. 이어 나동연 시장을 단장으로 경남축산진흥연구소와 양산기장축협, 제7508부대, 양산경찰서, 양산소방서 등이 참여한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긴급 편성했다. 양산기장축협은 설 연휴가 구제역 확산을 막는 고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축산농가 방문자제와 이동 최소화, 각종 모임 자제, 방역 협조 등을 당부하고 확산방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