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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형성 2주 이상 소요…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관건”

구제역 백신접종 현장에서 / 권학윤 조합장(양산기장축협)

[축산신문 ■양산=권재만 기자]
 
3일간 칼바람 뚫고 500여두 접종

구제역 예방 접종을 경남을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 실시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양산시는 지난 16일부터 모든 한우와 젖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해 접종요원, 보정요원, 개체기록요원 등 4인 1팀으로 구성된 9개 팀이 양산의 구제역 예방을 위해 밤낮을 가지지 않고 분주히 움직여 지난 20일 백신접종을 마무리지었다.
특히 이중에는 경남수의사회장을 역임한 수의사 출신 양산기장축협 권학윤 조합장도 직접 구제역 백신 접종요원으로 참여<사진>해 양산의 축산업을 지키기 위해 매서운 칼바람 속에서도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지난 18일 백신접종 현장에서 만난 권학윤 조합장은 “내가 가진 작지만 소중한 능력을 보태어 하루빨리 구제역을 종식 시킬 수 있다면 그것보다 값진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모든 인력들이 함께 힘을 모아 빠른 시일 내에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조합장은 또 “예방접종을 한 경우라도 면역력이 형성되기까지 2주일 이상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축산농가에서는 이전과 같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설 이전까지 면역이 형성될 수 있도록 최단시간에 접종을 완료하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직접 접종요원으로 함께 했다”고 말했다.
권 조합장은 “국가적 재난 상황이다. 빠른 종식을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으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산지역은 16일부터 20일까지 약 7천400여두의 한육우에 대한 백신 접종을 했으며, 권학윤 조합장은 3일 동안 참여해 약 500마리에 직접 백신을 접종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권학윤 조합장은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한파 속에서도 수고스러움을 아끼지 않고 있는 방역초소근무 공무원과 관계기관 인력, 구제역 백신 접종요원들에게 축산인의 한 사람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조합장은 “축산농가들은 농장주변의 철저한 차단방역과 농장소독, 또한 외부인력과 차량이 농장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구제역이 발병되는 불상사가 없도록 철저한 방역의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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