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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육식은 노년기 건강에 필수식단”

‘육식 해롭고 채식 이롭다’는 편견 탈피…육식 중요성 홍보 절실

[축산신문 ■경산=심근수 기자]
영남대 한우연구소 심포지엄서 최윤재 서울대교수 밝혀

아직도 ‘육식은 해롭고 채식은 이롭다’는 단순한 생각과 편견을 갖고 있는가. 그렇다면 하루빨리 벗어나라. 육식은 성장기는 물론 노년기에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오래 사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한 상태로 오래 살려고 하는 사람에게 적당한 육식과 운동, 채식과 육식이 균형 잡힌 식단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한우협회 등 축산 단체들은 육식이 건강과 의학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소비 홍보와 교육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최윤재 서울대교수가 지난 10일 영남대학교부설 한우연구소 주최로 개최한 ‘21C 한우산업의 정책 방향’ 심포지엄에서 밝힌 것이다.
최 교수는 이날 ‘친환경 한우 산업 발전 방향’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쇠고기의 건강 및 의학적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그동안 ‘건강한 식단이란 채식위주의 저칼로리 식단이고, 육식위주의 식단은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었다며 이같이 건강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그 근거로 ‘2009년 장수학회지’ ‘2009년 의학전문지 신경학회지’ 등에 발표된 연구논문을 제시했다.
우선 장수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중년기때 식습관과 노년기에 일상생활 장애 발병률과의 상관성(일본 연구팀)’은 육류 위주의 식습관을 가지는 사람은 노인이 되었을 때 일상생활을 하는데 장애를 겪을 확률이 매우 낮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또 신경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근력과 알츠하이머병 발병률과의 상관 관계(미국 일리노이주 소재 러시대학교 의학센터 치매연구센터)’는 근력 1단위 증가는 알츠하이머병 방병률을 43% 감소시켰고, 근력 세기가 상위 10%인 사람은 하위 10%인 사람보다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이 61%나 낮았다고 밝히고 있다.
최 교수는 이밖에도 고기를 많이 먹으면 근육량 감소를 막아 근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다수 제시하며 이제 더 이상 육식은 해롭고 채식은 이롭다는 편견에 젖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한우협회 등 축산단체가 이 같은 사실을 적극 홍보하고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박홍식 농식품부 사무관의 ‘한우 산업 정책 방향’, 사사끼 이치오 일본오비히로대명예교수의 ‘일본의 농촌 재생과 육우산업 방향’ 이란 주제의 기조 발표와 함께 정민국 농경연연구위원의 ‘한우산업 전망 및 대응방안’, 이병오 강원대교수의 ‘한우산업의 가치사슬 고도화 방안’이란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어 종합토론은 여정수 영남대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환진 대구축협육가공공장 부장장, 여준호 경북대교수, 이외준 포항축협장, 이흥구 부산대교수가 지정 토론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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