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축협(조합장 임희구)은 지난달 30일 조합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물자원연구소(HEBI) 개소식<사진>을 가졌다.
함평축협 섬유질배합사료공장 내에 자리 잡은 생물자원연구소(소장 김근영)는 GMP(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급 수준의 최첨단 생산시설로 설계됐다. 특히 위생 크린룸 시설을 갖춘 첨단시설을 도입해 엄격한 관리를 통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함평축협 생물자원연구소는 액상배양기, 고체발효시설, 원료저장시설, 분말포장기, 연속형 원심분리기와 각종 실험실 장비를 갖췄으며, 첫 제품으로 고품질의 친환경 생균제인 ‘이코엠’을 개발해 출시했다. ‘이코엠’은 축종의 특성에 따른 개별 균주를 개발한 맞춤형 생균제로 가축의 항병력 증진 및 성장촉진 등 생균제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기능에 천연물의 생리활성 성분을 첨가한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함평축협 생물자원연구소는 액상제품 월 9톤, 분말제품은 월 30톤을 생산해 축산농가를 비롯한 친환경 농업 실천농가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함평축협은 고품질 친환경 유용미생물을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생물자원연구소를 마련함에 따라 앞으로 친환경축산 실현과 사료효율 개선 및 항병력 증강으로 이용농가들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근영 연구소장은 “동물용 생균제 시장도 이제는 첨단생명공학 기술 제품이 아니면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생물 신소재를 개발 공급해 친환경 유기축산을 실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