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사로 나선 정영철 박사(정P&C연구소장)는 생산성 부문에서 MSY는 그동안 여러 가지 조치가 이루어지면서 소폭 상승하는 추세이며 2009년 MSY는 15두 내외로 예상되고 모돈과 전체 사육두수의 지속적 증가, 동절기 신종 플루의 기세 확산에 대한 악영향, 미국과 호주의 옥수수 및 콩의 풍작으로 국제곡물가의 안정세 유지 등의 영향으로 2010년 평균 돈가는 서울도매시장 기준 2009년 보다 약간 낮은 kg당 4천163원을 전망했다. 정 박사는 또 “한국 양돈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으로 MSY 20두 이상 달성은 기본이며 출하두당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가공업체와 생산농가 양자에게 이익이 되는 방법을 취해야 한다”면서 “양돈농가는 출하체중을 120kg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 정육율을 높이려면 상관관계가 높은 형질인 등지방을 낮추는 방향과 그동안의 체장위주에서 체폭 증가 위주로 종돈개량 목표를 재설정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실시된 강의에서 장오준 종돈사업소 방역과장은 “경쟁력 있는 양돈업의 최종 양적 생산지표는 MSY 22두를 달성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농장에서 선택해야 하는 최우선 관리방법은 단계별 모돈의 등지방 관리를 중요시하는 모돈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사례중심의 해법 등을 제시했다. 장 과장은 “1산차 이후 성적이 불량해지거나 모돈 자체의 문제로 도태되고 백신을 접종하거나 환절기 등 계절변화시 임신 모돈의 유산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하고 “건강한 모돈을 만들고 유지하는 기준은 단계별 모돈의 등지방이 그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종돈사업소는 영광군과 양돈협회 영광군지부에서 추진중인 황금보리돼지, 브랜드돼지고기 생산을 위해 사용될 F1 모돈인 YB종을 오는 12월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선행과제로 일반 겉보리의 발아생체 자기분해 방법으로 생산된 단보리 사료를 급여하는 실증사양 시험도 병행할 계획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