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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조합원-임직원 화합 내실경영 실천…충북 최우수조합 ‘명성’

■협동조합 내실경영 현장을 찾아서…괴산증평축협

[축산신문 ■괴산=최종인 기자]
 
- 다변화되고 있는 금융환경에도 신속한 대응으로 2006년말 기준 예수금이 전년대비 33억원이 증가한 괴산증평축협 신용사업장.
브랜드사업 연계 안전축산물 생산·판매 가교역할
생축장 활성화 ‘청풍명월 한우’ 생산기지로 활용

조합의 건전경영을 위해 임직원과 조합원들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내실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는 괴산증평축협(조합장 정헌)이 2006년도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축협 우수조합으로, 또 충북도내 축협 중 최우수조합으로 선정되면서 조합 설립 이래 가장 빛나는 업적을 달성한 기쁨을 누리고 있다.

괴산증평축협은 이번 성과는 정헌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지역축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양축농가 실익을 제고시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알차게 사업을 전개한 가운데 조합원들의 주인의식에 바탕한 적극적인 사업 전이용의 결과라고 소개했다.
괴산증평축협은 조합원 1천6백9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본소와 증평지점, 연풍지소를 운영하고 있다. 괴산증평축협의 2006년도 사업의 특징은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이 균형 있는 성장이다. 지난해 금리 인상 등 다변화되고 있는 금융환경 속에서도 조합의 신속한 경영대응으로 예수금이 전년대비 33억이 증가된 555억원의 실적을 나타냈다. 상호대출금도 68억이 증가된 420억원을 달성하면서 예대비율 74.3%의 실적을 보였다. 괴산증평축협은 특히 이런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월 농협중앙회로부터 클린뱅크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6년도 사업 결산 결과 4억3천9백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괴산증평축협은 특히 출자금 증대에 심혈을 기울여 2억4천만원이 늘어난 17억3천백만원으로 순자본비율 5%대로 진입하면서 조합자립경영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구축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괴산증평축협의 지난해 경제사업량은 전년보다 3천6백만원이 증가된 53억4천8백만원이다. 이중 판매사업은 전년대비 31억6천만원이 순증, 사상 최대인 77억원을 달성해 계획대비 161%의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괴산증평축협은 이런 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해 브랜드 사업과 연계하면서 양축조합원들이 생산한 안전하고 품질 좋은 축산물을 제값 받고 팔아주는 기능을 더욱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하나로마트 사업은 지역경제의 지속적인 침체와 관내 대형유통매장과의 어려운 경쟁 속에서도 전년 보다 1억원이 늘어난 실적을 나타냈으며, 공제사업은 838억원의 계약고로 연간 2억7천만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한편 괴산군 소수면 고마리에 생축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괴산증평축협은 앞으로 생축장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여 충북한우광역브랜드 ‘청풍명월 한우’ 생산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대지 3천평, 축산 1천200평의 생축장에는 현재 240두의 거세우 비육우가 사육되고 있다.
괴산증평축협은 지난해 지도사업에 역점을 두고 조합원 실익을 제고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우선 우량한우의 혈통 보존을 통한 농가 경영비절감과 고급육 생산기반 조성을 통한 브랜드 사업의 활성화 등으로 관내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주력했다.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한우번식 핵군 조성사업과 송아지 생산 장려금 지원, 다산장려금 지원, 거세장려금 지원, 품질 고급화 장려금 등 양축농가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실익지원 사업으로 4천8백만원의 가축약품을 구입해 전 조합원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기도 했으며, 조합원 자녀에 대한 장학금 1천4백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친환경 축산물 생산사업 지원은 돋보이는 사업이다. ‘자연의 약속’ 브랜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농가들은 대상으로 사육 중인 번식우와 비육우에 친환경 안전축산물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NON-GMO사료와 일반사료와의 가격 차액을 보전하면서 안전한 축산물 생산기반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괴산증평축협은 올해도 다양한 조합원 실익제고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신규사업으로 한우 수송아지 예탁지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한우사육농가 중 한우 수송아지를 입식, 거세해 고급육을 생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조합에서 송아지 입식자금을 대출 지원하고, 지원한 자금의 이자 차액을 일부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괴산증평축협은 이 사업은 축산농가의 경영부담 경감은 물론 브랜드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육기반 확대에도 기여해 괴산 한우산업과 한우농가들의 지속적인 발전에 핵심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괴산증평축협은 또 송아지 경매시장 활성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18일 괴산군 괴산읍 용정리 괴산가축시장에 개장한 등록우 송아지 경매시장을 활성화시켜 우량송아지 공급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송아지 경매시장은 매월 18일 개장되며, 현재 80여마리의 등록우가 출품되고 있다. 괴산증평축협은 경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출장 시 운송료 3만원과 출장장려금 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괴산증평축협은 지난해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교육지원사업비를 전년 보다 2억원을 늘려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협동조합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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