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청남도 동물위생시험소 김영진 소장이 35년간의 수의공직 생활을 마감하고 퇴임<사진>했다.
지난 9월 27일, 동물위생시험소 시험동에서 열린 퇴임식에는 직원과 내빈들이 참석해 그의 퇴임을 축하했다.
김영진 소장은 1987년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1988년 아산군청 식산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91년 충청남도 축산과로 전입, 충남동물위생시험소장과 충남동물방역위생과장을 역임하며 지역 가축 방역과 위생에 기여했다.
퇴임사에서 김 소장은 “공직생활을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퇴임을 맞아 지나간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며, “럼피스킨 조기 종식 등 보람이 컸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에게 “동물방역위생 발전에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퇴임식에는 충청남도 조수일 동물방역위생과장, 이재욱 전국동물위생시험소협의회 회장, 최기생 농협중앙회 이사, 최기중 서산축협장, 윤경구 예산축협장 등 여러 인사들이 참석해 김 소장의 퇴임을 축하했다.
김 소장이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설립한 시험동은 국내 최대 규모로, 전국 지자체의 견학코스로 자리잡으며 그의 업적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정년은 남아 있지만 후배들을 위해 퇴직이라는 결단을 내린 김영진 소장의 아름다운 퇴임은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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