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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모돈 교체율

  • 등록 2024.04.03 10:56:45

[축산신문 기자]

 

김성훈 소장(한돈미래연구소)

 

일반적으로 돈군에 따라 45~55%의 모돈교체율이 권장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매년 50% 이상의 모돈이 교체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개량 과정에서 세대 간격을 줄이기 위해 상대적으로 많은 교체가 필요한 종돈장과 달리 일반적인 비육농장의 경우 모돈의 생산성을 감안한 수익성 측면을 고려할 때 높은 교체율이 반드시 바람직하지는 않다. 
안정적인 농장을 유지하기 위해서 적정 후보돈군을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한데, 초산돈 도태율이 높아지면 돈군의 산차구성도 비효율적이고, 생산비와 수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높은 교체율 수익성 악화로
F1 종돈 구입비용(70만원)과 육성에 필요한 제반 비용(30만원)을 감안할 때 후보돈 평가 금액은 처음 교배직전에 가장 높은 수준(100만원)에 달하게 된다, 이후 3년에 걸쳐 감가 상각과 함께 평가액이 조정된다. 
초산 모돈이 교배 직후 도태 된다면 노폐돈으로 판매되는 금액(30만원)을 감안해도 적지 않은 손실(70만원)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 
유럽의 경우도 후보돈 육성 비용이 79만원(550유로)에 달하며 도태 모돈 판매수익 22만원(150유로)을 감안하더라도 모돈을 낮은 산차에 도태하면 57만원(400유로)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3산 이전의 젊은 모돈을 잃거나 5산 이상의 모돈의 유지비율이 낮은 경우 생산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모돈 200두 농장의 경우 종돈 교체율이 10% 높아질 경우 경우 연간 1천147만원(8천유로)의 비용이 추가로 소요된다. 다시 말해 동일한 생산성이라면 연간 1천147만원의 수익이 감소하는 것이다.
양돈 선진국에서 연구 조사된 각국의 모돈교체율을 살펴보면 캐나다 104개 주요농장의 경우 44.04%, 미국 543개 농장(모돈 142만1천두)의 경우 57~63%로 각각 보고됐다.
유럽도 비슷한 경향으로 스페인과 포르투칼 125개 농장의 경우 평균 49.5%, 영국은 56.4%로 보고되는 등 일반적으로 40% 내외로 예상했던 것 보다 높은 후보돈 교체율을 보이고 있다.

 

5산까지 모돈 비율 높아야
모돈교체율은 농장의 성적과 직결되는 적정산차 구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한 지표로 인식되고 있다. 
모돈의 성적은 산차에 따라 변화가 있는데, 최근에는 <표>와 같이 초산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분석되면서 생존 산자수가 높고 이유전폐사율이 비교적 우수한 5산까지 모돈의 비율이 높은 것이 농장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돈 도태는 노산이나 번식실패와 같이 산차의 진행에 따라 막을 수 없는 것이 있는가 하면, 지제이상, 부상 등과 같이 예기치 못한 원인에 의해서 도태가 결정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예기치 못한 모돈의 도태를 줄이는 것이 결과적으로 농장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모돈관리에 실패하면 낮은 산차, 특히 초산을 마치고 2산으로 넘어가는 모돈의 사용률이 낮아지며 교체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영국의 AHDB(농원예위원회, Agriculture and Horticulture Development Board)는 후보돈관찰프로그램(Gilt Watch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농장은 생산 효율지표를 공개하고 일년에 두차례 회동에서 의견교환 및 벤치마킹을 통해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수 있는데 일부 농장의 경우 모돈교체율을 34% 개선한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도태 기준 완화…재사용 권장
모돈교체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모돈의 도태 기준을 산차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서 낮은 산차의 경우 2번 이상 재발, 또는 분비를 동반한 유산 등을 보이면 도태해야 하지만, 성적저하로 도태되는 기준을 완화하고 가능하면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필자가 모의 분석한 결과도 분만율 85%, 3산 이후 재 사용률 95%로 가정할 경우 초산모돈 재사용률을 5% 향상하면 모돈교체율은 1.8%-3.6% 개선되고, 분만율이 1% 향상되면 모돈교체율은 1.5%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교체율을 너무 낮추면 모돈의 평균산차가 높아져서 오히려 농장의 수익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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