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도축 가능 마릿수 많아 공급 확대…올해 가격 하락
돼지 모돈 감소 등 영향 전년 대비 사육 두수 소폭 감소
젖소 원유 생산량 소폭 증가 예상…기상 여건 등 변수
육계 사육 마릿수 증가…할당관세 수입 물량 줄어들 듯
산란계 사육마릿수‧계란생산량 감소…가격은 소폭 상승
오리 AI 피해 감소·종오리 수입 증가…생산량 8.3% ↑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전망 2024에서 산업별 이슈와 전망도 심도있게 다뤘다. 농경연 지선우 전문연구원과 강지석 전문연구원은 모든 축종의 흐름을 분석하고 향후 사육 마릿수 전망까지 내놓았다. 농경연이 발표한 축종별 수급 동향과 전망도 정리해보았다.
◆한육우
2023년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64만6천 마리로 2022년 대비 2.2% 감소했으며 이 중 한우는 350만2천 마리로 추정된다.
2023년 한우고기(거세우) 평균 도매가격은 도축 마릿수가 늘어 한우 공급량 증가영향 등으로 2022년 대비 11.3% 하락한 1만8천619원/지육kg이었다.
2024년 한우 사육 마릿수는 2023년 정액 판매량 및 송아지 생산 마릿수 감소, 도축 마릿수 증가 등으로 2023년 대비 4.6% 감소한 334만 마리로 전망된다.
2024년에 도축 가능한 18개월 이상 수소 사육 마릿수는 64만8천 마리로 2023년 대비 9.7%, 평년 대비 24.0% 증가해 2024년 수소 도축 마릿수는 2023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거세우 중심으로 도축 가능 개체 마릿수가 많아 2024년 국내 쇠고기 생산량은 2023년 대비 8.3% 증가한 32만8천 톤으로 예측된다. 한우고기 공급량 증가로 2024년 한우고기(거세우) 도매가격은 2023년보다 하락한 1만8천원 내외 수준으로 전망된다.
◆돼지
2023년 도축 마릿수는 모돈 감소에도 생산성 영향으로 사육 마릿수가 증가해 2022년 대비 1.1% 증가한 1천875만 마리였다.
2023년 생산량은 도축 마릿수 증가로 2022년 대비 1.0% 증가한 111만8천 톤이었다.
2023년 돼지 도매가격은 도축 마릿수 증가로 2022년 5천227원/kg(탕박, 제주도 제외) 대비 1.8% 하락한 5천134원이었다.
2024년 돼지 사육 마릿수는 모돈 감소 영향으로 2023년 대비 0.1% 감소한 1천120만 마리로 전망된다.
2024년 돼지고기 생산량은 도축 마릿수 감소로 2023년 대비 0.6% 감소한 111만2천 톤으로 전망된다.
2024년 돼지 도매가격은 도축 마릿수가 감소하나 재고포함 국내산 공급량이 2023년과 비슷해 2023년 수준인 5천100~5천300원/kg으로 예상된다.
◆젖소
2023년 젖소 사육 마릿수는 2022년 대비 0.8% 감소한 38만7천 마리였다. 2세 미만 사육 마릿수는 2022년 대비 5.3% 감소한 14만1천 마리였고 2세 이상 사육 마릿수는 2022년 대비 2.1% 증가한 24만6천 마리였다.
2023년 원유 생산량은 착유우 마릿수가 증가했으나 사료 수급 여건이 불안정하고 여름철 폭염일수 증가 등으로 마리당 일 평균 산유량이 감소, 2022년 대비 2.3% 감소한 193만 톤으로 추정된다.
2024년 젖소 사육 마릿수는 소규모 농가의 폐업, 전업화, 규모화의 영향으로 2023년 대비 2.0% 감소한 37만9천 마리로 전망되며 착유우 사육 마릿수는 2023년 대비 2.2% 감소한 19만 마리로 전망된다.
2024년 원유 생산량은 기상 조건과 조사료 수급 여건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경우 2023년 대비 0.4% 증가한 193만8천 톤으로 전망된다.
◆육계
2023년 누적 육계 도축 마릿수는 2022년 7억8천912만 마리 대비 2.6% 감소한 7억6천851만 마리였으며, 닭고기 생산량은 2022년 61만4천톤 대비 1.1% 감소한 60만7천톤으로 추정된다.
2024년 육계 전체 사육 마릿수는 병아리 생산 잠재력 상승으로 2023년 9천653만 마리 대비 2.2% 증가한 9천867만 마리로 전망된다.
2024년 닭고기 생산량은 사육 마릿수 증가에 따른 도축 마릿수 증가로 2023년 6만7천톤 대비 2.1% 증가한 62만 톤으로 전망
된다.
2024년 닭고기 수입량은 국내 생산량 증가에 따른 할당관세 물량 감소로 2023년 23만1천톤 대비 30.7% 감소한 16만 톤으로 전망되며 2024년 육계 생계유통가격은 국내 생산량 증가로 2023년 2천62원/kg 대비 6.6% 하락한 1천925원으로 전망된다.
◆산란계
2023년 평균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고병원성 AI 피해가 컸던 2022년 7천339만 마리 대비 2.1% 증가한 7천491만 마리로 추정된다. 2023년 계란 생산량도 사육 마릿수 증가로 2022년 70만7천 톤 대비 4.1%증가한 73만 6천 톤으로 추정된다.
2024년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실용계 입식 감소 및 도축 증가로 2023년 7천491만 마리 대비 1.0% 감소한 7천416만 마리로 전망된다.
2024년 1일 평균 계란 생산량은 6개월령 이상 사육 마릿수 감소로 2023년 4천659만개 대비 0.5% 감소한 4천637만개로 전망되며 2024년 계란 산지가격은 생산량 감소로 2023년(1천613원/특란 10개) 대비 0.8% 상승한 1천625원으로 전망된다.
◆오리
2023년 평균 오리 사육 마릿수는 HPAI 및 폭염 피해로 2022년 766만5천 마리 대비 3.3% 감소한 741만5천 마리로 추정된다.
사육 마릿수 감소로 2023년 누적 육용오리 도축 마릿수는 2022년 6천13만 마리 대비 12.2% 감소한 5천281만 마리였으며 오리고기 생산량은 2022년 12만3천 톤 대비 11.7% 감소한 10만9천 톤으로추정된다.
2024년 오리 사육 마릿수는 2023년 하반기 고병원성 AI 피해 감소 및 종오리 수입 증가로 2023년 741만5천 마리 대비 5.2% 증가한 780만4천 마리로 전망된다.
2024년 오리고기 생산량은 사육 마릿수 증가에 따른 도축 마릿수 증가로 2023년 10만9천 톤 대비 8.3% 증가한 11만8천 톤으로 전망된다.
2024년 오리 산지가격은 도축 마릿수 증가로 2023년 1만4천587원/생체 3.5kg) 대비 11.2% 하락한 1만2천900원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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