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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미리 보는 한국국제축산박람회

ICT 기술 무장 K-축산기자재, 함께 뭉쳐 수출 전선 뚫는다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축산ICT 수출공동브랜드‘K-FARM’

 

축산환경시설기계협, 박람회 기간 공동브랜드 참여업체 모집
(주)호현에프앤씨와 손잡고 해외진출 지원 인증제 도입도
스마트팜 원천기술 확보…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마케팅 구사

 

   

 

축산기자재업계가 ICT 기술을 탑재해 K-FARM 공동브랜드로 해외시장 진출에 나섰다.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회장 송석찬, 이하 기자재협회)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으로부터 국제협력기반 수출농업경쟁력강화 기술개발 과제 중 ‘축산ICT수출공동브랜드 K-FARM 활성화 연구’ 사업자로 선정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주관연구기관, 스마트팜 전문컨설팅업체인 ㈜호현에프앤씨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코카, 알림시스템, 우양코퍼레이션, 벤코코리아가 위탁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수출에 관심은 있지만 사업체 규모와 전문인력 확보 등 여건상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K-FARM’이란 공동브랜드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는 해외수출공동브랜드(K-FARM)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이미 20여개 국내 생산 개발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K-FARM’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알리기 위해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2023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 참가한다. 박람회에서 축산ICT기자재 수출공동브랜드 K-FARM 동반 업체를 추가 모집과 다양한 품목을 상담으로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3세대로 진화하고 있는 스마트팜 
기존 스마트팜에 대한 R&D가 농업 편의성 제고를 위해 1세대 스마트팜 개발에 집중했다면, 다부처 패키지 혁신 기술개발 사업은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의사결정을 통해 비용은 낮추고 효율은 올려서 안정적인 농축산물 생산이 가능한 스마트팜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3세대로 진화하고 있는 스마트팜은 세대별로 구분되어 1세대는 선도 농가를 중심으로 보급된 스마트팜 모델로 IT 기술을 활용하여 시설의 환경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축산인이 스마트폰 등을 활용하여 직접 원격 제어하는 수준의 자동화 시설을 가리킨다.
2세대는 빅데이터(Big-data)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같은 기술이 가축사육에 적용되면서 축산사육의 형태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하는 초보적인 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모델이다. 이보다 더 진화된 3세대 스마트팜은 인공지능과 로봇 등 첨단 기술 간 융합을 통해 완전 무인화된 농장으로 완전 자동화된 사육을 말한다.
정부와 협회, 학계와 기업에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기술개발을 하고 있는 이유는 농촌의 관리 인력과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2세대 축산인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열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 스마트팜을 통해 새로운 축산의 길을 찾는 이유이고 해외도 한국과 같은 고민에 빠질 것을 대비하여 시장성 확대와 수출산업으로 자리매김을 위한 뜻으로 풀이된다.

 

3개 부처 공동 아낌없는지원사격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 기술개발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등 3개 부처가 공동으로 기획했고 협회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으로부터 ‘국제협력기반 수출농업경쟁력강화 기술개발’에 선정됐다.
정부는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3개 부처를 통한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연구자와 기업들이 연구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하며 이를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팜 R&D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는 ㈜호현에프앤씨와 손잡고 해외진출 지원 인증제 도입으로 수출역량 증대 및 홍보마케팅 지원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소제광 국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첨단 융복합 기술 기반의 K-Farm 조성이 사업의 비전이고 기자재 산업의 발전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한 업계의 발전 방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성과 목표는 오는 2024년까지 K-Farm 모델의 영농 효율성 증대 및 글로벌 수출지향 핵심기술을 확보와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7년까지는 글로벌 톱3에 드는 스마트팜 원천기술 확보 및 K-Farm 모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를 삼고 있다.

 

축산ICT기자재 수출공동브랜드 K-FARM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는 ㈜호현에프앤씨와 함께 2020년부터 2022년 3개년간 ‘ICT활용 축산기자재해외실증 및 수출전문모델개발’ 사업을 통해 K-FARM 브랜드를 개발했다.
이 사업을 통해 협회는 베트남과 중국 맞춤형 제품을 개발, 현지에 직접 설치해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현지마케팅 등 수출메뉴얼 등을 개발한 바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영세해 독자적인 마케팅과 A/S인프라 구축이 힘들어 해외 진출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 제품에 대한 낮은 인지도와 한정된 제품으로 인해 K-FARM 브랜드 유지에도 어려움에 처한 상황.
이에 기자재협회는 수출공동브랜드로서 K-FARM 브랜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기자재업계 수출 역량 강화 지원
수출을 추진하는 업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현지시장 정보 부족과 수출업무의 전문성 부족 등이다.
또한 ICT제품 특성상 언어나 용어, 인증 부분에 대한 한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K-FARM 브랜드 참여 기업들에 대해서는 수출 매뉴얼 개발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내에 ‘K-FARM 수출사업단’을 구축했으며 다국어 공동브랜드 홍보자료를 제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종합카다로그 제작 및 홈페이지 운영을 통해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국내 축산분야 전시회는 물론 해외 전시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K-FARM 브랜드 알리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들에 대한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우선 K-FARM 브랜드에 참여할 기업들에 대한 역량 강화를 위해 ‘K-FARM’ 브랜드 인증제를 통해 인증기업과 제품에 대한 표준화는 물론 수출사업단을 중심으로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동시장조사, 공동A/S 체계 등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K-FARM 브랜드 인증 업체에 대해서는 수출 실무교육, 기술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홍보마케팅을 위해 매뉴얼과 카다로그 번역 홍보영상 제작도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확대로 기자재산업 활성화 기대
국내 축산업 고도 성장기를 넘어 각종 환경규제, 축산물 수입 개방 등으로 인해 쇠퇴기로 접어들어 기자재 산업의 성장 동력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최근 ICT 기술을 도입한 첨단 제품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일부 연구개발에 투자에 여력이 있는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ICT기술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국내 시장만으로는 중소기업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할 수 있는 업체들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자재협회는 중국과 동남아 시장의 경우 이제 ICT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제품만 우수하다면 충분히 현지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 관심이 있는 업체들을 위해 공동브랜드 ‘K-FARM’사업에 참여할 업체들을 모집하고 나선 것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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