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2010년 취임 후 조합 정비…각종 역경 딛고 경영 내실화
판매 기능 강화·학교급식사업 역점…조합원 자긍심 제고
지난 3월 8일 제 3회 전국조합장동시선거에서 경북 경산축산농협 백운학 조합장이 무투표로 당선되어 4선의 영광을 안았다.
백운학 조합장은 2010년 2월 제18대 조합장으로 선출되어 수많은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 내실화를 이루며 오늘의 경산축협이 있기까지 눈부신 성장발전을 견인해 온 주인공이다.
백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실익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뚜벅뚜벅 전진하며 매사에 최선을 다하다 보니 조합원들이 힘을 실어 주신 것 같다”며, “조합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조합원들의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고 조합사업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임직원과 힘을 합쳐 각종 사업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백 조합장은 2010년 2월 취임 당시만 해도 풍전등화와 같은 조합을 정비하며 갖은 역경을 이겨내고 경영 내실화에 성공함으로써 꾸준한 사업 성장과 함께 지역 축산인들의 길잡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선이라는 조합장 재임 동안 경산축협의 괄목할만한 성과는 역시 지난 2019년도에 지역 축산인과 조합원들의 숙원사업인 본점 종합청사 준공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하여 조합사업도 규모화되면서 특히 경제사업장의 활성화가 두드러지며, 축산물전문판매점과 함께 학교급식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또 경산예찬한우 브랜드사업과 동물병원 개설 등 축산물가공 및 유통사업의 활성화로 이에 맞는 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경산예찬한우 전문사료를 출시해 조합원과 지역 한우 농가들의 생산성 향상과 소득증대에도 꾸준한 사업 성장을 일궈내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20년 제6회 경북농협 으뜸조합장상과 농협중앙회 창립 61주년 기념식에서 전국 농협 사무소 최고의 영예인 총화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을 대표하는 농축협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으며, 총화상 수상 시상금 500만원 전액을 경산시장학회에 장학금으로 기탁해 사회 환원사업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백 조합장은 “오늘의 경산축협으로 성장하기까지 혼자만의 성과는 결코 아니며, 전임직원과 지역 축산인들의 무한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경산축협의 성장은 앞으로 계속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조합원들과의 소통과 화합이 조화를 이룰 때 가능한 것이다.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인 100년 축협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백 조합장은 이어 “축산업이 가장 위협받는 것은 축산인들의 고령화”라면서 “지금 우리 농촌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후계자 육성이다. 중앙부처나 지자체에서 분야별 후계축산인을 양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신규축산업 창업지원이나 차별화된 육성방안을 강구, 축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후계축산인 양성에 우리 경산축협이 앞장서서 선진 축산업으로 활성화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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