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축산인 여러분! 2023년 계묘년 토끼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번창과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처럼 계획하신 일 모두 이루는 넉넉한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자가 TMR사료 제조 기술 등 생산비 절감을 위한 현장 기술 보급 확대, 열풍 이용 건초 생산시스템 개발 등 조사료 자급률 제고 기반 마련, 가축분뇨 비농업계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고체연료 실용화 기술 정책 지원, 국산 착유 로봇 농가 실증 실시, 동물복지 시설 및 가축관리 기술 개발 등 여러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축산 현장에 다양하고 복잡한 어려움을 해결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는 탄소중립·디지털 축산 실현 등 선제적 미래 대응기술 확보와 축산업 현안이슈에 대한 R&D 및 정책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체감형 실용화 기술 발굴과 더불어 다양한 보급 채널 확보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국립축산과학원은 다음 세 가지에 역점을 두고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습니다.
첫째, 탄소중립 및 환경친화적 스마트 축산업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축산기술을 개발하고 축산환경 개선과 가축분뇨 비농업계 이용 확대를 위한 기반 연구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현장 체감형 기술 개발･보급과 농가 경영 안정 강화를 지원할 것입니다. 수입을 대체할 조사료 국산품종 개발과 더불어 유통품질 향상을 꾀하여 안정 생산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토종가축 기반 우량계통을 육성하여 축군을 확대하고, 기존에 개발한 우리흑돈, 난축맛돈, 우리맛닭 보급을 활성화해 산업화를 촉진하겠습니다.
셋째, 국민안전 먹거리 제공과 미래 성장산업 육성에 힘쓰겠습니다. 농장･반려동물 복지 개선과 동물교감치유 환경 조성을 위한 연구로 축산업의 긍정적인 인식 제고에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바이오 신기술 활용 가축 유래 신소재 개발 연구와 국민 안심 축산식품 생산 관리 기술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축산업은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을 잘 극복해 온 저력이 있습니다. 지혜로 역경을 뛰어넘는 토끼처럼 축산업이 어려움 딛고 도약하는 한해가 되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