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용 대표 (엔퓨텍)
가축 전염병 전파를 효율적으로 차단하려면 가축을 사육하는 공간 입구에 전실을 설치·운영해야 한다.
전실 내부는 축사 내에서 사용하는 장화(작업화)와 외부 작업 장화가 섞이어 발생하는 교차오염을 막아내야 한다.
내부를 오염구역·청정구역으로 구획해 잠재적 오염성이 있는 외부 의류와 장화를 분리·구별(색상 또는 표식을 이용)해 외부로부터 사육공간이 감염되는 것을 예방한다.
잠재적인 감염 공간과 가축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사육공간 분리는 전실의 핵심 개념이다. 이 공간을 2개 또는 3개의 영역으로 분리해 운영할 수 있다.
전실 이동동선은 작업자들이 가축 사육공간 외부에서 사용한 장화를 소독한 후 손을 씻고 비오염 구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손 씻는 장소에는 올바른 손 씻기 지침 포스터를 부착해 손 씻기 표준 절차를 상기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게 한다.
새 비누와 마른 수건이 근처에 많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수건 대신 일회용 종이 수건을 사용할 수도 있으나 이 경우 쓰레기통을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
수건을 사용할 때는 여러 번 사용하지 말고 항상 마른 수건을 사용한다. 사용한 수건은 회수통을 통해 수거해 세탁 후 완벽히 건조해 재사용한다.
사육공간으로 들어가는 작업자에게 항상 전용 장화와 작업복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청정구역 공간에 작업복 살균기와 장화 살균기를 비치해 항상 살균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한 장화는 강한 마찰력과 세정효과를 제공하는 신발 바닥세척기를 이용해 바닥의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이후 소독액으로 깨끗이 소독한다.
소독액은 정기적으로 교체해 최적의 살균 효과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사용한 소독제는 환경오염을 고려해 함부로 흘려 버리지 않는다.
전실 내부 공기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 사육시설 내부로 오염된 공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는다. 필요에 따라 공간 살균기를 갖추어 전실 내부의 공기가 오염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전실은 이렇게 내부 동선을 고려하고 적절한 살균 시스템을 구비해 운영함으로써 그 운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