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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창간 36주년 특집-건강한 K축산 / 일선축협 특색사업 현장>충북 괴산증평축협 / 한우암소 임신 조기진단사업

번식농가 맞춤형 실익지원사업으로 각광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매월 2회 암소 혈액 진단 통한 임신 여부 판별 통보 

한 달 내 조기 확인 가능…공태기간 단축 등 효과 커


괴산증평축협이 한우 사육 조합원 지도사업 일환으로 특색 있게 펼치고 있는 한우 암소 임신 조기진단사업이 양축현장에서 꼭 필요로 하는 사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충북 괴산증평축협(조합장 김홍기)은 번식우 조합원들의 공태기간 단축 및 사양관리의 효율적 관리 및 생산 원가절감을 위해 한우 암소 임신 조기진단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한우 암소 임신 조기진단사업은 괴산증평축협의 번식우 조합원들을 위해 매월 둘째, 넷째주 2회 수정 후 28일 이상 된 암소 혈액을 채취해 조합으로 가져오면, 조합에서는 임신진단 키트를 사용해 임신여부를 조합원에게 알려주는 실익지원 사업이다. 

조합에서 실시하고 있는 임신진단 키트사업은 한 달이면 임신여부를 알 수 있다. 

직장검사, 초음파로 임신여부를 확인하려면 수정 후 최소 2개월 이상 돼야 임신여부를 알 수 있지만 조합에서 실시하고 있는 임신진단 키트를 사용하면 보다 빠르게 임신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시간단축으로 공태일수를 줄일 수 있게 돼 조합원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 


번식농가 대상 인공수정장비 일체 지원

괴산증평축협 조합원들의 임신진단 키트 사용은 2020년도 1천829두에서 2021년도에는 2천두 이상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도 이용하는 두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가 인공수정을 통한 생산비 절감 및 적기 수정으로 농가 실익증진을 위해 암소사육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자가 인공수정장비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기간 사육하는 암소의 발굽삭제 관리를 통해 암소의 원활한 활동과 운동으로 발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중소가축 농장별 맞춤 기자재 제공도

괴산증평축협은 대가축 뿐만 아니라 자칫 소외되기 쉬운 중소가축 사육 조합원들을 위해서도 세심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소가축 사육 조합원들의 소득증진을 위해 축종별 희망품목 수요조사를 통해 축종에 맞는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양계 농가들에게는 스트레스 완화제, 양봉 조합원들에게는 사료(설탕), 젖소 조합원들에게는 세척제, 염소 조합원들에게는 구충제를 지원해 조합원 모두가 함께 발전하고 조합과 조합원이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축사 화재는 대부분 전기적인 요인으로 발생되어 가축 폐사, 축사 전소 등 축산농가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으므로 화재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축사 전기안전점검 실시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여름철 축사 주위에서 발생하는 파리를 퇴치하고 깨끗하고 쾌적한 축사환경을 조성하며 주민들의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합원 해충퇴치기 공급사업도 추진해 조합원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목장 가꾸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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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홍기  조합장


돈 버는 축산 할 수 있는 장 마련에 집중


“지금의 축산업은 환경문제, 악성가축질병, 규제일색 정책 등 각종 현안들로 인해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여기에 양축현장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사료가격 인상, 인력난 심화로 경영압박 또한 심각한 실정입니다.”

괴산증평축협 김홍기 조합장은 “이럴 때 일수록 일선축협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사업 전개로 조합원들의 고충해결에 집중하는 한편, 조합원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돈을 버는 축산업을 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 주는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우리 조합은 무엇보다 조합원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적극 발굴, 피부에 와 닿는 지원사업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조합장은 “축산업이 냄새, 질병 등으로 축산물 주식(主食)시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며 “축산인 스스로 내 농장부터 깨끗이 가꾸고 유지할 때 비로소 소비자들로부터 축산업에 대한 존재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괴산증평축협은 지역경제의 구심체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내실 사업 전개 및 공헌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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