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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광양축협, 침수된 축사에서 소 41두 긴급 구출

민·관 협동으로 큰 피해 막아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순천광양축협(조합장 이성기)은 지난 8일 밤사이 집중호우로 축사가 침수돼 위기에 빠진 순천시 황전면 금평리 축산 농가를 위해 신속한 지원에 나서 소 41마리를 구출<사진>했다.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하루 사이에 500mm 이상의 폭우가 섬진강 일대 쏟아졌다.
이성기 조합장은 밤사이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는 없는지 현장 점검을 나서던 도중인 오전 6시 50분 경 백종안 조합원 농가로부터 다급한 전화 연락을 받았다.
전화를 받은 이성기 조합장은 급히 황전면 피해 현장으로 달려가면서 축협 축산119팀에 전화를 걸어 협조 요청을 했다. 축사 근처 국도에 도착한 이성기 조합장은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순천시청 농업기술센터 동물자원과에 상황을 알렸으며, 현장 상황을 119에 신고했다. 이 조합장의 연락을 받은 순천광양축협 경제사업부 소속 축산119팀이 가축 운송 차량을 동원해 현장에 도착했지만, 축사 근처에 있는 전신주의 전기 차단 작업이 완료되지 않았고, 축사에 물이 2m이상 잠겨 축사 내 진입에 어려움이 컸다. 한국전력에서 나와 축사 인근의 전기 차단작업을 긴급히 실시 후에 본격적인 소 구조작업이 시작됐다.
소방차 1대와 소방대원 2명도 현장에 출동해 힘을 보태고, 황전파출소에서는 순천~남원간 17번 국도를 통제해 소 구조 작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순천광양축협 직원들과 민·관 공조를 통한 노력 끝에 소 47두 중 41두를 구출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성기 조합장은 “비가 계속 내리는 상황에서도 조합원의 어려움을 직원과 함께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협동조합 정신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 조합은 앞으로도 조합원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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