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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기고>여름철 폭염 대비 우사시설 관리 이렇게

  • 등록 2020.07.15 09:31:53


이 춘 근  과장(팜스코 환경기술팀)


올해 지구 기온이 관측 이래 최고를 기록할 수 있단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미 6월 기온이 62년만에 최고 기록 보이며 여름 무더위가 심상치 않을 것을 예고하고 있다.

여름철 폭염을 대비하여 지금부터 축종과 축사형태를 고려해 시설을 미리 점검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적절한 온도·습도 관리로 가축의 고온스트레스를 줄여줘야 한다.

송아지의 사육적온은 13~25℃, 육성우 및 번식우는 4~20℃, 비육우는 10~20℃로 비육우는 25℃ 이상 올라가면 체온이 상승하면서 사료섭취량이 급감하고, 30℃이상이 되면 증체가 저하됨으로 비육 중기 이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소는 온도의 변화에 따라 소가 먹을 수 있는 총 사료섭취량이 변화되어 25~35℃에서 3~10% 감소되고 35℃이상이 되면 10~35% 가량 사료섭취량이 감소될 뿐만 아니라 온도가 상승하게 되면 사료의 소화율도 감소되어 30℃가 되면 적온에 비하여 20~30%소화율이 저하된다. 여름철 폭염에 대비할 수 있는 우사시설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1. 환기

우선 가장 기초적인 환기에 대해 말하자면, 환기는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어 우사 내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이산화탄소 등의 유해가스를 제거 하고, 깔짚의 건조 및 체열 발산을 촉진하여 고온 시 더위를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우사 주변의 장애물 제거 및  송풍팬을 설치하여 최소한 풍속이 1m/s이상 형성되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환기구가 반드시 설치 되어 공기의 흐름을 유도해주어야 한다.


2. 송풍팬(1,000Ø)

여름철 고온기의 송풍팬은 소의 체열을 방산시켜 체온의 상승을 억제해주는 효과 외에 우사 내 환경을 개선하여 증체효과를 훨씬 더 높여줄 수 있다. 또한 우사바닥의 깔짚을 바람에 의해 건조시켜 줌으로써 사용기한은 연장할 수 있고 가축의 몸도 청결히 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송풍기 설치 요령은 우사 바닥을 향해 수평 또는 경사를 주며, 설치 높이는 기계작업을 감안하여 우사 바닥으로부터 3m정도로 설치를 권장한다.


3. 차광막

비교적 간단하고 경제적인 방법인 차광막을 설치하여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를 대비 할 수 있다.

우사나 운동장에 그늘막을 설치하거나, 투광재를 이용한 지붕에 복사열 일부를 차단하고 그늘을 제공해 시원함을 유지할 목적으로 설치한다. 되도록 이면 지붕 아래 설치하여 태풍과 바람으로 인한 파손을 적게하는 것이 좋으나, 여의치 않을시 지붕 위에 설치하며 튼튼하게 고정시켜 주어 파손을 최소화 해야 한다. 차광막 설치 결과를 보면 차광을 실시한 경우는 2.5℃가 낮아져 차광막 설치 효과가 있었다. 


4. 대형휀

개방형 우사라면 목장에서 사용하여 효과를 본 대형휀을 이용한 여름나기가 한우 농가에서도 몇 해 전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 직경 2m 대형휀을 사료조 위 용마루 밑에 설치 하여 강한 바람을 통해 여름철 지붕에 받은 태양 열기가 밑으로 내려오지 못하게 하여 우사내 온도를 낮추며 신선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게 하여 공기순환이 이루어져 우사내에 공기질 개선과 유해가스 제거 효과가 있다.

설치 방법은 대형휀을 우사내로 바람이 들어오는 방향으로 용마루 밑에서 지붕 방향으로 5도 정도 들어서 설치하며 1기당 20~25m까지 바람을 일으켜 우사 길이에 맞춰 설치 하면 된다. 예를 들어, 길이가 60m 우사는 입구에 1기, 20m 1기, 40m1기 이렇게 총 3대 설치하며, 퇴비사가 붙어 있는 우사 라면 퇴비사를 보는 방향으로 설치하여 퇴비사 냄새가 우사로 유입되지 않게 한다. 풍속 조절이 가능하게 하려면 인버터를 이용하면 되지만, 한여름 사용한다고 가정시 크게 그 필요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가동 전·후를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결과 외기온도 30℃에서 가동 전 우사내 지붕 밑 온도는 44.8℃이며, 약 1시간 가동 후 39.4℃로 약 5.4℃정도 온도가 내려 가는 것을 확인했으며 사료조 밑에 있으면 체감상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5. 급수

여름에는 15~24℃의 시원한 물의 섭취도 중요하다. 지하수의 온도가 15℃ 내외이므로 가능한 지하수를 직접 급수통과 연결하여 시원한 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며, 여의치 않으면 냉각기를 설치하여 차가운 물을 급여하는 방법도 있다. 음수량이 부족하거나 제한급수를 실시 할 경우 사료섭취와 소화에 지장을 가져오게 되므로 항상 시원하고 청결한 물을 공급해 주도록 한다.

이 외에도 지붕에 열차단을 위한 페인트칠을 하며, 안개분무, 스프링쿨러를 설치하여 온도를 낮추기도 한다. 

축종과 농가 환경에 알맞는 방법을 적절히 사용하여 소와 사람이 지치기 쉬운 여름철을 슬기롭게 이겨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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