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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코로나 시대의 축산

  • 등록 2020.06.10 11:26:24


이득환 교수(한경대학교)


어느덧 계절은 따스한 봄날이 지나고 여름의 문턱에 들어섰다. 들판에는 논농사에 벼를 이앙하는 모습에 여름이 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된다.
올해는 정초부터 나라가 눈에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치르는 형국이라 과거 어느 때 보다 새로운 시대를 접하는 느낌은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것 같다. 다행히도 우리 축산인은 밀집된 도시생활에서 다소 거리가 있는 시골 생활을 하기 때문에 코로나로부터 다소 주위를 소홀히 할 수 있지만 바이러스의 확산 전파력이 너무 강하다 보니 축산인도 긴장감을 늦추면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축산업에 있어서도 앞으로 경제활동에 큰 타격이 오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든다. 코로나 사태가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확산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앞으로의 시장 상황을 예측해 보면 우리나라 축산물의 소비형태는 온라인 소비형태가 강화될 것이며 소포장의 부분육 시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유통 부분에 있어서도 대 변화가 예측되는 시점이다. 생산자가 유통을 통하여 소비자에게 다가가기는 그다지 쉽지 않다. 반면에 각 브랜드 소비시장의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것도 하나의 해결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유통구조의 개선으로 국내 축산물의 자급률을 더욱 높여야 되는 시점이다.
또한 사료자원에 대한 해외 의존도 역시 매우 높다. 코로나 시대에 맞추어 국제 무역거래가 약화되면 사료자원의 수입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한 국제 사료자원의 가격 폭등이 우려된다. 이는 우리 축산농가에 공급되는 사료의 가격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국내 축산의 생산비 상승을 초래하여 축산인들의 소득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사료의 자급화가 더욱 촉진되어야 할 것이다. 기존의 부존자원의 최대한 활용과 유휴 농경지의 조사료 생산기반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한 법적 제도의 폭넓은 개선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또한 한우를 제외한 젖소 및 돼지 등의 종축에 대한 해외 의존도도 높다. 종축자원의 국산화가 크게 강화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한 체계적인 제도 개선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젖소의 후대검정 및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우수 종축을 자체 생산하고 외국 수입 정액보다 우수한 정액을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젖소 정액의 자급률을 높여야 할 것이다. 돼지의 경우, 국내 자체 종돈의 선발효율을 강화하고 종돈업체 간의 Network사업을 강화하여 국산 종돈의 개량효율을 촉진하여야 한다. 축산산업의 생산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기술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연구가 산업에 꼭 필요한 연구로 해당 성과가 산업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종축선발기법은 젖소 및 한우 사육농가에 실질적인 종축선발 기술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고 이를 통한 농가 서비스를 통하여 종축개량의 효율을 높여야 할 것이다. 또한 농업현장의 축산후계인을 육성하고 젊은 축산인들을 중심으로 ICT 축산산업을 활성화하여 기술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코로나 시대에 맞는 축산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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