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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한우가격 어떻게 될까?

사육두수 증가로 불안감 고조…소비는 양호
유통업체, 뼈 부산물 소비 활성화 관심 필요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추석이후 한우고기 소비전망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의 영향이 나타나지 않을까 한우농가들 또한 가격 동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소 이력제 기준 9월 한우사육두수는 295만6천733두로 파악되고 있다. 300만두에 육박하는 사육두수로 농가들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유통소비현장의 상황은 나쁘지 않다.
우선 추석 명절 소비가 호조를 보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대형유통업체들 중 다수가 한우재고가 거의 남아있지 않을 정도고, 현재로서는 로스용 부위는 재고가 부족할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판장의 휴무가 10일 가까이 이어지면서 명절 전에 준비했던 물량이 소진되고, 이달 1일부터 다시 작업이 시작되면서 창고 채우기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유통업계에서는 한우고기의 소비에 큰 어려움은 없지만 사골, 잡뼈, 꼬리 등 부산물의 소비에 무척 어려움을 겪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소비패턴의 변화로 인해 1인 가정이 늘어나고, 가정 내에서 뼈를 우려먹는 식문화는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보양식으로도 뼈 부산물의 가치는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의 한 정육점 운영자는 “요즘 소 뼈 사가는 사람은 하루에 한명도 있을까 말까하다. 원래부터 찬바람이 불고나면 뼈가 좀 팔리는데 몇 년 전부터는 통 팔리지가 않는다”며 “우리도 뼈는 가공업체에 원가 이하의 가격에 넘기거나 반 값 할인으로 소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유통업계에서는 과거에 비해 뼈 부산물을 팔아 버는 돈이 1/5정도로 줄었다고 말하고 있다.
한 유통업체 대표는 “고기를 팔고 남은 뼈는 1년 내내 창고에 쌓아두게 된다. 유지비용만 해도 1년에 2천만원 이상이다. 그렇게 쌓아놓은 뼈 부산물을 헐값에 팔아 유지비용을 대고나면 결국 남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런 뼈 부산물이 원활하게 소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한우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소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유통업체에서 소를 구매할 수 있어야 한다. 창고가 뼈로 가득차서 소를 구매하기가 어려울 정도기 때문에 이런 뼈 부산물이 원활하게 소진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한우자조금이 단순한 고기 판매를 위해서만 예산을 쓸 것이 아니라 뼈 부산물 판매를 위한 부분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