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올해 성년이 된 가야육종(주)(대표 최영렬)이 국내 제일의 전문종돈 회사로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고위생도, 고능력 한국형 종돈생산과 공급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국내 F1 및 돼지인공수정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 자회사 가야육종(주)은 지난 6일 MBC컨벤션 진주에서 ‘가야육종 스무살의 기상으로 나래를 펴다’ 는 주제하에 기념행사를 갖고 향후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가야육종(주)은 이를 통해 ‘고객지향적 육종개발과 공급’을 기본 방향으로 오는 2020년까지 GP농장 모돈수를 4천500두로 확대, 연간 3만두의 F1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돼지정액 생산 및 공급물량도 연간 30만팩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는 국내 시장의 10%에 달하는 것이다.
가야육종(주)은 이처럼 우수한 산자능력과 강건한 한국형 종돈의 개량 및 보급을 위한 R&D 투자도 대폭 강화, MSY 28두 실현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가야육종(주)은 비육돈 균일성 확보 및 부가가치 극대화가 가능한 부계종돈 개량을 위해 얼마전 하동유전자연구소를 완공한데 이어 하동 신부지에 스마트 ICT기술이 접목된 800두 규모의 GGP신축도 추진하고 있다.
최영렬 가야육종(주) 대표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조합원 농가에 대한 고능력 한국형 종돈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야육종의 제1목표”라며 “종돈개량의 속도를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 대한민국 제일의 전문종돈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식 부경양돈조합장은 축사를 통해 “가야육종은 명실상부한 한국형종돈개량의 리더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지속적인 종돈사업 확장 및 연구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통해 부경양돈농협의 자회사로서 조합원 농가들이 고부가가치 브랜드육 생산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