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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기고>농가소득 결정…송아지 초기관리 중요성

  • 등록 2018.03.29 20:58:27


김두현  박사(팜스코)


축산 관측자료에 의하면 6~7개월령 송아지의 지난 2월 평균 가격은 수송아지 345만원, 암송아지 288만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하였다. 한우 번식농가수가 감소함에 따라,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한우 송아지가격의 지속적인 강세를 전망하고 있다. 이에 한 마리 한 마리의 한우 송아지를 건강하게 키워내는 노력과 정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한우의 일생에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태어나서부터 3~4주령까지 어린 송아지 단계이다. 이 기간에 폐사율이 가장 높은 이유는 송아지의 면역능력이 아직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송아지는 돼지와 달리 임신기간 동안에 태반을 통한 항체이행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갓 태어난 송아지는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항체를 형성해야만 외부의 병원성 세균 등에 저항력을 가질 수 있다. 어미소의 초유는 이러한 면역물질을 공급해 주는 유일한 경로이다. 즉, 갓 태어난 송아지는 어미소의 초유를 통해서만 면역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 어미의 젖은 분만하고 약 3일 동안만 면역물질 및 비타민A, D가 풍부한 초유를 만들게 된다. 송아지는 분만직후부터 이러한 초유의 면역물질을 소장에서 바로 흡수할 수 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어미소의 초유에 포함된 면역물질의 농도가 낮아질 뿐만 아니라 송아지의 면역물질 흡수능력 또한 감소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충분한 초유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송아지는 분만 후 6시간이 지나면 면역물질의 흡수능력이 빠르게 감소하고, 12시간이 지나면 면역물질 흡수율이 평균 이하로 낮아진다고 보고되어 있다.
따라서 분만 후 어린 송아지가 최대한 빨리 초유를 섭취하도록 하고, 아울러 24시간 동안따많은 양의 초유를 섭취하도록 관리해 주어야 한다. 특히 허약하게 태어난 송아지가 있거나, 신생송아지를 잘 돌보지 못하는 초산우의 경우에는 인위적으로 초유를 섭취하게끔 하는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어린 송아지의 경우, 충분한 초유를 섭취했더라도 면역 항체의 기능이 성축에 비해서는 약하기 때문에 주변 환경을 깨끗이 관리해서 오염물질을 차단 해주고,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관리도 병행해야 한다.
초유 급여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송아지 이유 프로그램이다. 송아지에게 이유는 액상사료에서 고형사료(배합사료)로 영양소의 공급 형태가 급변함으로써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과정이다. 성공적인 이유를 위해서는 포유기간 동안에 반추위 발육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하고, 이유 후 배합사료 섭취량이 유지되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점진적인 이유 프로그램을 적용하면서 송아지의 배합사료 섭취량을 최대로 증가시켜주어야 한다.
포유기간에 배합사료 섭취량이 증가하면 반추위 융모의 발육이 촉진된다. 모유를 섭취하는 동안은 식도구(Esophageal groove)의 작용으로 섭취한 모유가 반추위를 거치지 않고 바로 4위를 거쳐 소화 되기 때문에 반추위 발육에는 거의 도움을 주지 못한다.
따라서 포유기간 동안에 반추위를 발육하기 위해서는 배합사료를 반드시 섭취해야만 한다. 송아지가 섭취한 배합사료는 반추위 내에서 소화과정을 거치면서 VFA(Volatile Fatty Acids)를 생성한다. 이중에 특히 butyric acids는 반추위 융모 발육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에너지원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유하기 전에 배합사료를 충분히 급여하게 되면 반추위 융모발육을 돕고, 이유 후에 영양소의 소화흡수를 촉진하게 된다.
대용유 섭취량이 작고 배합사료 섭취량이 높은 처리구(대용유 4L/d+배합사료 680g/d)가 대용유 섭취량이 더 많고 배합사료 섭취량이 작은 처리구(대용유 8L/d+배합사료 360g/d)와 비교해서 이유 후 영양소 및 에너지 소화율이 더 높게 나타난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이유 후 1주일 동안의 배합사료 섭취량도 각각 2.52kg/d, 1.90kg/d로 이유 전 배합사료 섭취량이 높은 처리구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Terre et al., 2007).
또한 포유기간에 배합사료 섭취량이 증가하면 이유 후에도 지속적인 건물섭취량을 유지할 수 있다. 이유 후에 성장이 지연되거나 체중이 감소하는 것은 송아지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 요구량만큼을 섭취하지 못해서이다. 즉, 액상 형태의 영양소 공급에 익숙해 있던 송아지들이 고형사료인 배합사료만 섭취하면서 성장에 필요한 만큼을 먹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분만하고 1주일 후부터는 매일 신선하고 균형 잡힌 송아지용 배합사료를 급여해서 배합사료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이유 하기 2주 전부터는 배합사료 섭취량을 점검하여 충분한 양의 배합사료를 섭취하는 시점에 이유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러 실험 Data를 종합해본 결과 이유 전 1주일동안 배합사료 섭취량이 높은 송아지일수록 이유 후 1주일동안 일당증체도 선형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Bach et al., 2017).
한우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단연 어린 송아지 단계이다. 어린 송아지 단계에서도 갓 태어나서 초유를 통해 면역항체를 형성하는 생후 약 3일 동안의 기간, 그리고 이유를 준비하는 이유 전 2~3주의 관리는 한우의 전체 성적을 좌우하고, 농가의 소득을 결정 짓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이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어린 송아지 단계에 초기 송아지 관리(초유, 이유)에 더욱 집중해서 건강한 송아지를 생산하고, 한우 농가에서는 최고의 수익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닭고기 ‘호’ 아닌 ‘중량제’ 도입…피해 차단을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소비자들과 치킨 프랜차이즈업체에 판매되는 닭고기에도 ‘호’ 수가 아닌 ‘중량’을 표시하는 것을 도입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닭의 마리당 중량이 제각각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혼선을 방지하고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다.쇠고기나 돼지고기의 경우 1g까지도 의무적으로 중량을 표시하지만 닭고기의 경우 중량단위로 결정되는 산지시세와는 별개로 그간 소비자들과 치킨 프랜차이즈업체에 판매되는 제품에는 호 수만 기재해왔다.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에 따르면 현재 육계는 무게에 따라 100g 단위로 5~16호까지 세분화 돼 있다. 예를 들어 중간 크기인 9호는 무게가 851~950g, 10호는 951~1050g인 것으로 16호가 가장 크다.현재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10호 닭의 경우 실제 중량은 950g만 넘으면 현행기준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러나 실제로는 100g 가량 차이가 날 수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이를 알 수가 없었던 것.이에 그간 닭고기 업계서는 호수가 아닌 중량을 표시해야 혼선을 방지 할 수 있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 오고 있었다.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선진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국가를 가더라도 닭고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