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줌인>지역명소 안착…안성축협 한우플라자

조합 경제사업 넘어 지역경제 총아로

[축산신문 ■안성=김길호 기자]


적자 감수 한결같은 ‘푸짐한 갈비탕’ 각광
입소문 타고 문전성시…매출 증대 효과로
한우플라자 전반적 고전에도 ‘흑자’ 희색


안성축협이 운영하고 있는 축협한우플라자가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며 조합 경제사업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안성축협 한우플라자의 인기는 8천원짜리 한우갈비탕에서 시작됐다. 안성축협 한우플라자에는 1일 갈비탕 200그릇만 한정 판매한다. 오전 10시부터 갈비탕을 먹기 위해 소비자<사진>들이 몰려든다. 한우플라자 측에서 매일 11시에 대기자 명단을 내놓고 11시 20분부터 대기자 순서에 따라 차례로 입장시켜 주문을 받는다.
오전 11시 40분이면 200여명이 접수를 마칠 정도. 갈비탕을 먹기 위해 모인 손님들은 갈비탕이 금 새 동이나 결국 불고기 전골이나 한우고기를 먹고 가기가 다반사이다. 이처럼 갈비탕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한우 잡뼈를 푹 끓인 육수에 한우갈비와 사태 등 한우고기 양이 웬만한 갈비탕 집의 두 배 정도로 풍성하고, 양과 맛도 일품이며 가격도 8천원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는 것. 이러한 이유로 갈비탕을 한 그릇 팔 때마다 사실상 적자를 보는 샘이라는 것이 조합측의 설명이다.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와 권익보호를 위한 협동조합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지역경제 발전과 함께 한다는 우석제 조합장의 이념이 있기에 갈비탕 한 그릇 팔 때마다 적자를 보더라도 8천원을 고집하며 소비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
안성축협은 지난 2017년 한해 플라자에서만 1억5천만원 정도의 당기순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축협들마다 한우플라자 사업에서 고전을 면치 못해 사업에서 속속 손을 떼고 있는 실정인 가운데 안성축협 한우플라자가 흑자를 시현하며 조합 경제사업의 효자로, 지역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우석제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안정적으로 팔아주는 역할이 바로 축협의 역할이다. 안성축협은 매년 명절 때면 조합원들이 생산한 한우 1천500두에서 2천두를 도축해 판매할 정도로 축산물 유통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에만 전념하고 조합에서 전량 판매함으로써 조합원들이 조합을 믿고 조합과 함께 사업에 참여하는 모범적인 협동조합에 다가서고 있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