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리나라가 고병원성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함에 따라 다시 가금류 수출이 추진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고병원성AI 청정화 지위 회복을 발판으로 다시 가금류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가금류 수출 대상국과 품목은 홍콩 닭고기·계란, 베트남 닭고기, 중국 삼계탕 등이다. 이들 국가에는 꾸준히 가금류를 수출해 왔지만, 지난해 11월 고병원성AI 발생 이후 지역별·단계적으로 수출이 중단됐다. 특히 야심차게 진행됐던 중국 삼계탕 수출은 지난 4월 이후 수출 길이 아예 끊겨 버렸다. 농식품부는 홍콩 수출의 경우 지속적으로 힘쓴 결과, 조만간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중국 수출은 고병원성AI 재발 우려 등에 따라 여전히 해당국에서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