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5 (수)

  • -동두천 26.7℃
  • -강릉 22.9℃
  • 서울 26.1℃
  • 대전 24.3℃
  • 대구 25.4℃
  • 울산 26.2℃
  • 박무광주 29.2℃
  • 구름많음부산 29.5℃
  • -고창 26.8℃
  • 흐림제주 33.6℃
  • -강화 25.4℃
  • -보은 21.9℃
  • -금산 25.8℃
  • -강진군 30.1℃
  • -경주시 24.9℃
  • -거제 29.9℃

기고

<기고>한우 근내지방 섬세화 기술, 실타래 풀어본다 <3>

미세마블 고급육 생산 필수요건 ‘거세’
성장-근다발 상관관계 고려 6개월 이전에

  • 등록 2017.10.25 11:14:45


황성구 교수(한경대학교)


한우 고급육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벌써 40여년이 되어가지만 근내지방도 8, 9번인 1++등급 출현율은 전국평균이 20%를 넘지 못한 채 여전히 많은 농가들이 고급육 생산을 위한 기술축적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여전히 해답을 쉽게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이유는 1++등급의 거세비육우 생산은 한두 가지 사양관리 기술로 쉽게 해결되지 아니할 만큼 사육단계별 노하우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생각 된다.
지난 기고에서는 미세마블 형성에 대한 기전에 관해 육성기 사양관리 기술 중 촘촘한 근다발 형성과 근다발 사이사이의 지방전구세포 생성에 관한 기전에 관해 기술했다. 육성기 사양관리 중 거세우 미세마블 고급육 생산을 위해서는 거세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오래 전에는 비거세우 출하도 상당히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거의 모두가 거세우 고급육을 생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이유는 거세를 하지 아니하면 1++등급출현율이 매우 낮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거세시기는 언제가 바람직한 것일까?
우리나라에서 거세비육우를 생산하기 위한 밑소 구입 형태는 대개 송아지 경매시장에서 숫송아지를 구입해 농장에 도입한 후 안정되면 1주일 이내에 거세해 육성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우려스러운 일은 많은 꽤 많은 송아지가 8개월령 이후에 출품되어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며 심지어는 9개월령 송아지도 다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일부 송아지 경매시장은 친자감별확인서와 함께 거세를 6개월 이전에 실시하고 출하해 경매가 이루어지는 곳도 있다.
거세를 실시하는데도 4개월 반 정도 매우 어릴 때 하는 농가도 있고 6개월령 정도에 하는 농가도 있고 8개월 이후 하는 농가도 있는 등 일반화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일찍 거세를 하면 송아지의 성장이 다소 둔화된다는 이유 때문에 일찍 하지 않는다는 농가들도 있다.
미세마블 고급육 생산의 노하우기술이 많이 축적되어 있는 일본의 경우 대부분 5개월 반 이전에 거세를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시기보다 빨리 거세를 실시하면 성장이 둔화되리라는 염려는 있지만 사실 송아지는 암소 및 KPN 정액의 유전 형질, 어미 뱃속에서 자랄 때 분만 한 두달 전부터 임신우 돋아먹이기, 분만 후 입붙이기 사료 섭취, 육성우 사료의 단백질 수준, 조사료의 질, 사육환경, 사양관리 방법 등에 따라 많은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거세를 조금 빨리 한다고 해서 성장이 더딘 것을 지나치게 염려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팀이 거세유무 및 시기에 따른 웅성호르몬 농도를 측정해 보았는데 8개월령 숫송아지는 이미 성 성숙이 시작되어 웅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일찍 거세를 하였든 늦게 거세를 한 것들은 암소 수준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었다. 한편, 성장호르몬은 늦게 거세한 것이 일찍 거세한 송아지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거세하지 않은 숫송아지와 비슷한 수준의 성장호르몬 수준을 보여 송아지 성장에는 거세시기가 다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아주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본다.
문제는 혈중에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높으면 지방전구세포의 증식 및 분화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지난 기고에서도 언급하였듯이 한우의 목등심 부위에서 분리해 낸 지방세포 또는 근섬유세포 어느 쪽으로든 분화될 수 있는 성질을 가진 Stromal Vascular cell (맥관계간세포)을 이용해 웅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처리해 본 결과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높으면 지방전구세포의 증식과 분화가 억제되는 것을 발견했다. 즉, 테스토스테론 및 성장호르몬 농도는 모두 근육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송아지 성장을 고려해 거세시기를 늦추면 숫송아지의 근육은 이미 비거세우 숫소처럼 근다발이 거칠고 강해지는 쪽으로 발달해 가리라고 판단되며 지방전구세포의 증식은 억제되어 거세비육우 미세마블 고급육 생산에는 마이너스로 작용하리라는 것을 농가는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본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농가에서는 송아지 거세시기를 적어도 6개월 이전에는 실시하고 성장이 다소 떨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미뱃속에서 건강 우량 송아지가 태어나도록 분만 한두 달 전 돋아먹이기, 분만 후 어미의 유량이 많이 생산되도록 적어도 볏짚 이외의 페스큐, 연맥, 옥수수 또는 호밀 사일리지 등을 섞어서 급여하고 입붙이기 사료섭취를 빨리 할 수 있도록 송아지를 집중 관리하며 단백질 및 칼슘공급이 충분하도록 첨가급여도 실시해 보는 등 성장을 최대로 끌어 올리는 기술을 도입해 비육우 농가 모두가 거세비육우 미세마블 고급육 생산을 위한 우수 거세비육우 밑소 생산 전문가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화려함과 실속…두 곳의 한우축제 ‘향연’ 지난 주말 강원영서 지역의 대표적인 한우주산지 두 곳에서 동시에 한우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열렸다.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횡성섬강둔치 일대에서 열린 횡성한우축제는 화려함 그 자체였다. 전야제부터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로 가득 채워진 소문난 잔치였다. 횡성축협(조합장 엄경익)은 판매장과 셀프식당, 고급 판매점을 따로 운영하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느라 고민한 흔적을 보였다. 그 외에도 암소고기 판매점과 셀프식당, 지역 식당들이 직접 운영하는 코너까지 전국에서 횡성한우의 명성을 듣고 찾아온 미식가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과 장시간 줄을 서 기다려야하는 불편함에도 명품횡성한우를 맛본다는 생각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행사장에서는 거세한우 고급육을 부위별로 100g 당 1만6천원~8천원대에 판매했다. 20일부터 22일까지 홍천군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열린 2017홍천인삼한우명품축제는 실속있는 축제였다. 횡성한우축제에 비해 규모 면에서는 작았지만 명품 홍천인삼과 홍천한우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였다. 한 관람객은 “한우의 참 맛을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홍천인

원유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 계란 살충제 파동 이후 낙농업계도 더욱 안전한 원유생산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식약처는 원유 중에 잔류할 수 있는 항생물질, 살충성분, 호르몬제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내년도부터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 원유 잔류물질 검사는 현행 유업체 자율검사 방식을 실시하고 있다. 대형 유업체를 중심으로 필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동물용의약품, 농약, 환경오염물질 등의 모니터링 검사를 시행하고 동물용의약품에 대해서는 간이 키트 검사법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하지만 내년도 관리체계가 개선되면 식약처에서 인증한 식품안전검사기관에서 검사를 실시하며 목장은 무작위로 선정된다. 목장, 집유장, 유가공공장, 시제품 각각의 건수를 검사하며 검사 횟수는 연간 300건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낙농업계는 “국산 원유는 이미 세계 최상위 수준의 위생수준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지만 축산물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더욱 안전한 원유생산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홍보하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와 낙농진흥회는 잔류허용기준 일률적용에 따른 품목별 휴약기간 변경 적용 사항 등을 소개하며 사용금지 약품과 주의해야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아프리카 돈열, 국경검역 강화가 유일한 차단책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 일로를 보이며 전세계 양돈산업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철저한 국경검역과 차단방역외에 국내 유입과 확산을 막을 별다른 방법이 없다는 지적이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규)가 지난 23일 개최한 ASF 해외전문가초청 세미나에서 러시아의 바이러스 및 미생물관련 연방연구센터의 알렉산더 말로골로프킨 박사는 “ASF바이러스는 사람이나 돈육관련 제품 등에 의해 다른 대륙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일단 유입이 이뤄질 경우엔 차단방역 수준에 따라 위험성이 달라지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2007년 ASF가 처음 유입된 러시아에서는 병원성이 강한 바이러스로 인해 감염 4~5일 고열외에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10일만에 대부분 폐사하는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로박사에 따르면 야생멧돼지와 사육돼지 모두 ASF 병원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두 개 집단의 감염경로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야생멧돼지에 의한 사육돼지의 감염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러시아에서는 오히려 방역의식이 상대적으로 낮은 ‘마당 방사’ 형태의 소규모 사육농가에서 냉장고에 오래 보관한 오염식품을 돼지에게 급여함으로써 감염고리가 끊

정부, 내달까지 AI 백신정책 확정키로 정부가 내달까지 AI 백신정책을 최종 확정짓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고병원성 AI 항원뱅크 비축 및 백신접종 시스템 구축방안 공청회’를 통해 정부가 고려하고 있는 AI 백신정책을 발표하고, 최종적으로 AI 백신접종 시스템 구축방안에 대해 각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AI 백신이 기존 살처분 중심의 방역정책의 대안이 된다는 찬성 측과 백신 접종의 위험성과 실효성에 의문을 가지는 반대 측의 의견 차이를 여전히 좁히지 못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기중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은 이날 정부의 AI 항원뱅크 비축 및 백신접종 시스템 구축 경과보고를 통해 “방역당국은 살처분 정책 만으로 억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긴급백신을 도입하기 위해 2~5종의 백신주를 비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까지 AI 항원뱅크를 구축, 유사 시 2~3일 내에 백신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 한다는 것. 살처분 정책만으로는 AI 바이러스의 전국적인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되는 상황이 닥칠 경우 긴급백신(링백신)을 적용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에 학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