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과 닭고기자조금이 9월 9일, 제15회 구구데이를 맞아 지난 7일 서울시립중랑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믿음 나눔, 영양 나눔’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갖고, 삼계탕과 구운계란 5천인분을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와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심순택)가 함께 주최한 기념식에는 서영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중랑갑), 농림축산식품부 김상경 축산경영과장,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성미선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 이홍재 양계협회장, 정병학 육계협회장, 문정진 토종닭협회장, 안영기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 김인배 한국양계조합장, 김용훈 농협목우촌 사장, 장일 농협사료 전무 등이 참석했다.
김태환 대표와 심순택 위원장은 이날 기념사와 환영사를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닭고기와 계란을 구입해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영교 의원은 축사에서 “우리나라의 축산과 양계분야 대표자들이 중랑구를 찾아 구구데이 기념식을 하고, 어르신들께 삼계탕과 계란 나눔까지 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생산농가를 대표해 참석한 한국양계조합 장재권 조합원은 이날 참석한 소비자들 앞에서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큰 심려와 불안을 끼쳤다”며 사과하고,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빈틈없는 차단방역과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사육시설 구축, HACCP·친환경 인증기준의 엄격한 준수 등 철저한 위생·안전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계란·닭고기를 생산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태환 대표와 심순택 위원장은 기념식에서 성미선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에게 삼계탕과 구운계란 각각 5천인분을 기증했다.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기증받은 삼계탕과 구운계란을 23개 노인종합복지관과 중랑구 복지시설에 전달하게 된다.
농협과 닭고기자조금은 기념식에 이어 면목종합사회복지관 식당에서 삼계탕과 구운계란 배식봉사를 진행했다.
또한 농협·닭고기자조금은 농협목우촌과 함께 구구데이를 기념해 농협 유통매장(양재점 등 45개 지점)에서 지난 9일과 10일 목우촌 통닭9호를 52% 특별 할인한 1천990원에 판매했다.
농협 9개 지역본부도 중앙단위 기념식과 별도로 지역별로 안전 닭고기·계란 생산 결의대회와 함께 시식행사, 복지시설 나눔행사 등을 가졌다.
구구데이는 닭고기와 계란의 소비촉진을 장려하기 위해 지정된 날로, 예로부터 시골집 앞마당에서 키웠던 닭을 불러 모을 때 ‘구구’라고 소리 내 부르던 것에 착안해 2003년부터 매년 9월 9일을 ‘모두 불러 모아 닭고기와 계란을 먹는 날’로 정하면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