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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즉생 각오로 무허가축사 대응”

김태환 농협축산대표, 취임 1주년 간담회서 밝혀
“유예기간 내 적법화 위해 행정절차 간소화 절실”
범 축산업계 ‘비대위’ 구성해 특별법 제정 추진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이 무허가축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범 축산업계가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적법화 관련 행정절차를 간소하게 줄일 수 있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는 지난 1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즉생의 각오로 무허가축사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고병원성 AI에 대해선 농협이 선제적이고 주도적으로 가축질병에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태환 대표는 “현재 무허가축사 적법화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행정절차가 복잡하다. 유예기간 안에 적법화를 하지 못한 축산농가에겐 축사사용중지, 과징금, 폐쇄명령 등 행정처분이 예상된다. 축산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위기상황이 닥쳐오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농협이 앞장서 범 축산업계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 생각”이라고 했다. 무허가축사를 적법화하는 행정절차를 간단하게 줄여줄 수 있는 특별법 등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와 별도로 농협 내에 무허가축사 적법화 지원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환 대표는 “농협 자체적으로 가축질병 대응체계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가축방역TF단을 1월 2일 설치해 살처분 지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농협대응매뉴얼도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시작한 ‘클린-업, 축산환경개선운동’도 제대로 확산시켜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산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 대표는 농가 스스로 축산환경개선 운동을 생활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매월 10일 10시 축사 및 주변을 청소하는 날로 운영하고, 냄새저감 컨설팅을 확대하는 한편 냄새저감시설 설치자금도 100억원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가축질병, 냄새민원 등을 해결하고 국민의 식량안보를 지키기 위해 간척지 등에 친환경 축산단지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국내산 조사료 증산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쌀 생산조정과 국내산 조사료 생산 확대에 초점을 맞춰 총체벼 시범재배 사업계획을 이달 안에 확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재배면적, 작부체계, 품종, 판로, 예산 등을 확정하고 기계화가 가능한 대규모 농지확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1월1일 공식 출범한 농협경제지주의 역할에 대해선 열린경영을 통해 조합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축산경제가 내부적으로 다른 부문과 소통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일선축협과는 배합사료 공동사업, 목우촌과 안심축산의 수평계열화 등을 통한 사업연계로 동반성장이 가능한 길을 찾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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