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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현장> 전북 군산 닭고기 전문기업‘동우’

경영 내실화…안정된 수익구조 ‘돋보여’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판매관리비 최소화·수직계열화로 원가절감
닭고기 부분육 중심 B2B 유통 채널 넓혀가
안전관리통합인증 획득…위생·안전 생산 철저

 

“동우의 가장 큰 경쟁력은 내실경영이다. 닭고기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투자를 최소화하고 안정된 수익구조를 유지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김종관 대표<인물사진>는 강조했다.
동우는 조직 효율성을 통해 규모에 맞게 경영한 결과, 건전한 재무능력을 가지게 됐다는 것. 이로 인해 계열농가에게 사육비 지급이 지금까지 한 번도 밀린 적이 없다.
김 대표는 “동우의 경우 영업형태가 최종 소비자보다는 기업을 대상으로 B2B거래를 주로 하고 있다. 따라서 회사나 제품브랜드에 대한 홍보나 광고활동이 많지 않아 판매관리비가 적게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종계 단계부터 판매까지 수직계열화가 이뤄져 원가도 최소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동우는 부분육 중심의 닭고기로 B2B 유통망을 넓혀나가고 있다.
김 대표는 “예전에는 외식업체나 일부 재래시장에 의해 통닭 위주로 판매됐다. 하지만 최근 대형마트와 단체급식소가 늘어나면서 조리가 간편한 부분육 및 정육(살코기)형태로 시장구조가 변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우는 신유통급식팀을 별도로 설치하면서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부분육 트렌드에 맞춰 삼성에버랜드 식품사업부 및 씨제이프레시웨이, 이마트, 롯데푸드 등 대형 유통업체와의 납품계약도 체결했다. 이에 국내 닭고기 원료육 시장 중 동우의 시장점유율은 2016년 2분기 기준 7.2%로 전체 육계계열사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고 있다.

김 대표는 닭고기 시장구조의 가장 큰 문제점을 ‘발골업체의 난립’으로 꼽았다. 각 도계장에서 공급하고 남은 물량을 발골업체가 2~3일 뒤 저렴하게 가져가게 되는데, 문제는 제품의 생산일자가 도계날짜가 아닌 발골날짜로 인정된다는 것. 따라서 소비자에게 신선한 닭고기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제도 및 구조부터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우가 HACCP 안전관리통합인증을 받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와 체계적인 계열화사업을 통해 고객신뢰도가 점차 향상되고 있다”라면서 “여기서 안주할 수 없기에 내년도 공장 설비개선과 리모델링을 계획 중이다. 더 나은 신선한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보답할 예정이니,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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