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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추석 목전 닭고기-계란 상반된 시세흐름

날개 꺾인 닭고기 시세, 하루 100원씩 ‘뚝’ ‘뚝’
계란, 폭염 탓 생산성 저하…공급 달려 가격 ‘쑥’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닭고기와 계란의 가격이 서로 상반된 움직임<그래프>을 보이고 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을)가 조사해 발표한 육계시세에 따르면 6일 대닭기준 kg당 1천300원이다. 지난달 6일 kg당 1천400원에서 시작해 매일 100원씩 올라 17일 2천300원까지 오른 후, 더위가 한 풀 꺾인 지난달 25일부터 매일 100원씩 급락하는 등 한 달 새 롤러코스터를 탄 듯 급등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양계협회에 따르면 이는 유통업체에서 도체품들이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면서 생계시세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육계계열사들도 보유한 물량이 많아, 유통업체의 구매움직임이 부진한 상황이다.
육계계열사 관계자는 “보통 추석 전에 생계시세가 하락한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너무 급격하게 가격이 추락하다보니, 유통에서는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을 기다리면서 물량주문량이 급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9월 육계관측에서는 올 추석 길어진 연휴로 인해 육계 소비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양계협회 측은 당분간 육계시세는 약세를 띌 것이라 예측했다. 
반면 계란 시세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양계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수도권 특란 기준 17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동기(142원) 대비 약 31%가 뛰었다. 난가는 지난달에만 총 네 차례에 걸쳐 상승했다. 지난달 9일 124원으로 시작한 시세는 12일 141원으로 오르기 시작했고, 19일에는 151원, 16일엔 163원으로 치솟았다. 이에 지난달 31일부터 지금까지 173원을 유지중이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산란율 저하와 난중 전하현상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계란이 부족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난가가 강세를 띄면서 산란성계의 도태수도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개학 시즌에 급식수요와 더불어 명절 전 제사 음식 준비 등으로 인해 계란소비가 늘어나 당분간 계란 시세는 강보합세를 형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양계협회 측은 산란성계 도태수 감소 등 여러 시장상황을 고려했을 때, 특수 수요기 이후 계란가격 급락 등 불안요인을 내포하고 있어 이에 대해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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