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부터 생산자·전문직 단체까지 분야별 역할 체계화 경주·승마·재활·교육 영역 세분화 속 협회·연합체 기능 확대 전문성 강화·현장 연결이 산업 지속성 좌우하는 키포인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경마 산업이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레저산업으로 확장되면서, 말 산업 전반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기관과 단체들도 함께 성장해왔다. 말의 생산부터 조련·수의·장제, 승마·재활·경마 운영까지 영역이 세분화되며 각 분야별 전문 단체들이 역할을 나눠 수행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운영 중인 주요 말 관련 기관·단체들을 분야별로 정리했다.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지난 1949년 9월 29일 조선마사회를 개칭하며 출범했다. 경마의 공정한 시행과 말산업 육성을 통해 축산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의 복지 증진과 여가 선용을 도모하는 것이 설립 목적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경마 시행뿐 아니라 말 생산·유통·승마 저변 확대를 총괄하고 있으며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대회 승마 경기 개최 지원도 담당한다. 현재 회장은 정기환 회장이다.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는 1995년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와의 분리 논의를 거쳐 설립이 추진
이 시 혁 교수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꿀벌은 농업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수분매개자 중 하나이지만, 최근 수년간 꿀벌집단 폐사와 봉세 약화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꿀벌응애, 질병, 기후변화, 영양결핍 등 다양한 요인이 논의되어 왔으나, 상대적으로 간과되어 온 문제가 바로 벌통 내부에 축적되는 농약 잔류이다. 최근 국내외 연구 결과들은 벌통이 단순한 ‘서식 공간’을 넘어, 농약이 농축·축적되는 화학적 노출 환경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벌통 내부는 외부 환경과 달리 꿀벌이 직접 채집한 화분, 꿀, 수지(프로폴리스), 그리고 밀랍이 지속적으로 축적되는 폐쇄적 공간이다. 문제는 이들 물질이 모두 농약 잔류의 저장고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밀랍(wax)은 지용성이 강해 대부분의 농약 성분이 장기간 잔류·축적되기 쉽다. 더구나 벌통 내부에서 꿀벌응애 방제를 위해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살비제는 지용성이 높아 밀랍에 흡착되어 장기간 잔류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해외 조사에서는 하나의 벌통 밀랍에서 플루발리네이트, 아미트라즈 대사체, 쿠마포스 등 꿀벌응애 방제용 살비제를 비롯해, 농경지에서 사용되는 수십 종 이상의
말산업 육성법 이후 인프라 구축 넘어 승마 대중화·산업 다각화 경마 수익, 말산업 생태계 전반 지원화 재편…퇴역마 활용 확대 정부, 말 복지 강화·지역 거점으로…정책 패러다임 전환 가속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우리나라의 말(馬) 관련 정책은 최근 몇 년 사이 중요한 변곡점을 맞고 있다. 오랫동안 경마 산업이 중심이었던 정책 구조에서 벗어나, 승마·관광·재활승마·교육·지역경제 활성화·말 복지 등으로 영역이 확장되기 시작한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말이 단순한 레저·스포츠 활동을 넘어 농촌경제 활성화, 국민 여가·건강, 반려동물·복지 분야와 연계된 복합 산업 자원이라는 관점에서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말산업 육성은 농업·축산업 정책의 틀 안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동시에 스포츠·관광·교육·복지·지역개발 정책과도 맞닿아 있는 복합 구조를 가진다는 점에서 정책의 폭과 깊이가 커지고 있다. ◆말산업 육성법 중심 산업화 기반 구축 우리나라 말 정책의 근간은 지난 2011년 제정된 ‘말산업 육성법’이다. 이 법은 말산업을 농·축산업에 기반한 국가 전략산업으로 정의하고, 정부가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법 제정 이후 승용마 생산 지원, 말
Q. 12월 4일 CIDR 주입했습니다. 12월 13일 PGF2 주사하고요. 12월 14일 CIDR 제거했습니다. 12월 15일 고나돈 주사했고요. 12월 23일 수정란이식 할 개체에 미네졸 주사는 언제쯤이 가장 효율적일까요? A.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동기화 프로그램이네요. 비칸톨, 미네졸 등은 영양 보충제죠? 즉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미리 주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즉 2~3개월 전부터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대략 주사 간격은 10일 혹은 15일 주기로 하면 됩니다. 주사랑은 제품마다 다르지만 1일 1ml 정도 주사하면 될 것 같습니다. Q. 조금 높은 지대에 있어 바람이 불면 많이 춥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겨울만 되면 호흡기 질환이 한 번씩 오는데 올해는 유난히 더 심한 것 같네요. 호흡기 질환을 미리 예방하고 덜 걸릴 수 있는 처방이 있을까요?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호흡기질병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우사 커튼이나 조사료를 쌓아놓는 것과 같이 우사 내 찬바람 유입을 최대한 차단해 주거나, 구비작업을 조금 더 자주하면서 암모니아 가스로 인한 호흡기 점막 자극을 최소화해 주십시오. 송아지 개체 10% 이상 호흡
사육두수 2만7천두·승마 체험 인원 52만명…양적 성장세 경마 비중 완화 속 승마·관광·재활 분야 산업 외연 확대 복지 정책 강화·전문 인력 수급이 지속 성장산업의 열쇠 [축산신문 기자] 국내 말 산업은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도 구조적 전환을 맞고 있다. 경주 중심 산업 구조에서 승마·관광·재활·교육 등으로 외연을 넓히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말 복지와 생애주기 관리에 대한 국가 정책이 강화되면서 산업 체질 개선의 분기점에 들었다는 분석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말 산업이 어디까지 발전해왔는지 현황을 살펴보았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말 사육두수는 2024년 기준 2만7천여 두 수준으로, 지난 2011년 말산업육성법 제정 이후 말 생산·사육·이용 기반이 꾸준히 확장되어 왔다. 말 관련 사업체 수도 2천600여 곳 이상으로 증가했고 승마 체험 인원은 팬데믹 정체기를 지나 2020년 45만 명에서 2024년 52만 명 수준을 반등했다. 산업은 사육·번식·경주·승용·관광 등 다층적인 구조를 갖추기 시작했으며, 과거 경마가 산업 대부분을 차지하던 비중은 점차 완화되고 있다. 경마·경주마 분야는 여전히 산업의 중심축이다. 한국마사회는 경주 운영에 그치지 않고 승
AI·빅데이터·스마트팜 기술 중심으로 교육체계 전면 개편 현장·가공·유통 아우르는 커리큘럼…안전한 실습 환경 제공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축산업계 말띠 인사로 꼽히는 이주명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총장을 만났다.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출신으로 정책과 현장을 두루 경험한 그는, 급변하는 디지털 농어업 시대 속에서 한농대가 맡아야 할 역할과 교육 혁신 방향을 분명히 제시했다. 이주명 총장은 “전 세계가 디지털 대전환의 한가운데 서 있다”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로봇공학 등 혁신기술이 농어업 전 분야로 확산되면서 산업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농축산 현장에서는 스마트 팜 기술의 고도화로 생산성이 향상되고, AI를 기반으로 생육 관리·시장 예측까지 가능해지며 의사결정의 정밀도 역시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 총장은 “한국농수산대는 이러한 변화 뒤에 뒤처지지 않고, 오히려 선도하는 교육기관이 돼야 한다”라며 교육체계 전반의 재정비 방향을 설명했다. 한농대는 현재 ‘디지털 농어업 전문경영 인력 양성’을 목표로 교육혁신을 추진 중이다. 우선 전공 교육 전반에 ▲데이터 수집 및 분석 ▲A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입사하고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에서 파견근무를 하며, 나는 두 기관이 공유하는 철학을 배웠다. “농어민이 행복하고, 농어업이 발전하고, 농어촌이 살아 숨 쉬는 나라.” “농어촌 농어민(축산)이 잘 살아야 대한민국이 강한 선진국이 된다!!” 이 두 문장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내가 현장에서 만난 분들의 삶과 산업의 무게를 떠올릴 때마다 더욱 깊이 다가오는 말이다. 농수축산물, 가공식품, 유통·수출까지 아우르는 업무를 수행하며 나는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구조와 가능성을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보게 되었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농어촌기본소득, 농어촌 재생에너지 등 농어촌의 구조적 변화를 이끄는 여러 정책 의제를 다루며, 농어민이 행복하고 농어촌이 지속가능하게 살아 숨 쉴 수 있는 나라를 모색하고 있다. aT 역시 7대 혁신방향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농업 체계 구축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친환경·저탄소 전환 ▲씨종자·신품종 개발 ▲저온비축기지 확대 ▲유통구조 개선 ▲주식개념 5곡 전환 ▲통계농업·스마트팜 ▲K-푸드 식품영토 확장 등이다. 10년차가 되는 2026년, 나는 다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친환경 축산 정착과 축산업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저탄소 축산혁신지구 시범사업’의 첫 대상지로 경기 포천시, 전북 김제시, 경북 영천시 등 3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축산혁신지구는 가축분뇨의 체계적인 관리와 자원화를 통해 친환경 축산 모델을 현장에서 구축·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시범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지역은 향후 축산혁신지구 정책의 초기 모델이자 기준 사례로 활용될 예정이다. 선정 지역은 지역 특성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포천시는 가축분뇨를 에너지원으로 전환해 지역 산업과 연계하는 ‘산업 연계 에너지 전환형 혁신지구’로 조성된다. 양돈농가 58개소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정기 수거해 고체연료로 생산하고, 이를 발전시설과 연계해 지역 산업단지에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제시는 ‘농업 연계 자원순환형 혁신지구’로, 양돈농가 33개소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수거해 가축분 고체연료를 생산하고 이를 화훼·토마토 등 시설농가의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 잉여 고체연료는 외부 산업단지에 공급해 지역 내 가축분뇨 과잉 문제를 해소하는 모델을 구축할 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는 구랍 29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청년농 포럼’ 제1차 회의를 열고, 농업 세대전환을 위한 핵심 과제와 중장기 농정 구조 전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청년농 포럼은 김호 위원장 취임 이후 제시된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출범한 상시 거버넌스 기구다. 청년을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닌 정책 설계와 의사결정의 주체로 참여시키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포럼은 청년농업인단체 대표 등 17명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1년간 정기회의와 간담회,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농업 세대전환을 가로막는 구조적 문제를 발굴하고 사회적 공론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포럼 운영 방식 공유를 시작으로 청년농 정책 논의 방향 설정, 농업 세대전환을 둘러싼 주요 쟁점에 대한 자유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그간 청년농 정책이 창업과 유입 중심으로 설계되면서 실제 정착과 지속으로 이어지지 못한 한계를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특히 농지 접근의 불안정성, 영농 초기 소득 공백, 주거와 생활 기반 부족, 농업 인력 정책과 청년농 정책의 분절적 운영 등이 청년농 이탈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는 최근 고병원성 AI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5일 송미령 장관 주재로 방역대책 회의를 열고, 방역 관리를 한층 강화해 추진하기로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2025~2026년 동절기 현재까지 고병원성 AI는 가금농장에서 30건, 야생조류에서 23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금농장과 야생조류 모두에서 H5N1, H5N6, H5N9 등 3가지 혈청형 바이러스가 동시에 검출됐다. 이 가운데 H5N1 바이러스는 예년보다 감염력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발생은 닭·오리 사육이 밀집한 경기, 충청, 전라 지역에 집중되고 있으며, 월별로는 12월에만 22건이 발생하는 등 동절기 확산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산란계 농장의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1월 5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산란계 농장 539곳(5만 수 이상)을 대상으로 전담관을 1:1로 지정·배치해 축산차량 출입 통제와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알·사료·분뇨 운반 차량은 사전 등록을 의무화하고, 등록 차량에 대해서도 현장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최근 기관 최초로 한국경영인증원이 부여하는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조직의 경영 전반에서 인권 존중 책임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제도로, 인권 경영 정책의 수립부터 실행, 점검, 개선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축평원은 이번 인증을 통해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체계적인 인권 경영을 실천해 온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기관 운영 전반에 걸쳐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해 온 점이 주요 성과로 평가됐다. 특히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인권 교육 강화, 협력업체 인권 보호를 위한 모니터링 체계 운영, 인권침해 행위 발생 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모의 신고 훈련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인권 보호와 예방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이번 인증은 전사적인 인권 경영 실천 의지와 이를 뒷받침하는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인권 존중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인권 경영 선도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충남 보령시 청라면에서 발생한 농가주택 화재를 초기 단계에서 발견하고 신속히 진압해 인명 피해를 막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충남서부사무소 이장원 소장의 미담이 알려지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충남도본부에 따르면 구랍 26일 오전 11시께 보령시 청라면 황룡리의 한 농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근을 지나던 이장원 소장이 이를 발견하고 즉시 초기 진화에 나서 큰 피해를 막았다. 이 소장은 조류인플루엔자(AI) 관련 가금농가 관리 업무를 수행하던 중 화재를 목격하고 곧바로 소방서에 신고한 뒤, 방역차량에 비치된 소화기와 농가 마당의 수돗물을 활용해 약 5분간 침착하게 불길을 잡았다. 이후 출동한 소방대가 잔불을 정리하며 화재는 조기에 마무리됐다. 이번 화재로 농가주택 내부 일부 기물이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불이 인근 야산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아 추가 재산 피해와 인명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 피해 농가주는 “초기 진압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장원 소장은 “평소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익혀 둔 화재 대응 요령을 적극 활용했다”며 “국민의 재산 보호와 산불 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