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농협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용선)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수안보 농협연수원에서 ‘2025년 충북축협상생협의회’<사진>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엄주광 충북도 축산과장, 김원설 충북도 방역과장, 최치환 축산물품질평가원 충북지원장, 김원상 종축개량협회 충북본부장, 이인호 농협사료 충청지사 부장, 충북 도내 축협 지도경제상무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첫 회의인 만큼 충북도청, 농협사료 충청지사, 종축개량협회 충북본부, 축산물품질평가원 충북지원 등 주요 기관들이 모두 참여해 충북 축산 발전을 위한 정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엄주광 충북도 축산과장은 2025년도 충북도 축산 비전과 추진 전략,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중 축산 분야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2024~2025년 충북 축산의 주요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하며 “충북 축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관·농가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원설 충북도 방역과장은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 중인 가축치료보험이 청주시, 보은군, 옥천군에서 시행되고 있다”며 “관심 있는 지역은 추가 선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충북도가 2년 연속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북 익산군산축협(조합장 심재집)은 지난 6일 경제사업본부 회의실에서 ‘2025년 한우뿌리농가 육성사업’ 유전체 분석 완료 농가를 대상으로 집합 컨설팅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한우뿌리농가 육성사업은 2023년 처음 도입된 사업으로, 혈통·도체 자료를 활용해 암소의 유전능력을 평가하고 개체별 모근 채취 후 유전체 분석을 실시해 선발·도태 및 계획교배를 추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개량 효율을 높이고 농가 소득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익산군산축협은 관내 3천875두의 유전체 분석을 마쳤으며, 분석 결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NH하나로목장 앱을 활용해 개량·번식·질병 등 농장 관리 기능을 지원하며 농가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심재집 조합장은 “이번 교육이 한우 중소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핵심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축산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뿌리농가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순천광양축협(조합장 이성기)은 지난 6일 조합 가축시장에서 ‘제41회 전남 으뜸한우 경진대회’<사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노관규 순천시장,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전남 지역 축산 관계자 및 조합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남 우량 한우 사육 기반 확충과 고급육 생산을 통한 지역 한우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한우의 우수성과 산업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축사에서 “전남 축산인의 헌신으로 지역 한우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남 한우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우 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축산인께 감사드린다”며 “순천시도 축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성기 조합장은 “뜻깊은 행사를 조합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전남 축산인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한우 산업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광양축협 조합원들은 다수의 수상으로 성과를 거뒀다. 고급육 부문에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AI 시설기반 수경재배로 연중 생산·안정 공급 높은 소화율·기호성으로 전 축종 생산성 향상 사료 효율 개선으로 비용 절감·부가가치 창출 새싹보리사료는 단순한 사료를 넘어 지속가능한 축산과 고품질 육류 생산을 위한 전략적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의 좁은 면적과 기온이 뚜렷한 4계절, 여름철 긴 장마와 겨울철 혹한기로 노지에서 균일한 조사료 생산의 어려움을 새싹사료가 대신할 수 있기 때문. 새싹사료 시장은 고품질 사료 수요 증가와 지속가능한 축산업 추세에 따라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보리 새싹사료의 품종 개발과 이용 효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기후변화로 여파 조사료 생산기반 ‘흔들’ 조사료 자급률은 81%를 넘었지만, 볏짚 등 저영양 조사료가 대부분을 차지해 현장의 체감도는 낮고 자연재해에 따른 수급 불안과 이상기후 우려로 노지 생산이 흔들릴 경우, 조사료 수급 불안과 폭등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가파(대표 김윤정)의 연중 재배 시설 재배형 새싹사료가 안정적인 사료 생산과 공급을 희망하는 농가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도입 초기, 새싹은 “수분이 많아 보관이 어렵다”, “건초보다 영
[축산신문]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는 최근 양돈 지역부장 및 팀장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양돈 스페셜스쿨’<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양돈 농가의 생산성과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스페셜스쿨은 전국 4개 영업본부별로 진행됐으며, 각 본부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스페셜 교육 세션이 이어졌다. 교육에서는 양돈장 분뇨처리 프로세스 이해와 함께, 농장 성적 분석 툴인 ‘피그지오(piggo) 활용 교육이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실제 농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적을 진단하고, 원인 분석 및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실습을 수행했다. 또한 하림중앙연구소와 LIMS(사료 및 병성감정 분석 시스템) 교육을 통해 품질 관리와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스페셜스쿨의 핵심 주제였던 ‘피그지오 실습 교육’에서는 팜스코에서 활용하는 농장 전산 프로그램을 직접 활용해 데이터를 입력·분석하고, 개체 성적 및 생산성 지표를 점검하는 과정을 실습했다. 참석자들은 조별로 실제 거래 농장의 사례를 분석하며 문제점을 찾아 개선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영암축협(조합장 이맹종)은 지난 6일 순천광양축협 가축시장에서 개최한 ‘제41회 전라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사진>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회 연속으로 최우수축협으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순천시가 주최하고 농협전남본부가 주관하였으며 전라남도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서 영암군은 ▲영암군 문영식 농가(번식우1부 최우수상) ▲영암군 함영찬 농가(번식우2부 우수상) ▲영암군 이재성 농가(고급육부문 우수상) ▲최우수 시군(영암군) ▲최우수축협에 영암축협이 선정되어 쾌거를 이뤘다. 또한, 지난 3일 열린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영암군 김성도 농가(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 영암군 서승민 농가(대회추진협의회장상)에 선정됐다. 이러한 결과는 영암축협·영암군·축산농가가 함께 꾸준히 한우개량에 이뤄낸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맹종 조합장은 “영암군 한우가 전국 최고의 한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할 것이며 이번 수상자분들에게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대구축산농협(조합장 최성문)은 지난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젊음의 광장에서 열린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최성문 조합장이 산업포장을 수상<사진>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국무총리,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정부포상 수상자 등 약 2천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업인의 날 유공자 포상은 기후위기와 식량안보 등 도전적 환경 속에서도 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선정해 매년 시상한다. 최성문 조합장은 45년간 축산 한길을 걸어오며 친환경 축사 환경 조성, 한우 개량 추진 등 축산업 현장 발전을 선도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5년 대구축산농협 조합장 취임 이후에는 교육지원사업 예산을 3배 이상 확대하고 사료특별장려금 지급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환경 구축과 농가 실익 증대에 앞장서 왔다. 또한 브랜드육 고급화, 유통 판로 확대 등을 통해 품질 경쟁력과 유통 기반을 강화했으며, 지난해에는 31차례 소비 촉진 할인행사를 실시해 명절 장바구니 부담 완화와 지역 물가 안정에도 기여했다. 아울러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과 취약계층 지원을 이어오며 지역사회 상생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과 청주농협(조합장 이화준)은 지난 16일 청주농협 회의실에서 가축분뇨 퇴비를 활용한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양 농협 임원 및 관련 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청주축협은 2023년 동청주농협, 2024년 옥산농협에 이어 이번에 청주농협과 세 번째 협약을 체결하며 청주시 관내 경축순환농업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청주시 축산농가에서 생산된 퇴비화된 양질의 가축분을 청주농협 조합원 경종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축산농가는 분뇨 처리 문제를 해결하고, 경종농가는 화학비료 사용량 절감과 토양 지력 증진,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종범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생산한 퇴비를 100% 양질로 부숙시켜 경종농가에 공급함으로써 축산농가는 분뇨 처리 고민을 덜고, 경종농가는 경영비 절감과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MOU를 기반으로 경축순환농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축협은 앞으로 청주시 관내 모든 농협과 협약을 맺어 축산농가의 분뇨를 100% 처리하고, 경축순환농업이 전국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5일 해외 곤충 바이오산업의 주요 기술과 응용 사례를 종합적으로 담은 ‘2025년 해외 축산정보: 곤충산업 현황 및 바이오 기술 동향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곤충을 의약품 원료, 기능성 소재, 환경정화 등 바이오산업 전반에 활용하는 국제적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전 세계 곤충산업 현황 ▲산업별 곤충 바이오 기술 응용 사례 ▲곤충 유래 효소와 키틴(Chitin)을 활용한 해외 산업 적용 사례 등이 포함됐다. 특히 곤충의 외골격 성분인 키틴을 비롯해, 곤충 단백질·효소를 활용한 생분해소재, 의약품 첨가제, 사료 보조제 등 다양한 산업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축평원은 이번 보고서가 정부 정책 수립 및 산업계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에게도 곤충산업의 확장성과 생태적 가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이번 보고서는 식품으로서의 곤충을 넘어 미래 바이오경제의 핵심 자원으로서 곤충의 가치를 조명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국내 곤충산업이 사료·식용 중심에서 바이오 분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되길
[축산신문] 초유·모돈 관리, 작은 차이가 큰 격차를 만들어 ‘감’에 의존한 운영, 생산성 저하의 근본적 원인 기본기 탄탄한 방역·사양·환경 관리에 집중을 돼지가격이 상향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밑바닥에서 허덕이는 농장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갈수록 부익부빈익빈 현상의 심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 질문에 팜스토리도드람B&F 신혜성 PM<사진>으로부터 명쾌한 해법을 찾아냈다. 신혜성 PM은 “생산성 하위 30% 농장들은 여전히 한계 상황에 처해 있다. 그 이유는 단순히 외부 환경이나 운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관리 부재와 개선 부족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고 진단한다. 신 PM은 이어 “생산성 하위 농장은 MSY, 폐사율, 사료효율성 등 핵심 지표에서 상위 농장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실제로 한돈팜스 사용 농가의 상하위 농장 연간 성적 비교(2024년 7월∼ 2025년 6월)에 따르면 상위 30% 농가는 21.6두의 MSY를 기록하는 반면 하위 농장은 15두에도 미치지 못하는 농가가 적지 않다”면서 하위 농장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생산성 하위 농장들의 문제점에 대해 신 PM은 “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지난 10일 ‘저탄소 축산물, 걸음 기부 캠페인’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아산시 관내 4개 초등학교에 500만원 상당의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를 기부<사진>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10월 한 달간 진행된 걸음 기부 캠페인 참여 결과를 기반으로 추진된 것으로, 총 걸음 수는 15억6천900만보를 기록해 목표치 7억7천300만보의 두 배 이상을 달성했다. 축평원은 우수 참여자 7명에게 저탄소 인증 한우·돼지고기도 전달했다. 기부 대상 학교는 월랑초, 염작초, 신정초, 온양초 등 4곳이며, 특히 월랑초등학교에서는 기부한 돼지고기로 조리한 급식을 아이들에게 직접 배식하며 저탄소 식생활의 의미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국민의 친환경 축산물 관심이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져 더욱 뜻깊다”며 “저탄소 축산문화 확산을 통해 환경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지난 13일 중국에서 수입된 열처리 가금육(오리햄) 21.8톤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유전자가 검출됨에 따라 해당 물량을 전량 폐기·반송하고 중국산 열처리 가금육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검출된 유전자는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아닌 ‘유전자(fragment)’로 감염 가능성은 없으며, 수입된 물량은 국내 유통 전 전면 차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검출 제품은 지난 8월 AI 유전자 검출로 이미 수입이 중단된 중국 내몽골 작업장과 같은 산업단지 내 인근 작업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역본부는 지역 단위 오염 가능성을 고려해 해당 작업장뿐 아니라 같은 산업단지 내 3개 작업장 전체에 대해 즉시 수입 중단 조치를 내렸다. 또한 중국 내몽골 산업단지 인근 허베이성(7개소), 랴오닝성(11개소) 등 총 18개 작업장에서 생산된 열처리 가금육에 대해서도 향후 1개월간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강화 조치는 중국산 가금육 관련 오염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라는 설명이다. 검역본부 최정록 본부장은 “수입 축산물 검역을 더욱 철저히 해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의 국내 유입을 원천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