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재)글로벌비젼네트워크(이사장 김기용, 이하 GVN)가 농촌자원순환 재생에너지 마을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GVCN은 이를 위해 지난 2일 충남 홍성군청에서 기아· 홍성군· 축산환경관리원과 함께 ‘농촌자원순환 재생에너지 마을 조성’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사진>하고, 사업단을 공식 발족했다. 이번 사업은 2023년 11월 농림축산식품부와 기아가 체결한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으로, 기아가 ESG 경영 차원에서 지원하는 첫 기관 주도형 가축분뇨 처리 기반 농촌 에너지 전환 민관협력 사업이며, 기아에서 출연한 기부금을 GVN이 맡아 관리· 운영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와 재생에너지 활용을 연계하여 온실가스 감축과 농촌 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3개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가축분뇨 처리 기반 확대를 위해 1·2년차에는 가축분뇨 처리시설의 용량을 증설하고, 3년차에는 발전 폐열을 활용한 농산물 건조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축산환경관리원은 사업운영 전반을 총괄하며, 사업모델 개발·성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돼지 거래가격 수집‧공개 시범사업의 참여 확대를 독려했다. 축평원은 지난 9일 경기지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돼지고기 경매제도 축소와 직거래 확대에 따른 유통 구조 변화와 대응 방안 등에 설명했다. 축평원에 따르면 돼지고기는 농가에서 가공업체로 출하되는 과정에서 경매와 직거래 두 가지 방식으로 유통되어 왔다. 경매제도는 1960년대 말 거래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되었으며, 당시 소규모 농가와 유통업체가 다수를 차지했던 상황에서 농가의 교섭력을 보완하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돼지고기 유통 구조가 변화하면서 직거래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돼지고기 경매 비율은 2020년 26.5%에서 2025년 3.4%까지 떨어졌고, 이는 계열화사업 확대와 대형마트 등 유통재널의 발달로 인해 농가와 육가공업체가 직접 가격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경매제도의 축소로 가격 대표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출하 물량이 줄어들 경우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일부 출하자가 가격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 경상북도지회(지회장 정형식)는 지난 2일 경북광역브랜드 참품한우 회의실에서 경북축산기술연구소(소장 이재식)와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정형식 지회장을 비롯한 협회 임원진과 이재식 소장 및 연구소 직원들이 참석했다. 정형식 지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우 암소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 발정 동기화, 수정란 이식 등 최선의 기술을 활용해 경북 도내 번식우의 생산성을 높이고, 우량 송아지 생산을 위한 맞춤형 기술 교육과 컨설팅을 강화해 농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식 소장도 “업무협약을 통해 한우 산업 발전과 협력체계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며 “번식우 생산성 향상과 우량 송아지 생산이 경상북도 한우 산업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우량 번식우 선발을 위한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 ▲맞춤형 교배 계획 수립 및 지원 ▲한우 인공수정·수정란 이식 통합관리 프로그램 활용 ▲번식 성적 모니터링 및 실시간 알람 제공 ▲맞춤형 기술 교육 및 컨설팅 지원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현장 애로 과제 발굴과 해소에도 힘써 경북 한우 산업 발전의 기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창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사진)은 지난 10일 제1차 농정해양위원회 2025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이상기후 대응 꿀벌 저온저장고 사업’ 예산 감액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김창식 부위원장은 “꿀벌의 겨울나기(월동)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시설을 지원하는 꿀벌 저온저장고 사업은 현재 33개소에 스마트센서 1천172개 설치가 추진되는 등 원활한 사업 수행이 보고됐다. 그런데 이번 추경안에서 애초 20억원이었던 예산이 7억2천만원 감액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사업수요 부족이라는 설명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지난 6월 남양주 현장 간담회에서는 오히려 지원 부족에 대한 민원이 제기됐다”며 특히 경기 북부는 남부보다 겨울철 기온이 훨씬 낮아 꿀벌 폐사가 심각한 상황인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은 ‘수요 부족’ 논리는 설득력이 없다고 꼬집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집행부 스스로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스마트센서와 보관시설을 지원하고, 보관시설 활용 효과 검증 실험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효과 검증도 끝나기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소비자가 축산물로 쉽게 오인할 수 있는 ‘세포배양육’에 대해 소비자단체와 보건 전문가 그룹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학적인 안전성 기준을 마련하고, 소비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회에서도 신중하게 관련 제도를 다루겠다고 했다. 조경태 국회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부산 사하을)과 건강소비자연대(공동대표 강영수·이범진)는 지난 11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세포배양육 식품산업화,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제12차 K-바이오헬스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나눔축산운동본부· 한국소비자단체연합·축산신문·헬스컨슈머가 후원했다. 이날 포럼은 국민건강을 위한 올바른 식품산업화의 방향 수립을 목표로 최윤재 서울대 명예교수의 발제에 이어 정부와 소비자단체, 보건 전문가 등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최윤재 명예교수는 발제에서 ‘세포배양육’을 ‘인조고기’로 불러야 한다고 강조하고 세포배양육의 정의와 산업화 배경, 안전성 문제, 영양학적 한계와 소비자 인식 문제, 세계적인 규제 동향과 국내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특히 소비자 보호와 미래 과제에 대해 강조하면서 “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은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돈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국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돈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하 한돈산업 육성법) 제정에 대한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했다. 민관 공동으로 마련중인 ‘한돈산업 종합발전대책’을 중심으로 한돈산업의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 어기구 위원장은 “한돈산업은 단순한 산업을 넘어 농촌경제의 활력이자 국민 먹거리 안전의 핵심”이라며 “한돈산업 육성법 제정을 신속히 추진하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농해수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원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김제·부안을)도 이날 축사를 통해 “국내 농업이 위축되고 있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품목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진흥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 한우법을 대표 발의하고 통과시키게 됐다”며 “이런 시각에서 한돈산업 육성법 제정에도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주관한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은 한돈산업 육성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손세희 회장은 “농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오리협회와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가 9월 8일부터 19일까지 공식 온라인몰 ‘오리덕몰’에서 ‘추석선물세트 특별 할인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아 소비자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내산 오리고기 선물세트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기획전 제품은 선착순으로 판매되며, 물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판매 상품은 3만원대 실속형 세트부터 프리미엄 세트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모든 제품은 무료 배송 혜택이 제공되며, 훈제오리·오리로스·오리주물럭·오리스테이크 등 인기 상품이 포함됐다. 오리자조금 관리위원회 이창호 위원장은 “감사의 마음은 풍성하게 전하면서도 지갑 부담은 줄일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받는 분과 보내는 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오리고기 선물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리자조금은 추석 명절에 기름진 음식을 대체할 건강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오리고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할인전 정보는 오리덕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나주축협(조합장 나상필)은 지난 3일 조합 나주들애찬한우 TMF사료공장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등 일상점검<사진>과 함께 산업안전 준수여부 등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속되는 무더위와 집중호우로 인해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안전 관리 점검과 함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과 안전 의식을 확립하기 위해 진행됐다. 또한, 상시일상점검을 생활화하고 취약,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 하는 등 재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날 현장을 직접 찾은 나상필 조합장은 작업 직원들의 보호 장비 확보 및 착용상태와 안전계획의 수립 및 이행 등을 살폈고 기계, 설비 환기 및 화재예방 시설, 장비 등을 점검했다. 나상필 조합장은 현장 직원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사전점검과 비상계획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즐겁게 일하고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최우선이며 우수한 사료는 여기 계신 훌륭한 직원들과 최적의 환경에서 만들어진다”며 직원들의 의견 청취와 필요사항 개선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제공 : 건국대 KOICA 베트남 축산고등교육 사업단] 하이퐁시, 원산지 생산이력 추적 가능 시스템 확대 하이퐁 시는 축산물에 QR코드를 부착해 원산지와 생산 이력을 추적하는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행정 조치는 축산물 유통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 방안으로 평가된다. QR코드 기반 원산지 추적은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기존에 사용되던 검역 증명 서류를 대체하는 새로운 관리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비자는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사육 농장, 생산 일자, 사육 방식(VietGAP·유기), 검역 결과 등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하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QR코드 도입으로 기존 방식보다 약 15% 높은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됐다. 현재 하이퐁 시에서는 계란, 돼지고기, 닭고기 등 주요 축산물을 대상으로 QR코드가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푸토(Phu Tho)등 타지에서도 이 같은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보어 염소 청년 농업인 새 수입원으로 베트남의 젊은 농부들이 보어 염소의 우수한 번식력과 높은 경제성을 기반으로 지역 축산업의 새로운 성공을 이끌고 있다. 보어 염소는 남아프리카 원산의 품
정부, 관련 법 제정·진흥원 설립 예고…2027년까지 제도 기반 강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가 현재 반려동물 중심의 동물복지 정책을 축산농장까지 확대할 의지를 피력해 추후 정책 발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국정과제가 확정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소관 4개 국정과제(▲국가전략산업으로 농업 육성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농정 대전환 ▲균형성장과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농산어촌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본격적인 정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중 축산농가가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네 번째 과제인데, 여기서 농식품부는 ‘동물복지’ 중심의 정책 기반·제도 정비, 반려동물 양육비 부담 완화 등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조성할 계획을 밝혔다. 특히, 동물 보호에서 실질적 동물복지 중심으로 나아가기 위해 동물복지 이념을 반영한 ‘(가칭)동물복지기본법’ 제정(2027년), 동물복지진흥원 설립 등 정책·지원 기반을 강화할 예정으로, 오는 2027년까지 동물 학대자에 대한 사육금지제, 생산업 허가 갱신제 도입 등과 함께 건강한 반려문화를 확산함과 동시에 반려동물 중심의 동물복지 정책범위를 농장·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강식품과 하림이 경기도 파주시 소재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된 것과 관련, 예정했던 농가 행사를 축소해 개최한다. 한강식품은 지난 17일 화성 YBM 연수원에서 제6기 농가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당초 150명 규모로 계획됐던 이번 행사는 고병원성 AI의 발생으로 인해 50명 규모로 대폭 축소됐다. 하림 역시 오는 22일 전주시 완산구 그랜드힐스턴에서 ‘2025년 하림&농가 한마음 어울림’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번 행사 역시 AI 확산 우려로 참석 인원 대폭 축소가 불가피해졌다. 한강식품과 하림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여름철 성수기 사육에 힘쓴 농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풍요로운 가을을 맞아 화합과 교류의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로 행사 규모는 줄었지만, 농가와의 소통과 상생의 의미를 이어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임명된 김호 단국대학교 명예교수는 “농업은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국가전략산업이자 식량주권과 식량안보의 최후 보루”라며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을 실현하는 정책 대전환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농특위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후위기, 농어업 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한 시점에 위원장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농특위는 민·관 협력 거버넌스 기구로, 현장과 대통령실, 정부를 잇는 구심점이 돼야 한다”며 “권역별 현장 간담회를 통해 농어민과 직접 소통하고,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국가 3농 정책의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산업에 대해서도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축산업의 핵심 과제는 친환경 축산과 부산물 자원화”라며 “산업 종사자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을 정리해 농특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전환의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가 농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천명한 가운데, 김 위원장은 농특위의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