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자조금, MZ세대 성지 성수동 한복판에 오픈 사전 예약 조기매진…9일간 1만5천명 다녀갈듯 한돈의 ‘한계없는 매력’이 MZ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의 ‘2025 SUPER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가 지난 11일 MZ 세대들의 성지이자, 외국인 관광객들의 핫플레이스인 서울 성수동 XYZ SEOUL에서 막을 올린 것이다. 10월1일 한돈데이를 기념해 한돈이 가진 ‘1001% 슈퍼 에너지’ 를 체험하고 다양한 글로벌 한돈 요리를 즐기는 체험형 공간으로 꾸려진 이번 팝업스토는 오는 19일까지 총 9일간의 전 일정의 사전예약이 조기 매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더구나 팝업스토어 운영기간 내내 현장 대기 예약도 병행,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예약하고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따라 9일간의 운영기간 모두 1만5천명에 달하는 소비자들이 팝업스토어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개막 첫날부터 현장에는 성수동 특유의 감성을 즐기러 온 MZ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입장을 위한 대기줄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팝업스토어를 찾은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가들의 대축제, ‘2025 한국 홀스타인 품평회’가 지난 15~16일 양일간 농협 안성팜랜드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엔 전국 69농가에서 169두를 출품, 총 21개 부문에서 열띤 경합을 벌였다. 특히, 올해에는 경기 포천 노곡목장(대표 최명회)에서 대회 최초로 그랜드챔피언과 준그랜드챔피언을 동시에 배출하는 진기록을 달성,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사진(왼쪽부터)은 그랜드챔피언 수상축과 함께 최명회 대표, 심사위원 몰리슬론,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윤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가 농어촌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기본소득과 관련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농특위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소재 농특위 대회의실에서 기본소득특위 제1차 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이달 초 특위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공식 회의로, 차흥도 햇빛배당 전국네트워크 공동상임대표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15명으로 구성된 위원들의 위촉장 수여와 함께 ▲특위 운영 계획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현황 ▲안건 제안 등의 주제를 다뤘다. 차흥도 위원장은 “농어촌기본소득이라는 새로운 정책의 도입 과정에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위의 역할”이라며 “제도 설계, 운영 방식, 재원 구조 등 다양한 관점에서 균형있게 검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농특위 김호 위원장은 “농어촌기본소득은 단순한 소득 지원 정책이 아니라 지역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특위가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특위 기본소득특위는 농어촌 기본소득의 효과성 검증, 재원 확보 방안
사육면적·난각표시·AI 등 현안에 ‘현장 중심 대응’ 강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산란계협회 안두영 회장이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제2대 회장에 재선임됐다. 올해 9월부터 새로운 3년 임기에 돌입한 안 회장은, 산란계 산업이 마주한 여러 현안에 대해 냉정한 진단과 현실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란계 사육면적 확대, 난각표시 제도 개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 생산기반을 흔드는 문제들이 산적한 가운데 안두영 회장으로부터 각종 현안들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안두영 회장은 산란계 마리당 공간 면적 확대는 단순한 ‘시간 벌기’가 아닌 ‘근본 검토’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산란계 마리당 사육면적 확대를 추진하면서 농가 부담이 커졌습니다. 협회는 현실적으로 도입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해왔고, 결국 2년 추가 연장이라는 결론이 났습니다. 이 연장은 단순히 시간을 번 게 아니라, 물가‧환경 등 정부 핵심정책과 생산 현장의 균형점을 다시 검토할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대한산란계협회가 헌법소원까지 제기한 것은 그만큼 산업이 위기에 놓였다는 의미. 안두영 회장은 "이제는 감정적 대립이 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축산신문]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소비자 서포터즈 ‘포크리에’ 20기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7월 23일 전주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이어진 활동은 9월 18일 해단식을 끝으로 공식 종료됐다. 올해로 20기를 맞은 포크리에는 돼지고기와 소믈리에의 합성어로, 선진포크한돈의 우수한 품질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콘텐츠로 소개하는 선진의 공식 소비자 서포터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매 기수 일반 소비자들과 함께 브랜드를 체험하며 올바른 식문화를 전파하는 장으로 자리 잡아왔다. 20기 포크리에는 총 53명이 선발돼 활동했으며, 수도권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전주·광주·대구·부산 등 주요 거점 지역으로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서부권·영남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다양한 연령과 배경을 지닌 참가자들이 폭넓은 시각에서 선진포크한돈을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전국 주요 거점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이를 콘텐츠로 확산시킴으로써, 선진포크한돈의 가치가 보다 널리 공유되는 계기가 됐다. 한 달간의 활동 기간 동안 포크리에는 네이버 블로그·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200건 이상의 콘텐츠를 발행했다. 참
[축산신문]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는 지난 9월 25일 하림중앙연구소에서 ‘양계 전문화 교육’<사진>에서 현장 실증을 바탕으로 한 컨퍼런스를 진행하며 환절기 대비 영양 및 사양관리 방법에 대해 알렸다. 이번 양계 전문화 교육에는 양계 전문 사업부장과 지역부장들의 참여를 통해 현장의 사례를 중심으로 토론하고 가장 합리적인 현장 컨설팅 방법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번 교육은 최근 환절기와 동절기를 대비하여 농장에 제안할 수 있는 영양·사양 관리 방법 교육과 최근 질병 트렌드와 대응 방안, 양계 사용 원료의 이해, 기록 관리의 사전, 사후 관리를 구분, 실제 농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이론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진 현장 실증 컨퍼런스는 지역 실증 사례를 통해 담당자의 농장 문제 해결 방안을 설명하고, 참여자들의 의견들을 공유하며 자유로운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9월 프랑스 SPACE 박람회 참여자는 유럽의 최신 양계산업 트렌드를 소개하고 글로벌 시장 변화와 향후 대응 방향을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천하제일사료는 이번 양계 전문화 교육을 통해 고객 농가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분석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세종시는 세종 지역 한우인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길러낸 품격 있는 한우 브랜드 ‘세종한우대왕’의 본격적인 육성에 나섰다. 세종시는 지난 11일 세종호수공원 세종축제 행사장에서 최민호 세종시장과 시민, 한우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한우대왕 브랜드 육성 선포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세종 한우농가의 소득 향상과 지역 대표 브랜드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 세종시는 2023년 12월 대전세종연구원의 정책연구를 시작으로 브랜드 육성에 착수했으며, 올해 9월 ‘세종한우 브랜드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이날 공식 선포식을 가졌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선포식은 단순히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것을 넘어, 한우농가와 시민이 공존하며 세종한우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랜드 육성을 총괄하는 안병철 동물정책과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친환경 스마트축산과 차별화된 사양관리로 세종한우만의 맛과 품질을 구현하겠다”며 “생산부터 유통까지 까다로운 관리로 국내 한우 시장을 선도하는 세종 대표 브랜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의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은 75%로, 꾸준한 개량과 사양관리 덕분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와 산란계 농가의 오랜 갈등이 결국 ‘2년의 시간 벌기’로 일단락됐다. 산란계의 마리당 사육 사육기준 면적을 확대하는 축산법 개정안의 전체 농가 확대 적용이 2년 더 유예된 것이다. 이는 동물복지와 축산업 경쟁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던 정부 정책이 현장의 거센 저항과 부처 간 칸막이에 가로막혀 좌초했음을 보여주는 씁쓸한 행정의 단면이다. 이번 갈등의 핵심은 산란계 한 마리당 사육 면적을 기존 케이지 기준 수당 0.05㎡에서 0.075㎡로 확대 적용하는 기준이었다. 정부는 지난 2018년 축산법을 개정하며 7년의 유예기간을 부여했지만, 대한산란계협회를 중심으로 농가들은 법의 소급 적용 문제를 들며 강하게 반발했고 심지어 헌법소원까지 진행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사육 기준 확대로 인한 계란 생산량 감소를 보충하기 위해 케이지 사육 높이 상향, 축사 신증축 규제 완화 등 다각적인 보완책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환경부 등 다른 부처의 규제에 막혀 실행 동력을 잃었고, 결국 정부 스스로 대안 마련에 실패했음을 인정하며 2년의 추가 유예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 것이다. 문제는 이 2년이라는 귀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TMR(전 혼합사료) 및 TMF(전 혼합발효사료) 플랜트 전문 시공 업체로 농가 사육에 기여하고 있는 ㈜린도(대표 송문희)가 낙농과 한우농가에 농가용 배합기 공급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지역에 공장형을 시공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TMR(F) 농축산조합 최다 공급업체인 린도는 국내 농축협과 영농법인 TMR(F)사료 생산설비를 러시아, 중국, 일본, 베트남, 호주, 튀르키예까지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개발 공급하고 있는 올-스테인리스 농장형 버티컬배합기, 사료 자동 급여기, TMR 플랜트(사각 래핑기)도 인기를 얻고 있다. 린도의 TMR 생산장비의 장점은 효율적인 사료 혼합이다. 버티컬 배합기를 사용하여 사료가 하부에서 상부로 순환하며 자연 낙하하는 구조로, 혼합 효율이 뛰어나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사료가 부드럽게 배합되어 급여가 간편하고 빠르며, 작업 시간이 절약된다. 이에 따라 농가에서는 자가 배합이 가능해 원료 자체 구매 및 농가 부산물 활용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가축에게는 균형 있는 사료 급여로 건물의 섭취량이 증가하고 소화기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배합기의 가동 과정에서 자동 정·역회전 시스템을 장착하여 과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한국인공수정사협회 충남·세종도지회는 지난 14일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개업 수정사와 수의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가축인공수정사 보수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보수교육은 가축개량정책, 소 수정란이식 기술 향상, 소 수태율 제고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핵심 주제로 진행됐다. 협회는 전문 강사를 초청해 정책과 실무를 아우르는 수준 높은 교육을 마련했다. 오전 교육에서는 ▲박양순 충남도 동물방역위생과 팀장이 ‘충남 동물방역정책 방향’을, ▲이형구 충남도 축산과장이 ‘충남 축산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오후에는 ▲임요순 한국종축개량협회 충남세종본부장이 ‘한우개량의 필요성과 방법’을, ▲김흥률 수정사협회 자문위원이 ‘수정란이식 기술 및 소 번식률 향상 대책’을 주제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이어갔다. 김흥률 박사는 강연에서 “한우농가에서 번식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핵심 요소”라며 “육성우와 경산우의 번식관리 방법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히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정부 주최 협회 주도 운영…정부 ‘명분’, 협회 ‘실리’ 얻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 계란 가격 발표 체계가 큰 변화를 맞이했다. 올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계기로 대한산란계협회가 기존의 시세 발표를 중단하면서, 시장의 혼란이 생겨났고 현장에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계란 가격 조정 협의회’가 출범한 것이다. 계란 가격 조정 협의회는 어떻게 출범하게 되었고 어떻게 운영되는지 들여다보았다. ◆ 반세기 이어진 ‘협회 고시제’의 종식 국내 계란 시세 고시는 지난 1969년 (사)한국가금협회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후 1973년 대한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호가 난가조절 긴급회의를 열고 유통상인과의 마찰을 줄이기 위한 고시체계를 논의하면서 사실상 ‘생산자 주도 가격 체계’가 정착됐다. 대한산란계협회가 공식 출범한 뒤부터는 산란계협회가 산지가격을 고시해왔고, 이 고시는 업계 전반의 거래 기준이자 시장 신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올해 6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산란계협회 경기도지회 등 3곳을 조사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조사 이유는 산란계협회가 가격을 주도적으로 높게 설정하고 회원사에게 이를 따르도록 유도·강제했다는 이유였다. 같
[축산신문] Q. 출생한 송아지에게 진심 초유를 최대한 많이 먹이기 위해 2회 급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면역 물질을 다량 흡수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재 진심 초유는 면역 물질이 20% 이상으로 되어있는데 30% 정도까지 스펙을 올려 제작할 수도 있지 않겠나 하고 생각됩니다. 현재 1.5리터의 물에 3봉지를 넣고 급이 하고 있습니다. 그 이상은 무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초유의 스펙을 올리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현재 시판 중인 초유에 면역 물질은 20~25% 함유되어 있습니다. 초유는 면역 물질로서 100g 이상 급여해야 됩니다. Q. 아버지와 함께 번식우를 키우고 있는데 새끼 빼고 2~3개월만 비육시키고 어미소를 바로 팔 수 있게 비육을 해 놓으셨는데 BCS가 전부 4~4.5는 되는 거 같습니다. BCS가 높아도 송아지 출산에는 문제가 없을까요? A.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최근 번식농가들이 다산보다는 2~3산 직후 비육 암소 출하가 대부분이기는 합니다. 좋은 송아지를 생산하고 싶으면 분만 후 이유 시까지 번식우 사양관리에 집중하는게 좋습니다. 뱃속에서도 유선의 발달 분만 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