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국정기획위원회, 농식품부 업무보고 자리서 강조 기후위기·식량안보 대응…농협 제도 개선 주문도 국정기획위원회가 농림축산식품부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대통령의 공약을 국정과제로 만드는 작업을 본격화했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위원장 이한주) 경제2분과(분과장 이춘석)는 지난 19일 농식품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업무보고에는 이춘석 경제2분과장, 경제2분과 기획위원 및 전문위원들과 농식품부 박수진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해 주요 현안 업무와 함께 소관 공약들의 이행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농식품부는 주요 농산물 수급 안정 등 현안과 함께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미래전략산업으로서 농업, 국가균형발전과 에너지 전환의 거점으로서 농촌을 자리매김하기 위한 과제들을 보고했다. 특히, 갈수록 심화 되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식량안보 강화 및 선진국형 소득·재해안전망 구축, 살고 싶은 농촌만들기 등 공약 실천에 대해 많은 논의가 이루어졌는데, 기획·전문위원들은 농업을 식량안보와 미래전략산업으로서의 위상을 제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근본적인 유통구조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18일 본조합 대강당에서 ‘2025 낙농후계자 아카데미’ 입학식을 거행했다. 이번 교육은 조합원의 지속 가능한 목장 경영과 낙농 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6월 18일부터 7월 25일까지 5주간에 걸쳐 운영한다. 특히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조합원 가족과 후계자에게 실질적인 목장 운영 역량을 배양하고, 협동조합 정신과 낙농업의 가치에 대한 인식제고에 그 목적이 있어 관심을 모은다. 올해 아카데미는 총 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교육 대상자는 조합원 본인뿐 아니라 가족 및 후계자까지 포함된다. 참가자는 강북반(43명)과 강남반(37명)으로 나뉘어 지역별 교육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은 총 10회차, 주 2회로 운영되며, 회차당 4시간 내외의 집중 교육이 이뤄진다. 실무에 직접 적용 가능한 낙농기술(20시간)과 사양관리 분야에 집중하는 한편 인문학과 교양강좌(10시간), 경영관리 교육(6시간), 안전·보건 등 기타과목(4시간) 등 총 40시간의 종합 교육과정을 구성해 다양한 역량 개발을 도모한다. 기존의 기술 중심 교육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소양과 경영 마인드를 갖춘 후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 수급·유통구조 개혁 TF’ 구성, 착수 회의 개최 ‘농식품 수급 안정, 불합리한 유통구조 개선’ 목표 정부가 농식품의 수급안정을 위한 유통구조 개선방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의 수급안정을 위해서는 생산은 물론 유통단계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 수급·유통구조 개혁 TF’를 구성하고, 지난 24일 농협은행 세종본부서 착수 회의를 개최하고 업계 관계자들과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농식품 수급·유통구조 개혁 TF’는 농산물, 축산물, 식품·외식 분과를 둔다. 각 분과 내에 수급안정소분과와 유통구조개선 소분과를 두어 농식품의 수급 및 가격 안정과 불합리한 유통구조 개선을 동시에 논의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물가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인 만큼 농축산물의 수급안정을 위해 품목별 수급 상황 및 리스크 요인 등을 사전 점검, 월별 수급대책을 마련해 추진하는 한편, 유통구조에 경쟁 제한적 요소 등 불합리한 사례가 있는지 등을 점검해 합리적 경쟁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가공식품 유통과 관련해서도 시장을 왜곡하거나 불합리한 관행이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올해 이상기후 여파로 인해 벌꿀 ‘흉작’이 예상되는 가운데 양봉농가의 주요 소득원인 아까시꽃꿀 수매가격이 최종 확정됐다. 올해 수매가격은 1+등급 기준, 지난해보다 30만원을 인상한 드럼당(288kg 기준) 360만원으로 결정했다. 반면에 1등급과 2등급은 지난해와 동일한 300만원, 290만원 등으로 각각 책정했다.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6월 26일 조합 본점 회의실에서 ‘제6회 정기이사회’<사진>를 개최하고, 올해 조합원으로부터 수매한 아까시꿀 수매가격을 장시간 논의 끝에 이같이 확정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야생화꿀, 밤꿀, 특수밀원에서 생산된 천연꿀 수매가격은 전체 생산량과 수매량에 따라 오는 7월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가축재해보험 대상에 PRRS를 포함하는 방안까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효과적인 방역을 위해서는 PRRS의 발생 현황 파악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민 · 관 · 학 합동 양돈방역대책위원회’의 PRRS대책반 제1차 회의를 통해 PED와 PRRS 등 국내 양돈현장에 큰 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소모성질병에 대한 방역관리 개선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정확한 진단 및 현황 파악을 토대로 한 소모성 질환 대응과 방역 정책 수립을 위해 정부-민간 공동으로 참여하는 ‘한국형 돼지 소모성질병 자율 보고 플랫폼’ 도입을 구상하고 있다. PRRS와 PED 등을 대상으로 한 미국 양돈산업계의 ‘민간주도 자율 질병 감시 및 정보 공유 시스템’ (MSHMP, Morrison Swine Health Monitoring Project)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 홍금용 사무관은 “PED는 가축재해보험 가입이 가능, 발생농가들의 신고를 기대할 수 있지만 PRRS의 경우 그나마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농가 신고 독려를 위해 PRRS를 가축재해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7월 1일부터 ‘2025년 동물용의약품 등 제조·수입업체 약사(藥事)감시’에 들어간다. 검역본부는 동물약품감시요령에 따라 매년 약사감시를 실시, 동물약품 품질 향상과 유통질서 확립에 기여해 왔다. 지난해 약사감시에서는 총 77개소(정기 약사감시 67개소, 수시 약사감시 10개소)를 점검, 40개소에서 총 57건(제조관리의무 미준수 39건, 표시사항 위반 12건 등) 위반사항이 확인돼 행정처분 등 조치했다. 올해 2025년 정기 약사감시에서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주요 위반사항, 개선이 미진한 업체, 백신품질관리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이동식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앞으로도 약사감시 등 점검을 통해 우수 동물약품이 축산농가에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무인 드론을 이용한 방제 작업이 농업 현장에서 중요한 하나의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농업·농촌의 인력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무인 드론을 활용한 방제 작업이 농촌 현장에서는 일상화된 지 오래다. 드론을 이용한 농약 살포(방제)는 넓은 지역을 빠르게 방제하는 만큼 작업이 효율적이고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농경지 3천 평 규모를 사람의 손길로 직접 방제 시 7시간이 소요되지만, 드론을 활용하면 단 15분 내외에서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주요 농산물인 벼, 배추, 양파, 마늘, 감자, 옥수수 등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반면에 이에 따른 부작용 사례도 만만치 않다. 무분별한 약제 살포에 따른 2차 피해로 인한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드론 방제의 사각지대에 놓인 양봉 농가의 피해 사례는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들 살충제 성분이 꿀벌의 신경계를 교란시켜 결국 집단 폐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더군다나 드론 방제로 인해 꿀벌 피해를 입는다 해도 양봉농가의 입장에서는 피해 사례를 입증하기도 어려울뿐더러, 보상받기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그동안 돼지고기 소비 확대의 걸림돌로 지적돼온 지방이 최근 긍정적인 변화의 계기를 맞고 있다. 지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줄어들면서 ‘건강한 지방’으로 재조명되고 있고, 이는 나아가 한돈 전반에 대한 소비자 신뢰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라드유’를 통해 돼지고기 지방에 대한 인식개선에 나서고 있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의 판단이 적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과지방 리스크’ 부담 해소 부경양돈농협 서종태 계열화사업단장은 지난 18일 열린 한돈자조금 제2차 회의에서 “최근 1~2년간 삼겹살 지방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가 이어졌으나 한돈자조금의 돼지고기 지방인식 개선 사업을 계기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며 “부경양돈농협에서 육가공 사업을 하고 있다보니 실질적인 상황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돼지고기 지방인식 개선사업의 홍보가 진행되면서 방송,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자발적인 돼지고기 지방인식 개선 콘텐츠가 확산, 소비 단계에서 지방의 영양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돼지 지방 리포지셔닝’이 목표 실제로 한돈자조금은 지난 2020년 세계적인 신뢰의 영국 공영방송 BB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전국 10개 대학과 함께 한 ‘제5기 청춘락유(樂乳)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청춘락유 프로젝트는 산학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참신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해 새로운 우유 소비 증진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총 10개 대학의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올해 프로젝트는 ‘우유는 신선식품입니다’라는 대주제 아래, ▲푸드 마일리지가 짧은 신선식품 ▲철저한 냉장유통으로 신선도 유지 ▲짧은 유통기한 설정 ▲고품질의 원유 등 총 네 가지 세부 주제가 제시됐다. 지난 6월 21일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학생회관에서 열린 본선 대회에는 각 대학별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진출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영예의 대상은 동국대학교 ‘쉬어가유’ 팀(지도교수 안홍민)에게 돌아갔다. ‘쉬어가유’ 팀은 소비자들이 우유를 ‘언제든 마실 수 있지만, 특별히 생각나는 순간은 없는’ 음료로 인식하고 있다는 문제점에서 출발, 최근 2030세대의 트렌드인 ‘활동적인 휴식(Active-rest)’에 주목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소 가공으로 신선하고 빠른 회복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가당 평균 부채 5억5천만원…금리·물가 부담 실질 유대소득 감소…생산기반 안정화 대책 절실 하고 농가현장에선 경영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축산물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젖소 두당 총수입은 원유 농가판매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한 1천169만2천원, 사육비는 954만1천원으로 0.6% 증가에 그치면서 젖소 두당 순수익은 42만1천원(24.3%) 증가한 215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낙농가들은 순수익 증가에도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수익성 개선효과는 미비하다고 토로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젖소 두당 순수익은 2021년 기준 평년(270만원)의 8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게다가,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이재용)의 ‘2024년 낙농경영 실태조사’에 따르면 호당 평균부채액은 5억5천746만원으로 전국 농업인 평균부채(4천200만원)보다 13배 많은 수준이다. 금리 인상으로 지출이 늘어나고, 매년 오르는 물가를 고려하면 순수익이 개선됐다하더라도 목장운영이 문제가 아니라 생계걱정이 앞선다는 것. 설상가상 2023년 원유기본가격 조정이 이뤄진 후 동결된 음용유용 원유기본가격은 2026년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소비자 편의 고려 섭취 방법 개선하고 패키지 소재, 디자인 변경 혈당상승 억제, 장내 유익균 증식, 배변활동 원활, 혈중콜레스테롤 개선 매일유업 자회사인 헬스뉴트리션(대표 박석준)의 평생건강관리를 위한 브랜드 ‘셀렉스’가 혈당과 장 건강․배변활동․콜레스테롤까지 4가지 기능성을 동시에 지닌 건강기능식품 ‘Sunfiber(썬화이버 구아검 프리바이오틱스)’를 새롭게 리뉴얼 하여 출시해 이목을 모은다. 특히 이번에 리뉴얼 된 제품은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기존 하루 3스푼을 섭취해야 했던 권장량을 하루 1스푼(6.25g)으로 줄이면서 기능성은 100% 유지한 것이 돋보인다. 원료인 썬화이버(구아검가수분해물)는 세계적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은 후 지난 10년 이상 해외에서 효능에 관한 다양한 연구가 활발히 수행되었다. 현재까지 축적된 문헌만 총 200여 편 이상에 달한다. 또 최근 연구에서 보다 낮은 섭취량에서도 유의미한 기능성 효과를 나타냄을 입증하면서 개인에 따라 하루 1∼2스푼 섭취만으로도 권장량이 충족하게 되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일상적인 건강관리의 가격부담을 낮췄다는 점이다. 썬화이버(구아검가수분해물)는 인도 북부 사막에서 자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 낙농 현장에 최적화된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로 ‘미라클(H-1043)’과 ‘트러스트(H-917)’ 두 마리가 2025년 상반기 보증씨수소로 최종 선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이들 씨수소가 뛰어난 유량, 유지방, 유단백 유전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젖소 개량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유전체 기반 유전능력 평가를 통해 생산능력, 체형, 건강 형질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선발된 이번 씨수소들은 오는 9월부터 정액이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미라클(H-1043)’은 생산‧체형 종합지수(KTPI, Korean Type Production Index)에서 3천73.41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선발된 한국형 보증씨수소 중 가장 높은 지수를 달성했다. 특히 유량 1천226.72kg, 유지방량 67.92kg, 유단백량 50.23kg 등 뛰어난 생산 형질을 자랑하며, 전체 약 88만 마리 중 상위 1.5%에 해당하는 유량 유전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체형 종합 점수 1.25, 유방지수(UDC) 1.08로 체형 균형 또한 우수하다. ‘트러스트(H-917)’는 생산‧체형 종합지수 2천910.93으로,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