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13일 여름철 이른 더위로 인한 가축 피해를 막기 위해 축산 농가에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스템은 소, 돼지, 닭 등 주요 가축의 더위 스트레스 정도를 실시간으로 예측하여 농가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은 한우, 젖소, 돼지, 닭의 가축더위지수(THI)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이다. 가축더위지수는 기온과 습도를 기반으로 가축이 느끼는 더위 정도를 수치화한 지표로, 농가에서는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통해 매일 가축더위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온 변화에 따른 맞춤형 사양관리가 가능해지고, 고온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시스템은 또한 여름철 가축 관리 요령도 함께 제공하여 농가의 정보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 ‘축사로’(chuksaro.nias.go.kr)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농진청은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관리 방안도 제시했다. 에너지 함량이 높은 사료를 급여하여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영양분 공급이 이루어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창호)가 지난 15일 개최된 ‘2025 김포 아라마린 페스티벌’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인 ‘포리레이스’를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국내산 오리고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포시와 K-water가 공동 주최하고 케이워터운영관리(주)가 주관하는 ‘2025 김포 아라마린 페스티벌’은 올해부터 기존의 ‘덕레이스’를 시민 공모를 통해 ‘포리레이스’로 명칭을 변경해 진행됐다. ‘포리레이스’는 미국, 영국, 호주 등 세계 각지에서 인기 있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국내에서는 ‘2025 김포 아라마린 페스티벌’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포리레이스’는 장난감 고무 오리들을 강물에 띄워 흐름에 따라 골인 지점까지 경쟁하는 이색 이벤트다. 도착 순위에 따라 오리고기 선물세트 등 다채로운 경품이 증정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순위 경쟁을 넘어, 물 위를 수놓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4천 마리의 노란 오리 인형들이 펼치는 장관으로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행복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 이창호 위원장은 “김포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덕레이스’ 행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되자마자 또 다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중앙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고병원성 AI의 발생 위험이 다소 낮아졌다고 판단, 13일을 기점으로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하향 전환 직후인 지난 15일 충청남도 서산시 소재 한 오리농장에서 H5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되며 방역당국이 또 다시 긴장의 끈을 조이고 있다. 해당 농장은 육용오리 약 2만8천여 마리를 사육 중에 있었으며, 출하 전 충청남도 가축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AI 발생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진다. 축산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4월 19일 충남 아산의 토종닭 농장에서 발생한 후 56일 만이며, 고병원성 AI가 6월에 발생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 농식품부는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긴급 방역 조치를 실시했으며,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충남도내 오리 사육 농가 및 관련 계열사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등 추가 확산 차단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제주 흑우 암소 30여 마리를 9월까지 약 4개월간 한라산 중산간 해발 500~800미터 초지 55헥타르에서 방목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제주 흑우의 건강 증진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치다. ‘제주 흑우’는 털이 검은 한우 품종으로, 기원전부터 제주 지역에서 사육되어 온 우리나라 고유의 재래 가축이다. 조선왕조실록, 탐라순력도 등 여러 고문헌에도 기록될 만큼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으며, 한우, 칡소, 교잡우와는 구별되는 독자적인 혈통을 보유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방목을 통해 제주 흑우의 건강 증진, 질병 예방, 생산성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방목 사육은 축사 사육 대비 에너지 소비가 15~50%가량 증가해 소의 근골격계 건강과 전반적인 활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채식 시간이 하루에 약 6시간 더 길어져 60~70kg의 신선한 풀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었다. 특히, 약 70~80%의 수분을 함유한 생초는 전해질 균형, 체온 조절, 영양소 운반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을 한다. 생초 건물량의 50~70%를 차지하는 탄수화물과 10~25%의 단백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언어 장벽 해소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남 나주배원예농협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나주배원예농협 소속 필리핀 국적 외국인 계절 근로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내실 있는 교육을 위해 동신대학교 국제한국어학과와 협력해 기본 회화, 안전 수칙, 농작업 관련 실무 용어 등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교육 과정을 제공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외국인 근로자는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한국어 표현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023년부터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며 현재까지 총 11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교육에 참여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최구순 총무인사처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농촌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정성진)이 2025년 생산단계 축산물 HACCP 농업인과정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23일 평택유통센터를 시작으로 5월 30일 무안유통센터, 6월 2일 영주유통센터, 6월 5일 영천유통센터에서 조합원 및 기타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축산물 HACCP 인증 농가는 HACCP인증원 규정에 따라 연간 4시간 이상의 정기 교육 훈련을 이수해야 한다. 한국양계농협은 조합원 및 축산 농가의 교육 편의성을 높이고 원활한 축산물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교육기관 운영을 신청, 지역 농협 최초로 HACCP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축산물 HACCP 정책과 운영관리’, ‘축산물 생산단계 HACCP 평가기준 해설’ 등 기본적인 HACCP 교육 내용과 함께, 지역 수의사를 초빙하여 사양관리 및 질병 예방 등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폭넓은 내용으로 구성됐다. 한국양계농협 정성진 조합장은 교육에 앞서 “HACCP은 세계적으로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식품 안전 관리 체계로 인정받고 있으며 모든 식품에 적용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최근 계란의 온라인 거래가 확대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현행 규정이 소상공인들의 시장 진입을 가로막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통신판매업자가 온라인몰을 통해 계란을 판매할 경우, 특정 조건에서 식용란수집판매업 신고를 의무화하는 현행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령’이 불필요한 규제로 작용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현행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령에 따르면 식품점포경영자는 자신의 점포에서 소비자가 직접 주문‧결제하는 경우 ‘식용란수집판매업’ 신고 없이 계란 판매가 가능하다. 그러나 통신판매업자가 온라인으로 주문‧결제를 받아 식품점포경영자에게 보관‧배송을 의뢰하는 경우에는 ‘식용란수집판매업’ 신고를 해야 한다. 현장에서는 제도의 이중 잣대로 적잖은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똑같은 계란임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파는 것은 신고가 필요없고 온라인으로 주문 받아 식품점포를 통해 배송하면 신고해야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는 해당 규정이 여러 측면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며 소상공인의 진입을 가로막는 규제라고 비판했다. 협회에 따르면 ‘식용란수집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지난 10일 올해 2분기 계란 등급판정 장비 지원사업의 최종 선정 작업장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기존 품질등급 인증 참여업체인 지앤씨푸드와 신규 품질등급 인증 희망 업체인 가나안축산이다. 축평원은 지난 4월 14일부터 23일까지 품질 등급 인증제 사업에 참여 중인 전국의 계란 작업장을 대상으로 장비 지원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후 서류 심사와 현장평가,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업체를 결정하는 등 공정한 절차를 거쳤다. 이번 선정으로 기존 품질등급 인증업체인 지앤씨푸드는 노후화된 등급판정 장비를 교체하게 되며, 신규 품질등급 인증을 희망하는 가나안축산은 품질관리인 양성 교육과 등갑 계란 생산 적정성 등 현장 점검을 통과하면 장비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두 업체 모두 장비 구매에 대한 부담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축평원은 계란 품질 등급 인증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 시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9일까지 진행되는 3분기 신규 참여업체 집중 모집부터는 등급판정 장비 지원사업을 상시 모집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계란 등급제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2년 연속 ‘재난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재난 대응에 대한 과학적 관리와 전사적인 재난관리 역량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재난관리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재난관리 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관리 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제도다. 예방-대비-대응-복구의 전 단계를 아우르는 재난관리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보통’, ‘미흡’ 등급을 부여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체계적인 재난 대응 역량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특히 자연재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응과 복구’ 중심의 기존 패러다임을 ‘예방과 대비’ 중심으로 전환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디지털 재난 관리 체계 구축, 재해 위험 저수지 중점 관리, 전사적인 재난관리 노력 등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기록했다. 공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중장기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올해에는 ▲안전점검 추진체계 강화 ▲저수지, 배수장 등 재난 대응 시설물 중점 관리 ▲홍수기 저수지 수위 관리 ▲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6월부터 ‘축산정보e음(축산업 통합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피해 선제적 예방을 위한 기상정보 문자 알림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상정보 문자 알림 서비스는 기상 예보를 기준으로 가축 더위 지수가 위험 및 폐사로 예측되거나 폭염, 한파, 호우, 대설 등 기상특보가 발효될 경우 주 1회 문자로 발송된다. 이번 여름철 문자 알림 서비스에는 폭염·호우 시 가축 사양 관리 요령과 축산시설 관리 등 고온기 피해 예방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교육자료가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농가 스스로 예방 현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표를 함께 제공해 농가의 자체 위험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축산관련기관 합동점검반의 현장점검에서 개별 농장 컨설팅과 폭염 예방 점검 등 현장 밀착형 예방 활동도 함께 실시해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할 방침이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무더운 여름, 축산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철저한 현장점검 활동을 통해 농가의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지난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축산농가 컨설팅과 축산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내부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한우·양돈 농가의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전문적인 생산성 분석 및 맞춤형 컨설팅을 목표로 진행됐으며, 현장 중심의 전문 강의와 통계 데이터 실습 등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두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째는 축산 전문가 양성 과정으로, 가축별 사양 관리 기법, 사료 종류별 특성, 사료 급여 관리 방법, 맞춤형 컨설팅 기법 등 실제 농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 강의가 제공됐다. 둘째는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 과정으로, 축산 등급판정 통계의 이론과 실습, 통계 데이터 수집 방법 및 유통·이력 통계 활용법 등 데이터 기반 분석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축산 현장에서 데이터 기반의 생산성 분석 및 경영 의사결정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내부 직원들의 데이터 활용 역량이 한층 강화된 만큼, 향후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컨설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축평원은 누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2025년 상반기 신규 직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 인원은 총 4명으로, ▲개방형 직위 1명(고객소통실장) ▲일반 행정직 1명 ▲장애인 제한기간제 근로자 2명 등이다. 개방형 직위는 언론 대응, 외부 협력, 위기 대응 커뮤니케이션 등 공공 소통 및 홍보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경력직으로 모집한다. 특히 평가원은 사회적 약자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장애인 기간제 채용을 포함해, 취업 취약계층,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보호종료 청년, 고졸 인재, 비수도권 출신, 경력 단절 여성 등 다양한 계층의 지원을 독려함으로써 사회적 형평성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채용 전 과정은 성별·연령 등 차별 요소를 배제한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서류 심사, 필기, 면접을 통해 직무 중심의 공정한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원은 6월 4일부터 6월 23일까지 축산물품질평가원 채용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최종 합격자는 7월 23일 발표된다. 채용 절차 및 세부 사항은 채용 누리집 외에도 알리오, 나라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직무 역량 중심의 공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