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반추동물에서 발생하는 만성 전염병인 ‘요네병’을 1시간 내에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 개발로 무증상 가축도 조기에 식별할 수 있어, 진단과 방역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요네병은 송아지와 염소 등 어린 가축에게 감염되어 시간이 지나면서 설사, 체중 감소, 산유량 저하 등을 초래하고, 결국 폐사에 이를 수 있는 제2종 가축전염병이다. 그러나 감염 초기에는 외형적인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현재 요네병 진단에는 균 배양법, 혈청학적 검사법, 피시알(PCR) 검사가 사용되나, 이들 방법은 각기 시간과 비용, 정확도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피시알 검사는 민감도가 높지만 결과 도출까지 3시간이 걸리며,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루프매개등온증폭법(LAMP)’은 기존 피시알 방식보다 10배 더 민감하며, 0.1피코그램(pg) 수준의 극미량 병원체까지 검출할 수 있다. 이 기술은 1시간 이내로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고가의 장비 없이 항온기만으로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또한, 두 가지 발색시약을 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는 최근 브라질산 닭고기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업체가 협회의 명칭, 로고, 사무실 전화번호, 주소 등을 무단으로 도용해 사칭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해당 업체와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브라질산 닭고기를 취급하거나 판매하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육계협회 측은 “유사한 사례로 금전적인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이와 같은 불법 행위를 발견할 경우 즉시 관계 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칭 사건은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만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육계협회는 이러한 사칭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지난 18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제59회 중앙운영대의원회’를 열고, 경영진과 중앙운영대의원들이 농어촌 현안과 공사 사업을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공사는 매년 두 차례, 중앙운영대의원회를 개최하여 농업생산기반시설의 효율적 관리와 농어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중앙운영대의원회’는 2000년부터 농어민의 참여를 기반으로 운영되어, 각 지역 현안과 농어민의 요구를 경영에 반영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해왔다. 이번 회의에는 방한일 충남도의원 등 제11기 중앙운영대의원 12명이 참석하여, 수자원 분야 업무 현황과 지하수 댐을 활용한 용수 공급 방안 등 주요 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어 관련 부서와 의견을 교환하며 대외 여건 변화에 따른 농어촌의 어려움을 해결할 방안을 모색했다. 중앙운영대의원들은 “이상기후 등 급격한 외부 변화로 농어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사가 앞장서서 안전한 농어업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중 사장은 “농업용수 공급은 공사의 가장 중요한 업무”라며, “신규 용수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 데이터의 품질 향상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접목을 통한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17일 세종시 본원에서 (사)한국정보공학기술사회(회장 김유석), (사)한국인공지능협회(회장 김현철)와 함께 축산 데이터와 AI 생태계의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축산 분야의 공공데이터 품질을 높이고,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행정을 구현함으로써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축산 벤처기업 지원 및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AI 기반 축산 데이터 활용을 위한 전문가 및 기술 지원 ▲공공데이터 활용성 제고와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 활동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축산 분야의 인공지능 전문 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이번 협약이 축산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을 촉진해 축산업의 혁신적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와 사단법인 한국동물복지산란계협회(회장 김군자)는 지난 17일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평사사육 산란계위원회(위원장 김동하)’ 협의체를 구성하고, 평사 사육 농가의 경제적 및 사회적 지위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의체는 동물복지 계란의 생산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동물복지 농장 운영과 관련한 여러 가지 제도와 정책 개선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주요 활동 방안으로 ▲소규모 농가가 동물복지 농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직불금 등의 제도 적극 활용 ▲소비자가 보다 쉽게 평사 사육과 Aviary 사육을 구분할 수 있도록 난각 표기 제도 개선 ▲효율적인 GP센터 운영을 통한 소규모 평사 사육 농장의 운영비 절감 ▲자조금 사업을 통한 교육과 홍보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평사사육 산란계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된 김동하 위원장은 “초창기부터 동물복지농장 초기 참여자로 동물복지 농장을 운영하며 겪은 행정·정책의 불합리성과 농가들의 어려움을 잘 안다”며, “농가들이 동물복지 농장 운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이 소비자와 함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식문화와 가치 소비 확산에 나섰다. 하림은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 요리 아카데미에서 ‘피오봉사단’ 12기 가족들과 함께 쿠킹클래스를 열고, 하림의 동물복지 닭고기 제품을 활용한 요리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봉사단 가족 약 60명이 참여해 요리를 매개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하림의 ‘자연실록 동물복지 닭다리살’과 ‘IFF 닭목살’ 제품을 활용해 ‘토마토 치킨 커리’와 ‘닭목살 또띠아랩’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를 직접 만들었다. 특히 어린이들이 주도적으로 요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레시피 덕분에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행사에 사용된 ‘자연실록 동물복지 닭다리살’은 농림축산식품부 인증을 받은 동물복지 농가에서 건강하게 자란 닭만을 사용한 제품으로,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또 ‘IFF 닭목살’은 한 마리당 한 점만 나오는 귀한 부위를 개별 급속 냉동해 신선도를 높인 제품으로, 조리도 간편하고 쫄깃한 식감이 돋보인다. 앞서 피오봉사단 단원들은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하림의 스마트팩토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임기순)과 티엠알(TMR)연구회는 6월 20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농협경제지주 안성팜랜드에서 ‘미래 낙농산업을 위한 국내외 낙농산업 진단 및 발전 방안’을 주제로 공동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최근 낙농업계는 원유 용도별 차등 가격제 도입, 기후 변화로 인한 사료작물 가격 변동, 저탄소 인증제 도입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에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이 마련됐다. 이날 발표에서는 원유 용도별 차등 가격제 도입에 따른 효과적인 섬유질배합사료 급여 전략과 저탄소 축산물 인증 제도를 소개하며, 농가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원유 수급 현황과 효율적인 집유 체계 구축, 젖소 섬유질배합사료 연구 현황 등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축산자원개발부장은 “이번 학술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토대로 낙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학계와 산업계, 연구기관 간의 지속적인 협력과 정보 공유를 통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이사장 박상희)은 농림축산식품 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청년 인재를 위해 2025년 2학기 청년창업농장학금 신청 접수를 6월 23일부터 7월 8일까지 16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년창업농장학금은 농림축산식품산업에 유망한 청년 인재를 육성하고 이들의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한 제도로, 등록금 전액과 학업장려금 250만 원을 지원한다. 이번 학기에는 약 96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신청은 농어촌희망재단 누리집(www.rhof.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받는다. 지원 대상은 4년제 대학 3·4학년, 전문대 및 농업계 대학 1학년 2학기 이상 재학생으로, 1985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만 40세 미만)여야 하며,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 이수하고 성적이 70점 이상인 학생이다. 영농 및 농림축산식품 분야 취업 또는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장학금은 졸업 후 장학금 수혜 기간만큼 농림축산식품 분야에서 의무적으로 종사해야 한다. 청년 인재들의 안정적인 취업 및 창업을 위한 중요한 지원 제도로, 농어촌희망재단은 이를 통해 농림축산식품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썸벧(대표 김달중)은 지난 17일 전북 진안 마이산에서 열린 ‘제1회 흑염소 농가 한마음 대회’에 전시부스 참가, 염소 설사 예방·치료 보조제 ‘스커뮨고트’ 출시를 알렸다. ‘스커뮨고트’는 바이러스성, 원충성, 세균성 설사 등 각종 염소 설사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천연성분 경구주입제다. 설사 발생 전 사용 시 설사 발생을 억제한다. 아울러 설사병에 따른 어린 염소 폐사율을 줄여준다. 잔류없는 안전한 친환경 제품이다. 설사 치료제와 함께 사용 시 더 효과적으로 증상을 완화한다. 한국썸벧은 전시부스에서 “어린 염소 설사만 해결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말을 참 많이 들었다. 하지만 그간 염소전용 제품은 거의없었다. ‘스커뮨고트’가 그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역본부 중앙예찰협의회, 이번 구제역 '해외유입' 추정 고병원성AI, 철새북상·기온상승 대응 '지역단위 방역도' 저병원성AI, 백신접종 늘면 발생 줄어...생산성개선 효과 백신을 접종해 가축질병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보다 꼼꼼한 백신접종을 주문하는 방역당국 목소리가 잇따라 제기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18일 김천에 있는 검역본부에서 ‘2025년 상반기 가축전염병 중앙예찰협의회’를 개최, 현안질병 현황을 살피고 그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이용진 검역본부 역학조사과 수의사무관은 “2024~2025년 가금농장에서 총 47건 고병원성AI가 발생했다. 이번 역시 야생조류 검출, 일정시차, 가금농장 발생 양상을 보였다. 3~4월 충청지역 다발도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새 북상 시기, 봄철 기온 상승에 따른 예찰, 소독 등 방역강화가 요구된다. 아울러 발생 농장에서 여러 방역미흡이 적발됐다. 교육·지도, 점검 수준을 높여야 한다. 많이 발생한 산란계, 오리 농가를 대상으로는 지역단위 방역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김수미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 수의연구관은 “지난 3월, 1년 10개월 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안전축산물 근간 도축업 '지속가능 힘 모아야' 인력난 해소 'E-7-3 비자, 본사업으로 이어져야' 전기요금 지원예산 확대·예냉실 농사용 적용을 김명규 한국축산물처리협회장은 “도축장에서 가축이 축산물로 재탄생한다. 도축업은 안전 축산물 생산 근간이 된다. 국민건강, 식량안보를 지탱한다. 하지만 이 도축업이 위태롭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인력난에 따라 향후 10년~20년 후 도축장 지속가능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도축업 특성상 칼을 사용해야 합니다. 위험이 늘 뒤따릅니다. 숙련 기술도 필요합니다. 한두해 쌓을 수 있는 역량이 아닙니다.” 김 회장은 “결국 외국인근로자가 대안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현 E-9(비전문취업) 비자로는 외국인근로자의 도축장 투입이 쉽지 않다. 업무를 익혔다 싶으면 고국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그는 “다행히 올해 E-7-3(일반기능인력) 비자가 도축업에 처음 도입됐다. 시범사업이다. 이를 통해 외국 현지에서 교육을 받거나 근무 경력이 있는 외국인근로자가 국내 도축업에 유입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갈 갈은 멀다. 시범사업을 넘어 본 사업으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협자산관리회사(대표이사 금동명) 서울지사(지사장 유효상)는 지난 5일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평택작목반 등 4개 작목반에 청소기를 지원했다. ‘우리마을 희망동맹’ 캠페인의 일환이다. 서경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과 작목반원들은 “영농활동에 큰 보탬이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농협자산관리회사는 매 분기마다 농·축협 조합원 쉼터와 영농지원센터 등에 물품지원을 하며 농업·농촌·농협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