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포천시가 2023년 학교 우유 급식 지원사업에 시비 1억8천만원을 확대 지원한다.학교 우유 급식 지원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국·도비를 보조받아 연간 평균 50개 학교에 3천527명의 초·중·고등학생이 지원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학교 우유 급식 지원사업 지침 변경으로 인해 연 1천500여 명의 학생들이 지원대상에서 제외될 위기에 놓여 있어 학계(학부모, 및 교육청 등)와 낙농업계의 혼란이 예상됐다. 이에 포천시는 지원에서 제외되는 학생 1천500여 명의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시비 1억8천만원을 추가 편성, 우유급식 지원사업을 자체사업으로 확대해 그 동안 무상 우유급식을 지원받던 학생들에게 누락 없이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예산 확보는 성장기 학생들의 영양 불균형 해소 및 교육여건 개선과 낙농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학부모, 학교, 교육청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돼지유전자협회 이준길회장(북부유전자 대표, 사진)이 연임됐다. 돼지유전자협회는 지난 1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준길 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추대했다. 이어 차기 회장직을 맡게 될 수석 부회장에 한용규 경산유전자 대표를, 감사에는 김영철 송강GLC 대표를 각각 선임했다. 이준길 회장의 임기(3년)는 당초 2021년 1월 만료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장됐던 상황. 이번에 연임이 이뤄짐에 따라 앞으로 2년간 돼지유전자협회를 이끌어가게 된다. 이준길 회장은 “돼지인공수정 산업은 종돈개량 피라미드의 마지막단계”라며 “그 중요성에 걸맞는 위상 확보와 함께 회원들의 권익대변은 물론 보다 우수한 고품질의 유전자를 양돈농가들에게 공급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준길 회장은 현재 한돈자조금관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육계 계열화업체들의 하소연 계열화업체에 살처분비 분담 떠넘기기식…네 탓 공방 우려 현대화 시설 주류 육계농가, 발생률 낮아 형평성 논란도 “권한 없는데 책임만 부여…현실 고려 합리적 제도 개선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가금업계는 매년 겨울만 되면 초비상이다. 고병원성 AI가 일본,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해를 거듭해 계속 발생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작년 가을부터 예년(2021∼2022년 겨울)보다 더 빨리, 더 많은 지역에서 발생했다. 정부의 차단방역을 위한 끊임없는 사전 준비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병원성 AI가 무차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에서도 상시 비상 체계를 유지하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차단방역 방안을 연이어 쏟아내고 있지만 이로 인해 정부와 업계 모두 어려움이 큰 상황. 특히 육계계열화업체들은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AI 방역 관련 의무가 너무 광범위해지고 있어 현장 대응에 애로가 크다고 토로하고 있다.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발생경로 입증 어려워 추정만 할뿐 한 육계 계열화업체 관계자는 지난 2021년 겨울 일화를 얘기했다. 그는 “지난 2021년 우리 도계장에서 고
농가 생산비도 못 건져…유통현장 역마진 속출 계군 본격 생산 가담…가격하락 가속화 불가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업계의 우려가 현실로 닥쳤다. 계란 산지가격이 하락을 넘어 폭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계란 산지가격(특란 30구 기준)은 지난 1월 2일 5천50원에서 1월 30일 현재 4천300원대로 700원가량(구당 23원 수준) 하락했다. 하지만 일 선 농가들에 따르면 체감 가격은 규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구당 30원이상 하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상승한 생산비와는 반대로 계란 가격은 하락해, 농가들은 물론 기존에 계란을 매입한 유통상인들 마저도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설명이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응해 그간 발표를 하지 않고 있었지만 계란 산지 가격은 지난 1월에만 세 차례 하락했다. 1월 2일 전 품목(왕·특·대·중· 소) 8원, 이어 11일에는 10원, 설 명절이 끝난 25일에는 10원이 하락했다”며 “정부의 비축물량이 지난달 초부터 풀리면서 혼돈을 야기시켰고 수입산 계란의 판매도 촉매 역할을 했다. 설 연휴 농장에서 적체된 계란을 출하키 위해 농가들이 상인들에게 계란을 처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가 산란계농가의 AI 관련 살처분 보상금 지급기준 개선과 관련, 막바지 조율 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져 보상금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살처분(예방적 살처 분 포함)이 시행되면 해당농가에 살처분 보상금이 지급되고 있다. 다만 해당 농장의 방역시설에 미비점이 발견 된다거나,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항이 적발될 경우 위반 건별로 일정 비율(5~80%)을 감액해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도 살처분 보상금을 책정하는 기준에 문제가 있어 살처분 시 피해가 야기돼 현실적인 개선이 절실 하다며 일선 농가들은 보상금 현실화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었다. 산란계농가의 경우, 계란의 특성상 AI 발생 후 계란가격은 물론, 병아리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라 살처분 시기에 따라 계란 판매가격도 변동된다. 이 때문에 만약 AI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동떨어진 시세로 보상을 받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왔다. 이에 산란계농가들이 과도한 감액기준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우수농가(방역)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생산비·시세를 반영해 보상금이 현실화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던 것이다. 이같은 산란계업계의 요청에 농림축산
2025년까지 ‘제로 웨이스트’ 목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신재생에너지시설 구축을 통해 깨끗한 자연환경 만들기를 위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림은 지난 2014년 120억원을 투입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신재생 에너지 시설인 ‘친환경 바이오매스 기포유동층 보일러’를 구축했다. 기존 화석연료 중 하나인 벙커시유 대신 폐목재를 재활용한 바이오매스 고형연료를 사용해 폐기물도 줄이고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도 대폭 낮췄다. 가동 이후 지난해 연말까지 약 86만 톤의 증기를 생산하였고 아울러 온실가스 약 11만 톤을 감축했다. 이로써 대체되는 국내 목재자원은 약 21만 톤이며, 이는 나무 100만 그루에 해당하는 엄청 난 양이다. 연료비뿐만 아니라 환경부담금 저감으로 인해 얻은 경제 효과는 무려 300억원 이상에 달한다. 또한 특허기술인 ‘부분 산화 열 분해 연소기술’과 자동 연소장치인 IT기술을 융합하면서 보일러 내부 온도를 자동으로 950도 이하로 운전할 수 있도록 투자를 진행했다. 온실가스 종류의 하나인 질소산화 물의 발생량이 2022년 기준 전년 대비 22% 이상 획기적으로 감소했으며, 요소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가 산란계 농가에 대한 계란 살충제 검사를 지난달부터 올 한해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정부의 계란 검사는 지난 2017년 살충제 사건 이후 ‘식품안전개선 종합 대책’에 따라 매년 전체 산란계 농가의 계란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부 적합 농가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계란 살충제 검사는 2023년 생산 단계 축산물 안전성 검사 계획에 따라 식용란 검사대상 살충제 성분 34 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며, 부적합 이 발생할 경우 해당 계란의 전량 회수 및 폐기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또한 산란노계의 경우도 농장에서 도계장에 출하되기 전에 마찬가 지로 살충제 성분 34종을 검사하고 이상이 없는 경우에만 출하를 허용하며, 농장별 산란노계 검사증명서의 유효기간은 6개월 이내로 한다. 이때 관할 지자체는 산란노계 검사 유효기간 내에 출하하여 검사가 갈음되는 농가를 무작위로 선정, 산란노계 출하를 제한하고 불시검사를 추진해 관리를 할 계획이다. 다만 산란노계 출하 전 검사는 원칙적으로 도계 장 출하 예정일 3주 이내에 검사를 신청하도록 산란계 농가에 안내를 하며 산란노계 출하 전 검사에서 부적합사항이 발견 될 경우 도계장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회장 강종성, 이하 계란유통협회)가 올해 위생교육 일정을 알렸다. 교육은 AI 특별방역기간을 고려해 오는 3월 22일부터 11월 16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권역별로 총 6회 개최되며 교육 대상은 식용란선별포장업, 식용란수집판매업, 알가공업 종사자로 위생교육 미 교육자 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진다. 계란유통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위생교육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추후 온라인 교육 일정도 추가해 공지할 예정”이라면서 “미 교육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는 업체가 발생치 않도록 교육 일정을 확인하고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질병으로부터 꿀벌 피해를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꿀벌 제어 및 위생적인 꿀벌 사육환경 조성을 위해 생산자단체와 산업계가 손을 맞잡았다.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과 엔오엔(공동대표 우덕구·유수영)은 지난 1월 30일 한국양봉농협 본점에서 꿀벌 전용 소독제 개발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공동으로 인식하고 이에 대한 업무협약(MOU· 사진)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만연된 꿀벌 질병으로부터 꿀벌을 보호하고 위생적인 양봉장 관리를 통해 양봉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이에 양 기관은 ▲꿀벌 질병 방역을 위한 꿀벌 전용 소독제 개발을 비롯해 ▲꿀벌 전용 소독제의 동물용의약외품 등록 ▲꿀벌 전용 소독제 개발과 등록을 위한 공동투자 ▲본 협약의 목적 달성을 위한 인력·정보 교류 등 협약 내용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에 상호 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엔오엔은 지난 10년 연구개발을 통해 ‘천연물질을 활용한 살균, 탈취 및 바이러스 감염 예방 기술’ 특허를 비롯해, 40여 개에 달하는 각종 특허,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생활 바이오 전문기업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 꿀벌 바이러스 질병 예방과 함께 위생적이고 깨끗한 양봉장 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은 지난 1일 신임 전무로 전 농림축산검역본부 우만수 화물검역과장을 임명했다.우만수 신임 전무는 1965년생으로 경상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부터 국립동물검역소 및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검역업무를 담당했다. 농림축산식품부로 자리를 옮긴 2007년부터는 축산의 주요 업무를 관장했으며, 2011년부터 2015년에 이르는 3년 6개월간은 축산경영과에서 낙농담당 사무관으로 근무하며 굵직한 낙농관련 현안업무들을 주도해왔다. 특히 수급관리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국단위수급조절제 도입을 비롯해 이전까지 전무하다시피 했던 국산 가공유제품 생산 촉진을 위한 가공원료유지원사업 그리고 육성우 전문목장 조성과 같은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 등은 우리 낙농역사에 남겨질 만한 업적들로 인정받고 있다. 이후에도 2019년부터 3년간에 걸쳐 주중국 한국대사관 참사관을 역임하는 등 국제업무에도 남다른 업무 역량을 선보인 바 있어 국제낙농연맹(IDF) 회원국으로 국제 낙농업무를 맡고 있는 낙농진흥회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만수 신임 전무는 “농식품부 재직 시절 수년간에 걸쳐 낙농업무를 맡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산 돼지고기를 원료로 한 2차 가공제품 시장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신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2021~2022년 전통 육가공품에서부터 가정간편식 제품에 이르기까지 마케팅본부 주도하에 출시된 신제품만 26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년에 걸쳐 한달 간격으로 최소 1종 이상의 신제품 출시가 이뤄진 셈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의 자회사인 도드람푸드와 푸르샨식품의 신제품까지 포함할 경우 그 숫자는 더 늘어나게 된다. 이들 가운데 소비자 편의성 제품 12종의 경우 이미 하나로마트를 비롯한 대형유통점에 입점한 상황. 다이어트 기능을 강화한 단백소시지도 온라인 다이어트 전용 쇼핑몰의 입점이 확대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수육비법’ 2종은 영국 수출도 진행되고 있다. 이 뿐 만이 아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1년 3개월간의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돼지고기 뒷다릿살을 이용한 복합조미료 ‘한돈다시’ 개발에 성공, 새해 첫 신제품으로 선보이며 조미료시장에도 본격 진출하는 등 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돈다시는 쇠고기 또는 해물베이스의 기존 조미료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 이질감은 줄이면서 돼지고기를 포함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대구시가 사실상 대구시축산물도매시장 폐쇄를 예고하면서 양돈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그 여파가 비단 대구 · 경북지역 양돈산업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지역언론에 따르면 대구시는 오는 2024년 3월 대구시축산물도매시장 운영법인인 신흥산업(주)과 법인지정기간이 만료되면 더 이상 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7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육가공 2공장 위탁운영도 중단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축산물도매시장 기능 가운데 도축과 육가공을 제외한 도매부문에 대해서만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병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는 앞서 오는 9월 출범 예정인 가칭 ‘대구농수축산물유통공사’를 통해 대구지역 농수산물, 축산물, 한약재 유통을 전담토록 하되 농수산물도매시장도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대구시측은 대구 근교에 6개 도축장이 운영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고령공판장 출하도 가능, (축산물도매시장이 폐쇄되더라도) 도축물량 처리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돈업계의 시각은 다르다. 모돈과 위축돈의 출하비중이 높은 대구시축산물도매시장의 특징을 감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