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밀 축산 2.0 : 동물생명공학과 디지털 혁신의 융합’을 주제로 한 한국축산학회(회장 이준헌 · 충남대 교수)의 ‘2025년 종합심포지엄 및 국제학술발표회'가 성료됐다. 국립축산과학원 공동 주관하에 지난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대구엑스코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국내외 석학들의 발표를 중심으로 다양한 최신 기술과 연구 결과가 소개되고, 축산 현장 접목 방안이 모색되는 자리가 됐다. 행사 첫날인 지난 6월 25일 충남대학교 서성원 교수의 ‘정밀 축산업의 발전 : 동물과학 및 기술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강연에 이어 세종대학교 박상원 교수의 ‘AI 및 초분광 영상을 활용한 고기 연도 예측 연구’, 강원대학교 김은배 교수의 ‘동물 장내 미생물 유전체 해독에서 실제 응용을 위한 알고리즘 설계까지’를 주제로 한 초청 강연이 이뤄졌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이기춘 교수의 ‘가금류의 유전자 편집 : 현재와 미래의 정밀 육종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주제로 한 강연이 관심을 모았다. 축산학회 산하 ▲영양사료연구회 ▲식육과학연구회 ▲스마트축산 빅데이터 연구회 ▲반려동물 연구회 ▲마연구회도 별도의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올해 이상기후로 인해 벌꿀 흉작이 예상되는 가운데 양봉농가의 주요 소득원인 아까시꽃꿀 수매가격이 최종 확정됐다. 한국양봉농협은 올해 수매가격을 1+등급 기준, 지난해보다 30만원 인상한 드럼당(288kg 기준) 360만원으로 결정했다. 다만, 1등급과 2등급은 지난해와 동일한 300만원, 290만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6월 26일 조합 본점 회의실에서 ‘제6회 정기이사회’<사진>를 개최하고, 올해 조합원으로부터 수매한 아까시꿀 수매가격을 장시간 논의 끝에 이같이 확정했다. 반면 야생화꿀, 밤꿀, 특수밀원에서 생산된 천연꿀 수매가격은 전체 생산량과 수매량에 따라 오는 7월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5월 한 달간, 이상기후에 따른 낮과 밤의 큰 일교차, 이상저온 현상에 의한 아까시 꽃대 발육 저하, 잦은 비로 인한 꿀벌 활동 저해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해 벌꿀 생산에 큰 차질을 빚게 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참석자 가운데서는 벌꿀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양봉농가들의 경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라도 등급과 관계없이 수매가격 인상의 필요성을 제기했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경기도지회(지회장 김선희)는 지난 6월 18일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청 축산정책과 등 3자가 참여한 가운데 정책 간담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도의회 방성환 농정해양위원장(국민의힘·성남), 김창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남양주) 김성남 의원(국민의힘·포천),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 서광범 의원(국민의힘·여주), 김미리 의원(개혁신당· 남양주)과 경기도청 이강영 축산정책국장, 이연숙 동물복지과장, 이태선 산림복지과장 등이 참석했다. 양봉협회 경기도지회에서는 김선희 경기도지회장과 윤화현 전 양봉협회장, 포천· 평택· 파주· 성남· 안양지부장 등도 참석해 경기도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번 현장간담회에서는 경기도 양봉농가를 위한 TF팀 신설 제안과 함께 농식품부를 통해 농업정책을 국가적 차원에서 마련할 것을 제안하기로 했다. 또한 농업과학 기술정보 종합 플랫폼 구축과 꿀벌 집단 폐사 및 실종에 대한 데이터 축적을 통해 원인 분석과 치료 및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 개정 등이 논의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특히 경기도 양봉업 방역예산 증액과 더불어 밀원수 식재를 위해 국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 제품 전문 기업 ㈜바이오비(대표 하성섭)가 꿀벌의 주요 해충인 응애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도, 꿀벌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제품 ‘응애가라 연막훈증기’를 공식 출시한다. ‘응애가라 연막훈증기’는 국내 양봉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국내에서 자체 개발 및 생산된 양봉 전용 훈증기기다. 특히 양봉농가를 최우선으로 생각한 고효율 응애 방제를 중심으로, 현장의 사용 편의성과 양봉산물 안전성을 극대화한 설계가 주요 특징이다. ‘응애가라 연막훈증기’의 특성은 첫째로, 고효율 응애 방제에 중점을 맞췄다. 이 제품은 10ml 소량 약제를 1회 작동 시 50초간 훈증하는 방식으로, 완충 시 약 50~60회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아미트라제 약제 10ml를 약통에 넣고 작동할 시, 약 180~200군 정도 처리가 가능하다. 통상적으로 기기 사용 주기는 응애 피해가 적을 시 15일 간격, 응애 피해 많은 경우에는 7~10일 주기로 운영하고, 기기 사용 기간은 봄벌을 깨운 후 채밀 4주 전(4월초 까지)에 방제하고, 채밀이 끝난 이후에는 6월부터 월동 전까지 사용하면 된다. 둘째로, 꿀벌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 제품은 훈증 시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제주도 서귀포시는 관내 양봉 등록 농가 202개소를 대상으로 11월 30일까지 양봉 등록 농가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직접 양봉 농가를 방문해 양봉 사육 현황을 조사하고 농가의 애로 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양봉 생산 지원 보조금(포장재 지원 등) 3년간 미신청 농가 ▲농업경영체 등록과 양봉 등록 군수가 다른 농가를 우선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양봉 등록 농가 현행화 작업을 통해 기초통계자료를 확보하고, 농가의 애로 사항을 청취해 내년 양봉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보조사업으로 지원한 장비 등에 대한 사후관리 점검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올해 보조금 1억7천만원을 투입해 생산에 필요한 기자재(화분, 소초광, 포장재 등) 구입비를 지원한 바가 있다. 문혁 서귀포시 청정축산과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농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내년도 양봉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북 음성군은 4일 음성군농업기술센터 내 음성명작관에서 관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양봉 사양기술 및 질병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이상기후, 꿀벌 면역 저하, 응애 및 약제 내성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꿀벌집단 폐사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이로 인한 농가의 경영악화와 꿀벌 수급이 불안정해지고 있다. 따라서 군은 전문가를 초빙해 꿀벌의 응애 방지와 질병 예방 등 꿀벌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전반적인 관리 방안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교육 대상은 관내 양봉 농업인이며, 별도의 신청 없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개체수 감소로 꿀벌이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교육을 통해 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제공 : 건국대-KOICA 베트남 축산고등교육사업단]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자동화된 밀폐형 양돈 시스템, 잡종 소 기반의 생물안전 사육 모델, 돼지고기 유통 전 과정의 위생 관리 등은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호찌민, 위생기준 위반시 영업정지 호찌민시는 돼지고기 유통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부터 도축, 운송, 시장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혹몬(Hóc Môn) 도매시장에서는 차량 봉인코드 확인, 샘플 검사 등 다단계 위생 점검이 시행되며, 위반 상인에게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하루 평균 310~320톤의 돼지고기를 유통하는 혹몬시장은 호찌민시 전체 소비량의 절반을 차지하며, 대형 도축장에서 출하된 냉장 포장 ‘안전 고기’가 소비자 신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돼지고기 공급의 60%를 담당하는 동나이 지역은 가축 방역과 냉장 유통 시스템을 도입하여 위생 기준을 높이고 있으며, 호찌민시는 인근 바리아붕따우(Bà Rịa–Vũng Tàu) 등 인근 지역과 협력해 약 3천500개소에 이력 추적 시스템을 구축했다. 식품안전국은 전 과정의 상시 관리 체계를
정부가 추진하는 돼지가격 보고제와 그 법률적 근간이 될 축산물유통법(축산물유통 및 가축거래의 관리 ·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으로 인해 국내 양돈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이재명 정부에서 처음 시도되는 정책은 아니지만 양돈업계에 던져주는 무게감이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느낌이다. 돼지가격 보고제는 개인 사업자, 즉 양돈농가와 육가공업체의 거래가격을 의무적으로 정부에 보고토록 하고, 공개하는 것이기에 자유경쟁 시장 체제하에서는 좀처럼 생각하기 어려운 정부의 시장 개입이자, 강력한 규제라는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게 사실이다. 태생적 한계로 ‘굴곡’ 이에 지난 정부가 축산물유통법 제정안을 마련했을 당시 사전 규제 심사를 담당하는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에서 이해산업계를 대상으로 동의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이를 전제로 한 입법 추진을 강조했을 정도였다. 돼지가격 보고제의 이러한 태생적 한계는 거대 야당의 존재와 맞물리며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과 함께 양돈업계와 육가공업계 모두 치열한 논리 대결이나 공개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았던 배경이 되기도 했다. 21대 국회 임기만료에 따른 자동 폐기, 2차례에 걸친 재입법 예고의 과정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고기 수입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6월 4만4천580톤의 돼지고기가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5만톤을 훌쩍 넘어섰던 전월과 비교해 20.8%가 줄며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돼지고기 수입이 비이상적으로 늘어났던 전년 동월의 4만2천494톤을 상회하며 6월 한달물량으로는 역대 최대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모두 24만6천740톤의 돼지고기가 수입되며 전년동기(27만2천237톤)와의 격차도 줄어들게 됐다. 지난 6월 수입된 돼지고기를 원산지별로 살펴보면 ▲미국산이 가장 많은 1만6천289톤이 들어왔으며 ▲스페인산 1만407톤 ▲캐나다산 5천115톤 ▲네덜란드산 3천198톤으로 뒤를 이었다. 주목할 것은 앞다리 수입량의 삼겹살을 넘어서는 추세가 고착화 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6월 수입된 돼지고기 앞다리는 1만9천511톤으로 전체 물량의 43.8%에 달했다. 전월보다는 그 비중이 소폭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삼겹살 수입량 보다 많았다. 미국산 앞다리 수입량이 1만3천759톤에 달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보인 가운데 스페인산 1천809톤, 브라질산 1천809톤, 캐나다산 1천117톤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 상반기 국내 양돈시장의 성적표가 나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1~6월까지 출하된 돼지는 939만2천633두로 전년동기 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여름철 폭염의 후유증과 돼지 소모성질병 피해 등이 맞물리며 돼지 출하량이 생산 잠재력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러한 공급 감소 추세로 인해 올 상반기 극심한 경기침체와 전반적인 돼지고기 소비 부진 추세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돼지가격이 형성됐다. 올해 1~6월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가격은 kg당 5천422원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11.3%, kg당 549원이 높았다. 특히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연중 최고 시세가 형성 되어온 6월에는 돼지 출하두수가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전월과 비교해서는 7.5% 감소한 138만8천405두에 그치며 6월 한달간 돼지 평균가격이 6천원대(6천112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생산 잠재력을 밑도는 돼지 출하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정부의 민생지원금 지원이 부진을 면치 못해왔던 돼지고기 시장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지난해 수준을 상회하는 돼지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해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원들의 번식성적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조합원 농가의 생산성을 분석한 결과 평균 PSY가 25.8두로 전년대비 0.4두 증가했다. 생산성 상위 10% 조합원의 경우 PSY 30.3두에 달한 것은 물론 상위 30% 조합원도 29두를 돌파하는 등 전반적인 성적 개선이 확인됐다. 특히 평균 이유두수는 최초로 11.0두를 달성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로 본 국내 양돈농가들의 평균 이유두수가 10두 중반 수준을 넘지 못한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원들은 평균 비생산일수(38.6일)와 분만율(82.2%) 등 다른 생산성 지표에서도 의미 있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성과는 정기 교육과 데이터 기반 컨설팅의 효과를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자회사인 ㈜도드람양돈서비스의 전국 지역사무소에 양돈 전문 컨설턴트를 배치, 생산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앞으로도 조합원 농가와 함께 성장하며, 지속 가능한 양돈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은 지난 6월 26일 서울 천호동 본점에서 열린 ‘2025년 조합원 영농자재 지원사업’ 전달식<사진>을 갖고 무선 전동 드릴 세트를 지원했다. 이에 따라 조합원의 농장 업무 편의성과 함께 작업능률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서울경기양돈농협은 사료 및 출하를 이용하는 경제사업 이용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사업에 총 9천100만원을 투입했다. 서울경기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은 “우리 조합의 건전하고 튼실한 성장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농협사업 이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건전한 조합 운영과 수익성 있는 경제사업 활성화로 이익을 높여 조합원들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