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산업발전협의회 주관으로 매년 실시되는 ‘민관합동 현장 실태조사’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남부권역인 경남 창녕군과 전남 화순군 일원 양봉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민관합동 현장 실태조사는 올해 아까시나무 생육과 꽃 개화 상태를 점검하고, 아까시꿀 생산량을 예측하고 풍·흉작 원인을 분석하기 위함이다. 이동양봉 농가가 집결한 남부권 소식을 종합해 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황이 그다지 녹록하지 않다는 것이 이동양봉 현장의 대체적인 분위기다. 이들은 한결같이 기후변화를 첫째 원인으로 꼽는다. 잦은 비 소식과 낮과 밤의 큰 일교차로 인하여 꽃에서 꿀 유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유밀기 초반부터 2~3일 간격으로 내린 비로 인해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면서 꿀벌의 채밀 활동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양봉 업계는 앞으로 상황에 대해 미리 예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올해 벌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더군다나 올해는 기온 편차가 같은 지역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 이동 지역 밀원자원 분포와 벌무리(봉군) 세력에 따라 생산량 차이가 극명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기후 의존도가 타 농업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양봉업 종사자들이 최근 갈수록 급변하는 기후변화와 이상기온으로 인해 그야말로 울상이다. 본격 유밀기를 맞아 양봉 농가들은 올해 꿀 생산을 목전에 앞둔 터라, 급변하는 기상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양봉 업계는 꿀 생산의 최대 걸림돌로 잦은 강우와 저온현상을 지목한다. 최근 들어 2~3일 주기로 북쪽에서 불어오는 북풍 영향 등으로 강한 한기가 지속적으로,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전국 곳곳에 강한 바람과 함께 잦은 비가 내림에 따라 양봉 현장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특히 아까시나무꽃의 화밀 대부분이 오전에 분비하는데 아침 저온현상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화밀을 분비하지 못하고 있어, 올해 꿀 생산에 적잖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가령 꽃꿀이 잘 분비되려면 아침 기온이 평균 15℃ 이상, 낮 기온이 25℃ 선에서 유지돼야 하지만, 최근 들어 한낮 최고기온이 20℃ 안팎에 머무는 등 이상기후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더군다나 이상기온 영향 등으로 과거에는 아까시나무 꽃이 남부지방부터 시작해 중부권을 거쳐 북부권역 등으로 꽃 개화가 순차적으로 이어졌다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남 고흥군이 지난 5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고흥우주항공축제’ 행사장에서 지역 특산물인 아까시꿀을 활용한 어린이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흥군 양봉산업 홍보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국내 아까시꿀의 우수성과 활용 방법을 소개하고, 꿀병 만들기, 시청각 자료제공, 벌통 관찰을 통한 꿀벌 학습 등 다양한 체험활동 <사진>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양봉산업에 대한 흥미를 끌었으며, 특히 고흥우주항공축제를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고흥군 벌꿀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군 관계자는 “고흥은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아까시꿀 생산지로, 이번 체험 행사를 통해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고자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양봉산업과 지역 축제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앞으로도 양봉 관련 교육, 체험, 홍보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친환경 양봉산업의 육성과 고품질 꿀 생산 기반 조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1일 꿀벌 생존 위기와 생태계 불균형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꿀벌의 주된 먹이 자원인 꿀샘식물(밀원수) 확보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꿀샘식물은 화분매개곤충들이 꿀과 꽃가루를 채집할 수 있는 주요 식물로, 양봉 생산성 증대와 더불어 생물다양성 유지 및 생태계 복원 등 다양한 순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와 병해충, 농약 사용 등의 영향으로 꿀벌 개체수가 급감함에 따라 꿀벌 생존에 필수적인 꿀샘식물의 확보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충남 농업기술원은 벚나무, 쉬나무, 헛개나무 등 꿀샘식물에 대한 꿀벌의 화분매개활동 조사를 통해 충남특화 밀원식물 연구 및 꿀샘식물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조효려 산업곤충연구소 연구사는 “꿀샘식물은 꿀벌의 면역력을 높이고, 꿀 채집 활동을 돕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꿀샘식물 확대 등 꿀벌의 건강한 서식 환경 조성을 위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경북도지회 영양군지부(지부장 정동화)는 최근 영남권에서 발생한 초대형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군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성금 200만원을 영양군에 기탁<사진>했다. 이번 성금은 한국양봉협회 영양군지부 회원들이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 빠른 복구와 일상 회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마련됐다. 영양군지부의 성금 기탁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영양군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감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전달식에서 정동화 지부장은 “이번 성금을 통해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격려를 전달하고,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역을 위해 성금을 아끼지 않는 한국양봉협회 영양군지부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쇠고기 동향분석 회의, 외식식당 납품 반토막 저가 프랜차이즈만 활기 ‘전형적 불경기 패턴’ 5월 가정의 달이지만, 쇠고기 소비는 여전히 살아나지 않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2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5월 쇠고기 시장 동향 분석 회의’를 열고, 쇠고기 소비시장 흐름 등을 살폈다. 이날 회의에서 축산물 가공 업체들은 “외식 산업이 거의 붕괴수준이다. 특히 호텔 뷔페, 대형 프랜차이즈, 오마카세 등 고급식당 매출은 반토막 이상 났다. 폐업 식당 수도 상당하다. 한우고기 식당 납품이 확 줄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대형마트 시장 역시 크게 위축돼 있다. 대대적 할인이 진행될 경우에만 겨우 한우고기 소비가 생겨난다. 1등급 이하 저가 프랜차이즈 수요가 늘어나는 전형적 불경기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그동안 시장을 지탱해주던 정육류 소비마저 가격저항으로 인해 약세로 돌아섰다. 계절 영향을 받고 있는 국거리 수요가 뚝 끊겼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는 안심, 등심, 채끝 등 고가 구이류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다양한 양념육 등을 개발, 시장을 확대하고 부가가치를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박종호 상임이사(영암축협) 본인상=지난 11일 별세, 빈소는 목포중앙병원장례식장, 발인 13일.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2일 ‘2025년 상반기 조류인플루엔자(AI) 분야별 협의체’를 열고, AI 피해 저감을 위한 대응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협의체에서는 2024~2025년 동절기 고병원성 AI 발생 현황, 최근 저병원성 AI 유행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아울러 질병확산 방지와 농가피해 감소에 요구되는 시급한 연구 등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병원성 신속판정 기술개발 과제 추진 현황, 가금 종류별 저병원성 AI 백신 항체형성 모니터링 필요성, 야생조류 예찰검사 전략 조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윤정 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장은 “앞으로도 AI 관련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베링거인겔하임 BD&L 소속 글로벌 항암사업부 총괄 올리버 카스트.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5월 7일~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BIO KOREA) 2025’에 참석, 혁신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알렸다. 이날 올리버 카스트(Oliver Kast) 베링거인겔하임 글로벌 BD&L 소속 항암부서 총괄은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환자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혁신 치료법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베링거인겔하임 협업 플랫폼 ‘opnMe.com’ 프로그램은 전세계 연구자들에게 기초과학, 신약 연구를 위해 신약 후보물질, 연구결과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베링거인겔하임은 항암 분야에서 ‘개인 맞춤형 암 치료’를 핵심 비전으로 삼고 있다. 혁신 신약 개발 뿐 아니라 차세대 면역항암 기술 분야에서도 활발한 연구 협력, 라이선스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 2030년까지 최대 10개의 신규 적응증 및 신약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베링거인겔하임 주요 담당자들이 참여해 △위탁개발생산(CDMO)을 포함한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한 신약 개발 △동물약품 분야에서 기술개발 협력 등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목포무안신안축협 문만식 조합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7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새로운 농협 조합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올해 전국 축협 중 최초로서, 문 조합장의 탁월한 리더십과 지역 농축산업 발전에 대한 공헌이 높이 평가됐다. ‘새로운 농협 조합장상’은 전국 1천114개 농·축협 조합장 중 농협의 핵심가치인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 ▲농업인을 위한 농협 ▲지역 농축협과 함께하는 글로벌 경쟁력 있는 농협 구현에 앞장선 조합장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문 조합장은 “영예로운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조합원과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사랑받는 조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조합장은 2023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된 이후, 금리 상승기에도 불구하고 상호금융특별 연계 대출과 타 권역 아파트 중도금 대출을 적극 추진해 지난 2년간 대출 이자 및 수수료 수익 약 20억원을 달성했다. 2025년 3월 말 기준 타 권역 대출금 잔액은 450억원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 첫 시범도입 '숙련 외국인근로자' 채용 로봇·병역특례 한계극복 '실질적 현실 대안' 도축장은 늘 인력난에 시달린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수십년 해묵은 숙제다. 특히 젊은 인력이 도축장 진출을 외면한다. 그렇다보니 도축장 현장근무자 평균연령은 50대 후반을 훌쩍 넘긴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10년~20년 후 기존 인력이 모두 도축장을 떠난다면, 지속가능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 서둘러 대책을 찾아야 한다. 병역특례, 로봇 등이 시도되고 있지만, 실질적 성과에는 한참 모자란다. 현실적으로 외국인근로자가 최적 맞춤형 대안일 수 밖에 없다. 도축현장 바로 투입...공급여력도 충분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도축업에 E-7-3(일반기능인력) 비자를 시범도입했다. E-7 비자는 특정직종 전문분야에서 근로활동을 허가한다. 기술이나 전문성을 갖고 국내 체류할 수 있는 자격이다. 고용계약이 유지된다면 오래 근무도 가능하다. E-7-3 시범도입은 ‘숙련’된 근로자를 필요로 하는 도축업 특성에 기인한다. 도축업은 기본적으로 칼을 쓴다. 위험하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단순 인력으로는 불가능한 업무가 많다. 결국 E-9(비전문취업) 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뿌리는 분말소독...우수 효능에 편리성, 냄새저감까지 바이러스·세균·콕시듐 광범위 소독...쾌적 축사환경 조성 성원(대표 최기동)이 내놓고 있는 뿌리는 분말소독제 ‘스탈로산-에프(Stalosan-F) 산’이 우수 효능, 편리성 등에 힘입어 축산현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스탈로산-에프 산’은 소독제 전문 연구개발 회사인 덴마크 빌로포스(VILOFOSS)사에서 생산한다. 미국환경청(EPA) 등록 수입특허품이다. ‘스탈로산-에프 산’은 액상 소독제와 달리 물에 희석할 필요가 없다. 축사 등 소독을 원하는 곳에 그냥 뿌려주기만 하면 된다. 간편하다. 효과 역시 뛰어나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정식 품목허가를 받았다. ‘스탈로산-에프 산’은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 각종 병원체 뿐 아니라 콕시듐 원충을 억제한다. 소독분말 알갱이와 병원체들이 충돌하는 브라운 운동에 의해 병원체를 살균한다. 또한 병원체 표면에 강력 부착해 병원체가 필요로 하는 일정수분을 흡수해 병원체를 박멸시킨다. 부식작용이 없는 만큼, 기계, 기구, 차바퀴, 발판 소독 등에 폭넓게 쓰일 수 있다. 더욱이 ‘스탈로산-에프 산’은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유해가스 발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