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용 호 전무(한국종축개량협회)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지난해 유전체 개량사업을 국내 축산농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개량 정보의 발굴과 고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과 고민을 많이 하였다. 2020년에 국내 최초로 ‘경기도 젖소 우군 유전체 분석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여 현장에 실용화 시켰으며, 참여농가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호는 유전체 분석을 위한 전반의 과정과 사업추진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끝으로 기고를 마무리 하고자 한다. 본란을 통해서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유전체 개량사업의 이해를 돕고 유전체 개량에 대한 장점을 축산농가에게 널리 알려 유전체 개량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와 보다 효율적인 가축개량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협회는 개체별 시료채취부터 유전체분석, 유전체유전능력평가, 컨설팅까지 일련의 과정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유전체 분석을 위한 분석실 운영, 전문 인력 보유 및 지역본부를 활용한 원활한 대농가 서비스 제공으로 모근채취부터 농가유전체컨설팅까지 원스톱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더불어 가축개량의 50년 역사를 함께한 본회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자료(혈
정 용 호 전무(한국종축개량협회) 지금까지의 가축개량은 개체 및 혈연관계에 있는 개체의 표현형 값을 활용한 선발과 도태를 통해 진행돼 왔다. 수년 전부터 가축의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첨단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가 축개량에 접목되어 실용화해 주목을 받고 있다.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가축개량은 표현형을 나타내는 원인 유전자 발견과 실제 유전적 정보가 더해져 정확도 향상으로 효율적인 개량이 가능해졌다. 개체의 성별, 연령 등에 제한을 받지 않고 유전자 정보를 이용해 개체의 육종가를 추정할 수 있고 세대간격을 단축시켜 연간 유전적 개량량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또한 경제형질에 대한 유전자 효과를 정확히 검출하여 조기선발이나 도태에 활용하고 암소에 맞춤형 씨수소 선정을 통한 근친예방과 고능력우 암소집단 구축으로 생산성 향상을 통한 농장경영합리화를 도모할 수 있다. 최첨단 유전자 정보를 이용한 가축개량기술의 현장 실용화를 위해 본 협회는 2019년도에 육종과 유전체를 총괄할 수 있는 조직개편을 통해 유전정보사업부를 신설했다. 신설부서는 육종학박사, 전문데이터 관리자, 유전체 전공자 등 전문가로 구성해 유전체분석실을 운영하면서 독일 VIT축산연구소와 국제공동연구과제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