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산업 발전을 위해 질병문제가 선결돼야 한다.한국양토양록조합(조합장 전병설)은 건국대학교 학국녹용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1일 건국대 충주캠퍼스 국제회의장에서 ‘2010년 사슴과학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에서 충북축산위생연구소 북부지소 강신석 박사는 ‘사슴사육과 위생관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양록산업이 사슴질병관리 취약함을 지적하고,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강 박사는 “우리나라에서 사슴이 산업적 목적을 가지고 사육을 시작한 것이 약 50여년이 지났지만 질병관리에 대한 무관심으로 결핵병, 탄저병, 브루셀라, 구제역, 페스트, 페렴 등 각종 전염병으로 생산성이 크게 저하되고 있다”며 “최근 엘크 사슴에서 결핵병의 대량발생으로 인해 사슴의 위생관리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진 만큼 고품질 녹용생산을 위해 질병관리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할 적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직 사슴질병에 대한 연구가 미진한 부분을 지적하면서 다양하고 깊이있는 연구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한편, 전국의 양록농가 및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사슴질병관련 외에 녹용의 효능에 대한 발표가 이어져 농가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축산젊은이들이여!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것이 당신의 할 일이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지난 23·24 양일간 충주호리조트에서 ‘대학생 한우사랑 캠프’를 열었다. 60여명의 전국 축산관련학과 소속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캠프에서 강사로 나선 신구범 전 축협중앙회장은 인상적인 강의를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특히 신 전회장은 축산은 미개척 분야인 만큼 무한한 가능성이 있고 이 가능성은 젊은 세대들의 노력에 따라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나라 축산은 그 동안 준비되지 못한 상황에서 외국에 휘둘려 지금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 축산전공 젊은이들이 개척되지 않은 우리 축산의 길을 당당히 걸어나가 우리나라의 축산을 꽃피워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 전회장은 또한 유기축산과 이를 통한 차별화가 우리축산의 가야할 방향이라고 밝혔다.“한우가 차별화되기 위해서는 우선 안전한 고급육이어야 함은 물론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사료원료의 자급도를 높여 온전히 바로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스타벅스라는 커피메이커가 원가의 100배가 넘는 가격에도 불티나게 팔리는 것은 단순한 커피의 품질이 아닌 서비스와 분위기까지 함께